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오리님의 [술 마시기를 좀 쉬련다....] 에 관련된 글.
3월 14일부터 술 안마시기 시작해서 100일쯤 쉬어보겠다고 했는데,
어제 저녁에 술을 마셨다.
60일은 넘겼으니 60%쯤 목표를 달성한 것인가?
그냥 100일이라고 정한 것도 별다른 의미가 있었던 건 아니니까
또 얼마를 달성했다고 하는 것도 좀 웃기는 말이긴 하다.
오랜만에 마시는 술맛은?
- 맛있었다. 엄청....
많이 마셨나?
- 맛있으니 제법 많이 마셨다.
또 잠들었지?
- 그버릇 어디 가냐? 2차로 맥주 마시러 갔는데,
입에 한모금도 넣어보지 못하고 계속 잤다. 잠이 좀 깨니까 술판이 끝났다.
기분은 좋더나?
- 좋았지... 그리고 머리도 안아프고... 집에 가서 잠들때까지는..
아침에는?
- 술이 덜깼지..얼굴에 술기운이 마냥 남아 있었지. 그래서 꼼지락 거리고 나오기 싫었지.
속도 쓰리고. 낮에 해장국도 먹었는데, 매운걸 먹어서 계속 속이 쓰렸다.
앞으로 또 나날이 마시겠네...
- 모르겠다. 별로 마시고 싶지 않은데... 속도 쓰리고 아침에 제때 일어나지도 못하고,
몸은 힘들고, 어쩌다 가끔 마시도록 해야겠지...
별로 심심하지 않은데, 별짓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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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가끔 마실 경우에 꿀단지들 술 사주겠는가?
- 당연하다. 그네들이 세대를 초월하여(??) 나랑 놀아주는데 어찌 술을 사주지 않겠는가..ㅋㅋ
자문자답 놀이에요? ㅋㅋㅋ 너무 재미있어요
행인 / 저 표시는 웃는 표정인거죠?
단 / 그 질문은 미리 생각 못했네요...정답이야요..ㅋ
자일리톨 / 재밋죠? 재밋죠? 또 해봐야지...
ㅎㅎㅎ
ㅋ 실망이에요..
금주에 있어 60퍼센트 달성은 있을 수 없어욧!!
앞으로 조금씩 자주는 말고 천천히 마시는 거는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