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슬부슬 비가..

from 단순한 삶!!! 2010/01/20 13:10

비가 내리고 있네요.

눈보다는 비가 더 좋은 산오리로서는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바라 보고 있는 것도 좋네요.

 

그저 비만 내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 앉았고,

멀리 낙동강으로 뻗어 있는 황량한 모래벌판이

마치 수만리 되는 사막 같은 느낌이 드네요.

어딘지 모를 깊은 곳이 있을 듯한

오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네요.

 

이런 날은 막걸리에 파전이 생각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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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0 13:10 2010/01/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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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머프... 2010/01/20 16: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도 딱 '마지막 줄'이....ㅋ

  2. 술라 2010/01/20 16: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형..나 계속 호주에 있다가 이번주부터 서울서 출근했는데 안동안가면 이제 얼굴 못보는겨??

  3. 2010/01/20 20: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늘 오후 딱 막걸리에 파전 분위기라며 삼실 친구랑 얘기했는데..정서는 여기나 거기나 같네요. ^^ 뿌연 하늘에 매료된 오늘이었는데 안동 분위기는 너무나 시적이었을 것 같아요. 막걸리와 파전 먹으로 안동가야겠네.

  4. 두바퀴 2010/01/21 09:5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제 용산 1주시 추모식이 있었습니다.
    안개비가 끝없이 내렸습니다.
    남일당 뒤로 보이는 고층빌딩이 남일당의 모습과 비교되면서 다른 세상을 표현하는 듯 합니다.
    벌써 1년이 되었나 싶은 생각...
    촛불이후 현정권이 벌려논 온갖 패악질이... 겹쳤고
    또 그것에 비교하는 자유주의자들이 벌여논 지난 10년이, 또 겹칩니다.

  5. 작은나무 2010/01/21 19: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산오리 생각나서 들렀어요.. 잠잘곳도 먹을곳도 근무할 공간도 없다니 정말 너무하네요
    힘들어도 잘 챙겨드시고 기운내세요~ 슬퍼 ㅠㅠ

  6. 김수경 2010/01/27 16:1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동에서라면.. 배추전에 고갈비를 안주삼으면 좋을텐데....

  7. 꿈꾸는 애벌레 2010/02/01 02: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두 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