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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비코에 대한 경의


 

 

1991.11.30

"스티브비코에 대한 경의" 사진모작

 

 

 

신문에서 잠깐 본 사진이 인상적이어서 끄적여본 스케치모작.

학생운동이 정점을 이루던 80년대 후반, 학교정문에서의 시위로 체루탄과 화염병으로 인한

연기가 캠퍼스를 가득 메우고, 열사들의 죽음이 줄줄이...

그런 상황들이 일상적이었던 시절, 매일매일 학기별 캔버스숫자를 채우기 위해 힘든 날밤을

세웠던 때.

남아공정부에 의해 고문치사한 스티브비코의 사진은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재였던 듯...

 

펜의 크기를 조절해 가면서 펜의 굵기를 시험하고 또한 "번짐"이라는 우연성에 대한 실험으로

만들어진 스케치.

 

 

 

이후 4학년내내 "번짐"이라는 우연에 의한 현상을 토대로 개인작을 만들었던 시절.

대학시절 작업했던 작품이 얼마 남아있지 않아서인지 이런 끄적거림의 작업들을

살피는 맘이 이상해진다.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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