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으로 갔다.

대전의 바두기에게 가자고 했더니, 기꺼이 나서 주셔서.

대전까지 기차타고 가고, 그기서는 바두기 차로.

통영으로 가서는 어시장에서 굴사고 회사고.. 멸치도 사고..

그리고 굴국밥 집으로 가서 저녁으로 굴국밥을 먹고,

통영의 야경도 잠시 구경하고..

그리고는 통영에서 개길까 했는데,

내려간 참에 산청의 봄이 오는집으로 갔다.

마침 김장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던 터라

가자마자 배추에 양념 속넣기...

전문가들(?) 답게 후다닥 해치웠다.

그리고 굴과 회로 소주 한잔 마시고.

장작불 때 놓은 황토방에서 늘어지게(?) 주무셨다..

 

느지막히 일어나서 아침 먹고는 앞산으로 등산(?)을 해서

지리산 천왕봉 꼭대기만 구경하고,

그리고 정취암으로 가서 또 주변 산세 구경했다.

점심 먹고서는 잠시 낮잠을 즐기다 

올라왔다.

집을 떠날때는 그저 기분이 좋은데,

다시 도시로 들어오면서 

도시의 불빛을 보니까 마음이 다시 움츠려 든다.

겨울 추위와 함께...

 

무주 부근에는 눈이 제법 내렸다.

 

 

통영의 야경

 

앞산에서 본 둔철마을과...

 

멀리 보이는 지리산 천왕봉

 

 

앞산 산행 내내 따라온 옆집 강아지..

 

 

정취암 

 

천왕봉에서보다 일출이 더 멋있다는 정취암 뒤의 전망대에 있는 소나무

 

유명한 탱화라는데.. 원본은 아닌듯하고..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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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7 18:19 2009/12/0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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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두기 2009/12/07 18: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도시의 불빛보다 도시에서 일어나는 개같은(?)일들 때문에 더 움추려듭니다. 그저 그려러니 하고 올 겨울을 지내보세요.유람이나 다니시면서..덕분에 저도 좋은 곳에 다녀왔으니..감사할 뿐.

  2. 2009/12/07 23: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부럽당. 그 시간 저는 열씨미 일하고 있었겠죠? 그 여파로 어제 침대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시체놀이만 햇담서. 그 유람에 저도 델꼬 가요.

  3. azrael 2009/12/08 23: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는 굴 안좋아해서..별로 안부러움..ㅋㅎㅎ

  4. 곰탱이 2009/12/10 12:4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혼자서는 어딜 잘 다니지 못하는 바보라... 너무 부럽기만 합니다^^. 저 이제 방학이라 시간 좀 됩니다^^... 굴두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