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야제인 여의도 집회에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빠졌기에

본대회는 일찍 또는 제대로 참석해야 할 거 같은데,,,

어젯밤 민박집에서 불편한 잠을 잔 덕분에 어깨도 쑤시고 몸도피곤해서

또 게으름과 귀차니즘이 발동한다.

당의 사전집회는 가고싶지 않아서 본대회나 가자고 생각한다. 

집에와서는 잠시 앉았다가 아내가 시키는 청소 좀 하고서는

집을 나선건 1시가 넘어서였다.

3시 가까이 되어서 광화문에 도착했고, 하이서울페스티벌 때문에 거리가 온통 먹자판으로 바뀌어 있었다.

집회장 안으로 들어가 서 과기노조 깃발 찾아서 두시간을 꼬박 버티고 앉아 있었다.

몸이 뒤틀리고, 여전히 허리도 아프고...

뭔가 연설을 하는 것도 별로 들리지 않는다.

지부장들은 맥주를 사다 먹다가 소주를 사다 먹다가 시간을 때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이야 가상(?)하다..

 

집회 끝나고, 당 지역위원회 사람들에게 얼굴만 비치고, 과기노조 식구들 밥먹는데 가서 밥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즈라엘, 지니야, 스머프, 감비, 바보, 또 누구더라? 이런 블로거들 얼굴만 봤구나.

 

그저 습관적으로, 관성이 붙어서 참가하는 집회...

좀 더 재밋게 참가하는 방법을 고민해 봐야 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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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1 20:42 2005/05/0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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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일리톨 2005/05/01 21: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맞아요. 좀 더 재밌게 참가하는 방법이 있어야 할 텐데... 저도 광화문에서 친구랑 여기저기 쏘다니며 구경만 했네유...-_-a

  2. azrael 2005/05/02 00:4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래도. 그런데(?)서 만나니 반갑고 새롭고 어색하고 그렇던걸요^^

  3. 감비 2005/05/02 01: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달만에 만났는데, 손한번 잡고선 헤어졌네요. 저는 연맹 사무처 식구들과 저녁먹으면서 동동주 몇잔 마시고 대전으로 돌아왔슴다.

  4. 바다소녀 2005/05/02 02: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대전은 청주 하이닉스로 갔는데 밤 11시 넘어서 내려왔어요.(과기노조는 4시 넘어서 내려갔구. 그런데 과기노조 사무실 불은 아직도 켜져 있더라구요.) 일찍 끝날줄 알고 가볍게 입었다가 바들바들 떨었지요. 올해는 잡으면 잡혀 갈라 그랬는데 우리가 주유소를 접수해 버려서 그랬는지 안 잡아 가던데요. 저에겐 인상깊은 메이데이. 소주 딱 두잔 하고 헤어졌답니다. 자야지.. ^^

  5. rivermi 2005/05/02 23:4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두 참석해서 다들 반가운 얼굴 봤어야 하는건뎅~~

  6. sanori 2005/05/03 08: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자일리톨 / 뭐라도 하게끔 해줘야 하는데, 최소한 행진이라도... 넘 방관자로 묶어두었다는 생각이..
    아즈라엘 / 반갑긴 한데, 새롭고 어색한건 또 뭐가 있었나요?ㅎㅎ
    감비 / 담엔 좀 오래 쳐다 봐야지요..
    바다소녀 / 햐, 인상깊은 메이데이, 딱 한명입니다.ㅋ
    리버미 / 글게요, 요즘 왜 그렇게 바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