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무덥고 짜증나는 날씨일 거라 예상했는데,

구름이 내려앉고 안개가 끼어서인지

해가 보이지 않아서 제법 시원하게 자전거 탈만했다.

호수공원에서 행주대교로 안양천으로 그리고 목감천을  따라서..

처음에는 소래 갯골공원까지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지체되는 바람에 물왕저수지에서 점심 먹고 돌아왔다.

산오리보다 10년쯤은 나이가 많은 분들이

자전거는 산오리보다 10배쯤은 더 잘 타시는 거 같았다.

역시 살아가는 것은, 운동하는 것도, 물리적인 나이가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뭐 제대로 하는 일도 없고,

바쁜 일도 별로 없는 거 같은데,

왜 자전거는 안타고 있는건지 나도 그걸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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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왕저수지 앞에 있는 이 칼국수집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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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물왕저수지  가기 직전에 있는 칠리 저수지

뱃살 좀 감추려고 힘좀 줬더니 인상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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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롭게 저수지 한복판 작대기 위에 앉아 있는 놈은 살아 있는 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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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3 13:52 2011/07/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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