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2일. 시제 날자를 잘못 알려 주는 바람에 2주 연속 차를 몰고 경상도로.
아버지와 둘이서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부곡으로 가서 목욕을 하고, 창녕에서 1박.
아침에 대동에 들러서 고모님 내외분 뵙고 안촌으로
버탕에 산소에 올라가서 기다렸으나 사람들 오지 않고,
비온다고 동네 재실에서 시제 모신다고 해서
할아버지 시제는 간단히 지내고 하산,
재실로 가지 않고
큰집 식구들과 합천의 증조부 산소로향했고,
합천 다녀오니 2시,
큰 형수가 끓여주는 떡국 한그릇 먹고 상경
지난주에 비해서 고속도로는 잘 뚫려서 큰 고생않고 상경.
아버지는 잘 안다니던 시제를 올해는 혼자라도 가겠다고 하니,
뭔 사정인지는 모르지만, 이제 연세가 드시긴 한 모양이다.
2주동안 차 운전을 했더니, 파김치...ㅠㅠ
버탕에 새로 옮겨 쓴 묘소들..
창녕읍내에서 바라본 화왕산.
할아버지 산소... 돌아가신 해도 틀렸고,
할머니 살아계신 기간 표시도 없다.
다시 만들어야 할래나..
이 묘소에서 가장 윗대 조상
대구 국골 아재는 친절하게 가계도까지 마련해 두셨다.
합천에서 증조부 내외분 묘소에서
합천 이 골짜기는 그냥 집 짓고 살았으면 좋을 듯한 땅모양이다.
안촌 큰집에 아직도 있는 우물....
산오리 가문의 영광을 보는 듯 합니다. ㅎㅎ
산오리 누울 자리도 요 아래 만들어 준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