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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길

 

 


 


 

막다른 길/photoshop/20041027

 

붉은 방

주위의 벽들로 꽉 막혀 어디로도 비상은 불가능하다

빛이 보인다 그곳으로 향한다 밝은 곳, 푸른 빛

..하지만 그건 또 다른 폐쇄공간으로의 폐쇄회로였다

추락한다

알 수 없는 저 깊은 곳으로..

흔들린다

이젠 정상적으로 보이는 공간조차 없다

비뚫어 왜곡되어 있는 꽉 막힌

닫힌 공간

 

그곳으로부터...

 

>>사족

이노센스를 다운받아 보다가 뿌연 느낌의 배경과 며칠전 야경의 조명이 주는

"빛의 잔상"을 표현해보고 싶어 포토샵을 약간 끄적였다.

닫힌 구조(공간)에 대한 고민은 몇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계단효과가 보이는가?

저건 블러효과를 준것으로 안개낀 듯한 뿌연 느낌의 포토샵효과이다. 그런데...

블러효과를 웹에서는 자연스럽게 처리가 안된다..흐흠...

아쉽다.

 

지글지글한 선들이 보이는가?

타블렛으로 선을 긋는데 오랜만에 잡은 거라 덜덜덜....떨고 있더라.

언제나 선은 거짓이 없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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