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동명이가 집에서 밤 늦도로 공부를 한다.
물론 컴 켜놓고 채팅도 하고, 핸펀으로 연신 문자 보내고,
시간 되면 드라마 보는 것도 빼 놓지 않지만,
어쨌든 책을 들여다 보고 있고, 문제도 풀고 있다.
그러니 신기하기도 하고, 동명이는 그러면 안될 거 같기도 하다.
시험 볼때가 되기도 했으니까 그려려니 하지만,
시험공부 한다고 앉아 있는게 안스럽기도 하다.
"야, 돌멩아! 무슨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냐? 그냥 놀지..."
"별로 열심히 안해..."
"그렇게 공부 열심히 하니 낼부터 시험보면 점수 잘 나오겠다."
"아니, 이번 시험은 망쳤어."
"시험도 안보고 망쳤냐?"
"공부도 안했으니까 안봐도 알지."
"공부 한다고 별로 나아지지도 않은데, 그냥 놀아."
"그래도 점수 안나온다고 엄마가 뭐라 하잖아."
"엄마야 항상 그러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무시하면 되잖아."
"그래도 돈달라고 하면 공부도 못하면서 돈만 쓴다고 잘 안주거든...."
"그러거나 말거나지뭐..."
"그래도 상처 받는단 말이야...."
"........???"
상처 받을만 하겠다..ㅎㅎ
그런데, 과외도 하고 공부 해도 점수는 여전히 안나오는데,
또 자기가 맘 먹고 공부하려 해도 시험 성적은 그렇게 안나오니
자기 스스로는 얼마나 답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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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라니...헉헉...
동명이는 공부말고 잘하는거 있지 않나여? 잘하는게 있다는걸 일깨워주세여 플리이즈~
돌멩이라고 부르다니...너무해요~
돌멩이, 전 귀여운 애칭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자자, 분명 존재할
동명군의 공부 외의 더 멋진 재능을 찾아보시라니깐요~
리버미/어릴때부터 돌멩이라불렀더니 머리가 진짜 돌멩이가 되었나 봐요.ㅠ.ㅠ. 돌멩이가 잘 하는거요? 요즘 브레이크댄스 열심히 하고 있죠..
아즈라엘/돌멩이라고 부르거나 아니면 '야 똘!' 이렇게 부르는데, 돌멩이도 별로 싫어하지 않는데요..ㅋㅋ
이유/그쵸? 귀엽죠?
정양 /갑자기 선생님이 되셨나? ㅎㅎ 애비에미가 몸이 유연하지 못해서 브레이크댄스 하면서도 고생 많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