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현상...

from 단순한 삶!!! 2009/07/15 14:16

1. 동희군의 눈에 약간의 이상이 있어서

    같이 병원엘 다녀왔다. 어제 오전에...

    비는 끝없이 내리고, 차는 밀렸고,

    그래도 병원에서 봐야 할 일은 다 보고 돌아왔다.

    점심때쯤 끝이 났고 같이 점심이나 먹어야 갰다고

    "뭐 먹고 싶은거 있냐?" 고 했더니,

    한참을 고민하던 동희군이

    "햄버거가 먹고 싶다" 고 했다.

    싫다는 표정을 지을수도 없고, 햄버거집으로 갔다.

     그리고 햄버거 3개를 시켜서 부자가 하나씩 먹고,

     나머지 한개는 집에서 열공(?)하고 있는 동명군에게 갖다 줬다.

   

     그렇게 햄버거를 먹었는데, 점심 요기가 되었고,

     퇴근할때까지 견뎠다.

     내 생전 햄버거를 점심으로 때운적이 있었던가 없었던가..

   

2. 저녁에 소주를 한잔 마시고 일찍(?) 집에 가서 잠들었다.

   잠이 깼고, 화장실을 갔다 왔고, 시계를 보니 3시 반이었던가..

    그리고 다시 누웠는데, 이런... 잠이 안드는 거다.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잠드는 건 자신있는 산오리이고,

    머리만 붙이면 1분 이내에 잠들고,

    깨었다 다시 누워도 쉽게 잠들지 않은 적이 없었는데,

    이게 도체 무슨 조화람???

   

    7시 가까이 되서 겨우 10분정도 깜박 잠들었는데,

    알람이 요란하게 울어서 깼다.

    내 생전에 잠들지 못하고 몸을 뒤척인 적이 몇번 있었던가, 없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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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5 14:16 2009/07/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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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raysea 2009/07/18 14:0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간만에 문안 인사 드려유. 지는 여직 잘 지내고 있습니다. 긴 사연을 담은 영상 편지를 쓰야 하는데 모 별시런 일이 없네요. 한 번 잠들면 누가 없어가도 모르던 사람이 자다가 깨는 적이 종종 있다...? 게다가 자다 깨더라도 좀 있다 잠들 수 있었는데 이젠 한 번 깨면 잠들지 못하면....? **현상의 대표적인 증상이랍니다. 노인네들이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라지요? 여긴 이제 우기에 들어서니 건기때 보담 훨 낮네요. 다만 비가 오면 수로로 변하는 도로를 자전거로 다니는 게 좀 거시기 합니다. 첨엔 재미있더니 일상이 되고 보니 시들해져서 이젠 불편할 따름입니다. 잘 지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