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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활동하자!?

건강하게 오래살자는 트렌드를 앞세워 상품을 팔아먹기 위한 고도화된

상업적 자본의 마켓팅전략으로 "웰빙(Well being)"이라는 개념이 있다.

자의에서든 타의에 의해서든 21세기 현대인들의 주요한 화두는 건강이 된 듯하다.

건강조차도 상품화시킬 수 있는 자본의 탁월한 능력에 혀를 내두르고

상품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건강하게 잘 살자는 말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하고 싶다.

물론 어떻게라고 하는 여러가지 방법적 의미 또한 포함되어야 하겠지만

육체든 정신이든 건강해야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낼수 있는 것이다.

 

육체와 정신의 연관성은 기묘하다.

어느 것 하나에만 치우치면 각각의 기능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몸이 마음을 다스린다는 말이나 마음이 몸을 다스린다는 말처럼 서로에게 필요충분조건이다.

 

 

사설이 길었다.

 

"깨끗한 환경에서 일하고퐈~"

 

이게 내가 주장하고픈 요지이다.

시설좋고 세련된 실내인테리어이면 더 기분 좋겠지만 그것까지는 현실적으로 무리라면

낡고 덜 세련되었더래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한 환경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번주부터 새로운 공간에서 상근하게 되었다.

그곳은 한마디로(마루코는 아홉살의 반장말투로) 먼지구덩이?였다.

다들 그러한 환경에서 익숙해져 있었다지만 신입의 불타는 의지때문인지 깔끔떠는 성격이

발동했는지는 몰겠지만 나의 주변만이라도 먼지를 닦아내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주변인들의 반응이 잼났다.

나를 강박증환자취급한다. 헉!

 

일상적으로 먼지를 듬뿍듬뿍 마셔주고 어지럽고 헝크러진 시각을 하루하루 만끽하며

사는 것에 익숙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굳이 익숙해지며 건강함을 조금씩 좀먹게 하는 것보단

귀찮더래도 한번 걸래질로 책상앞을 훔쳐주는 정도의 센스를 발휘하는건 어떨까?

그건 베컴처럼 물건을 짝수로 나열되어야만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강박증환자라서가 아니라

상식적인? 정도의 먼지만 마시고픈 열망이라고나 할까?

 

건강이라는 녀석은 건강할때 의식하지 못하고 건강을 잃어보아야 소중함을 인식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은 진리중의 진리이다.

 

 

건강해야 오래오래 활동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누리고 살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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