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1985

from 읽고 보고 2012/12/10 12:24

11월 28일 남영동 1985 관람

평은 페이스북에 올린 걸로 대체

 

어제 남영동1985를 조합원들 모집해서 함께 봤다. 세간의 평가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산오리가 본 영화는 거의 빵점수준이었다. 2시간 내내 고문장면만 보여 주었는데, 사실 그 고문도 익히 알고 있는 터라 새로운 게 없었다. 너무 잔인한 장면은 들어가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2시간 내내 비슷한 장면만 보고앉아 있는건 '고문'이었다. 다큐가 아닌 영화라면 뭔가 이야기가 있든지, 다른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었어야 할텐데, 그게 전혀 없었다. 그저 콩사탕이 싫어요 정도의 반공교육영화와 비슷한 수준일듯... 물론 영화를 거의 모르는 산오리 수준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러 가기를 꺼려 하는 이유도 이런 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불편할거 같다....
그리고 영화장면도 고문실 한개, 바닷가 한개 딱 두개 뿐인듯..ㅋㅋ 제작비 안들어서 훌륭하긴 할 거 같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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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 12:24 2012/12/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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