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역산 친구가 포천에 놀러 오라고 해서,

낮에 가서는 점심 잘 얻어 먹고, 저녁에는  삼겹살 구워먹고는

밤 늦게 집으로 돌아왔는데,

 

일욜 하루는 자전거를 타야 했다.

 

아침 9시 고양소방서에서 만나 16명이 출발

낙타고개부터 뒤쳐지기 시작했고

됫박고개, 송추CC, 소사고개, 말머리고개(백석고개) 등

고개 마다 뒷자리는 내 차지였다.

 

처음 온 친구가 한명 있어 내 뒤에 남기는 했지만,

쪽 팔리는 일이었다..

페달을 밟는 게 아니라 돌리라는 코치까지 받아가며 왔지만,

돌리든 밟든 힘드는 건 마찬가지였으니..ㅎㅎ

 

장흥에서 점심을 먹는데, 배도 안고프고,

집에 돌아오니 피곤하지도 않았다... 그 참 이상하게스리..

 

저녁 먹으면서 소주 두잔 마셨는데,

그 이후로 저녁 8시 부터 아침 8시까지 내리 잤다.

잠자면서도 힘들어서 두세번 끙끙 앓았던 듯..

 

그래도 이놈의 자전거에 묘한 매력이 있는 모양이다.

다시 나가야 한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으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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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추 cc 올라가는 길은 정말 가파르다. 힘들어도 카메라 앞에서는 웃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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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7 15:46 2012/03/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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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떠도는꿈 2012/03/28 10: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돌리는 거랑 밟는 거랑 차이가 뭐지?
    자전거계 입문한 사람만 알 수 있는 화두인가?
    돌리든 밟든 다시 제주도 잔차 타러 가고 싶어요.
    이젠 산오리랑 역량 차이 때메 민폐가 되겠지만...

  2. 산오리 2012/03/31 19: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쵸.. 돌리든 밟든 제주 자전거 타러 가시죠.
    근데, 도대체 바쁘신 분들인데, 시간 좀 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