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뻐꾸기님의 [[알림]진보블로거 산행 4/22(금)저녁부터 4/23(토)] 에 관련된 글입니다.

마침 머프님께서 산을 추천해 주셨는데,

산오리가 생각하고 있던 걸 함께 얘기해 보겠습니다. 산불예방으로 입산금지 산이 많아서 쉽지가 않네요.

금요일 저녁은 조금 일찍 움직이자고 하는게 오히려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서울시내를 벗어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저녁 9시쯤에 만날 계획입니다. 좀 늦게 오는 사람 챙기면 빨라야 9시 30분은 되야 출발 할 수 있고, 그러면 시내에서의 체증이 좀 풀리지 않을까 해서요.

 

대충 생각나는 데로 적었는데,

산행에 같이 가실 블로거들께서는 읽어보시고, 가고 싶은곳을 추천해 주세요.

아래 적은 곳 말고 다른 곳도 상관 없습니다....



1. 점봉산

 곰배령 아래까지 들어가서 1박하고 곰배령으로 오르는 것입니다. 서울에서 곰배령 아래까지 들어가는데 3시간 반에서 4시간정도 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밤에 이동하기에는 좀 멀기는 해요. 그럼 밤에 술한잔 마시고 수다 떨 시간이 별로 없을듯하네요.

산행은 곰배령까지 정말완만하고 편합니다. 6살짜리 애들도 갈수 있는 곳이죠. 곰배령까지 1시간반쯤 걸리나요? 그리고 돌아오면 산행코스로는 너무 짧습니다. 그저 산책코스라할만하죠. 곰배령 오르는 길과 곰배령이 우리나라 최대의 야생화 서식지라고 하는데, 아직 본격적인 야생화 구경하기에는 조금 이른 듯 싶어요. 

그런데 여기서 더 가서 점봉산 정상까지 갔다가 내려오면 쉬는시간까지 포함해서 아마도 8시간 이상 걸릴 듯합니다. 또 아직도 눈이 녹지 않아서 무릎까지 빠진다고 하네요(지난주에 다녀온 사람이...) 눈이 많이 녹기는 하겠지만 긴 코스이긴 합니다.

 

2. 치악산

치악산 남대봉을 가는 겁니다. 보통 사람들은 치악산 가는데 구룡사에서 비로봉으로 오르는데 가파르고힘듭니다. 그런데 남쪽의 남대봉 오르는 길은 비교적 완만하고 편합니다.

서울에서 금대리까지 이동하는데는 2시간정도면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금대리에서 1박하고 아침에 성남으로 이동해서 상원사 남대봉으로 오르고, 영원사 금대리로 내려오는 겁니다. 산행시간은 6시간 이상 걸릴 듯 합니다.

서울에서 이동하는데 시간이 덜 걸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삼악산

강촌유원지에서 출발하거나 등선폭포에서 출발해서 상원사로 해서 의암호 쪽으로내려갑니다., 강촌유원지에서 출발하는게 긴 코스인데, 4시간 정도, 등선폭포에서 출발하면 3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판단합니다. 쉬는 시간 1시간 정도 더 들어가야겠지요. 최근에 가보지 않았는데, 춘천시와 호수를 바라보는 경치가 너무 멋지죠. 바위가 좀 있어서 악자 들어간 산 답게 험한 곳도 좀 있구요. 여긴 기차타고 당일치기 하기에 적당한 산행으로 적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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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9 16:03 2005/04/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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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머프 2005/04/09 17: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점봉산 가고 싶네요...근데 이동시간이 오래 걸려서 힘들듯...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삼악산 말고 '악'자 들어가는 다른 산은 무지 싫어 해요...대체로 '악'자 들어가는 산은 험하다는거 다들 짐작하고 계실겁니다. 특히, 치악하고 월악은 끝내주게 밉죠~ ㅋ 반면에 경치는 죽여주죠...헤헤~
    자!! 어디로 가볼까요?? 위의 셋중에서 고르기 힘들면 저기..그니깐 그왜 양평쪽으로 가면 용문산이라고 있잖아요..거기도 좋은것 같아요. 밤에 밑에서 좀 놀다가 아침에 느지막히 올라갔다 내려와서 뒷풀이도 하고..ㅎ

  2. kuffs 2005/04/09 19:1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치악산에 한 표^^. 아니면 삼악산 당일치기도 좋습니다^^

  3. kanjang_gongjang 2005/04/10 00: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치악산은 그래도 구룡사로 가야지 걷는 맛이 나잖아요.
    5월 치악산에 가는데 한번 산오리님이 가는 코스로 가봐야 겠네요.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4. 자일리톨 2005/04/10 00: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삼악산이 좋을 듯... 호반의 도시 춘천을 내려다본다니 멋질 것 같아요. 기차 타고도 쉽게 갈 수 있으니 이 아니 좋을꼬...^^

  5. rivermi 2005/04/10 03:1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두 삼악산에 한표. 당일치기에 혹~

  6. kuffs 2005/04/10 04: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삼악산으로 정하고, 선발대는 1박2일, 후발대는 당일, 어떻습니까?

  7. sanori 2005/04/10 20:4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삼악산으로 가죠... 날씨만 좋으면 춘천시내와 의암호를 내려다 보면 환상적이죠. 23일 당일로 일단 정하고 차편을 알아보겟습니다. 언젠가 봄에 갔던 기억도 있는데,아마도 산불방지 입산금지는 없었던거 같은데, 그건 내일(11일) 알아보겟습니다.
    뻐꾸기님 말씀처럼 22일 미리 가실분 있으면 덧글남겨주시죠. 3-4명 정도 되면 미리가서 밤새워 수다를 떠는 것도 괜찮을듯...

  8. 머프 2005/04/10 21: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22일날 맛있는거 잔뜩 싸가지고 가서 술도 실컷 마시고 수다도 실컷 떨겠습니다.^^
    거기다 22일엔 앞당긴 저의 생일파티를 하겠습니다. 그날(22일) 오시는 분들만 누릴 수 있는 '행운'이라고나 할까요? 히히..

  9. kuffs 2005/04/10 22: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현재까지 22일 저녁 출발가능하다고 한 사람은 행인, 머프, 야옹, 뻐꾸기, 산오리 이렇게 다섯입니다. 머프의 생일파티라니 긴장되는군요^^

  10. 바다소녀 2005/04/11 00: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서울 안 사니깐 불리하구나..^^

  11. 머프 2005/04/11 10: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지금의 인원으로 봐선 산오리차에 꽉 찰것 같은데, 만약 추가 된다면 저의 애마(?)를 움직일 계획이니 걱정하지 말고들 오셈~ ^^

  12. azrael 2005/04/11 10: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느새 이렇게 일사불란하게 진행이 되었군요. 멋져요^^
    스머프님 생일 선물도 준비해가야는가요?

  13. 머프 2005/04/11 11:5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즈라엘/괜히 생일파티 한다고 질렀나봐요..좀 쑥쓰럽네요..^^
    기냥 와서 같이 놀아주면 그게 선물인데...긴장하지 말고, 부담도 갖지 말고들 오세염..^^

  14. sanori 2005/04/11 21:4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리가 가려는 주등산로는 입산이 허용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