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사, 오봉

from 단순한 삶!!! 2006/02/20 21:12

우종영의 '게으른 산행'(한겨레신문사)을 보고서는

겨울산행으로 좋다는 청평사를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벼르고 별러서 갔는데,

책에서 보았던 때와는 달리, 눈 하나 없고,

날씨는 뿌옇고,

그래서 책에서 자랑하던 것들을 보고 느낀게 없다.

책에서처럼 연리수를 보고 관찰할 생각은 없었지만,

그래도 멋진 경치만은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가을산처럼 낙옆만 뒹구는 산길이 되고 말았다.

 



배시간에도 쫓기게 되었고,

또 약간 험한 바윗길에 일행들이 무서워 하기도 해서

오봉 정상에 약간 못미쳐 점심먹고 올라갔던 길로 다시 내려왔다.

 

그래도 전날 소양댐에서 먹은 빙어는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상큼함이 여전했고,

뿌연 안개구름 속에 내려다 본 소양호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그런대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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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0 21:12 2006/02/2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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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20 21: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공주라고 들이대는 아저씨..아저씨들은,,참...^^

  2. 산오리 2006/02/21 11: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공주라고 너무 커서 접근이 어려워..ㅎㅎ

  3. 꿈꾸는 애벌레 2006/02/21 15: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A컵의 공주에게..다가서다..

    그러나..가까이 하기엔 너무먼 A컵의 공주..푸하하하하..
    표정 잼나요~~~

  4. azrael 2006/02/21 15:5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꾸준하게 산행을 다니시는군요~ 대단대단!!

  5. 삐딱 2006/02/22 00: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 대 맞았을 듯 한 분위기..ㅋㅋ

  6. 네트워커원고 2006/02/22 13: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산오리님, 진보넷 오병일입니다. 제가 눈에 안띄는 곳에만 메시지를 남긴 것인지, 아님 네트워커에 삐지신 것인지 ㅠ.ㅠ 답신이 없으셔서요. 지난 번에 쓰신 '블로거To블로거' 원고를 이번 3월호에 실을려고 합니다. 괜찮겠지요?

  7. 산오리 2006/02/22 16: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병일//혹시 진보넷 메일로 보냈나요? 진보넷 메일 스팸 많아서 요즘 안열어보고 있어요. 진보넷 블로그 초기화면'블로그투블로그'에 올려 놓은 글 그대로 쓰시면 되죠. 못찾겠으면 제 블로그 저 아래 어디엔가도 있어요..

  8. 네트워커원고 2006/02/22 19: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산오리님, 쓰신 글은 이미 갖고 있구요. 다만 3월호에 싣기 전에 사용 여부에 대해 확인받고 싶었을 뿐입니다. 메일로 보낸 것은 아니고, '블로그투블로그'로 쓰신 글의 덧글과 산오리님 방명록에 메시지를 남겼드랬습니다. 어쨌든 원고를 써주셔서 늦게나마 감사드립니다.

  9. 산오리 2006/02/24 15:2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병일// 그 덧글 너무 오래 지난 글에 붙어 있는 거라 못봤어요.. 새로 네트워크를 맡으셨다니 좋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