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에는2박3일로 경포대를 갔다 오더니, 지난 주에는 1박 2일로 대천을 다녀 왔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당일치기로 을왕리로 간다고 떠났다. 처음 경포대 갔을때는 애가 잘 갔는지 연락이 없는지, 이런거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두번째 갈때부터 아내는 "동명이 놀러 간다는데, 당신이 돈 줘라!"로 바뀌었다. 근데, 지갑에 돈 거의 안넣어 다니고, 그기다 밤 늦은 시간에 만나서 얘기하니 줄 돈이 없어서 못줬다. 어제 밤에도 애 놀러가는데 돈 주라고 해서 동명이한테 물어보니까 6만원을 달라는데, 지갑에는 달랑 3만원이 들어 있어서 그거 주고 나머지는 아내한테 해결하라고 했다. 돈이야 들거나 말거나 마구 마구 놀러 다니는 게 산오리는 너무 좋다. 왜냐면, 그 나이의 산오리는 한번도 친구들과 놀러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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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어릴땐 많이 놀러다니는게 좋아요! 지각생도 그런 심정 ㅋ
지각생 / 어릴때 지치도록 놀고 나면 어른되면 다른 일하겠죠뭐..ㅎㅎ
웅 넘 불쌍하심. 친구들과 놀러간 본 적이 없다니...
염둥이 / 그래서 나이 들어 놀러 다니느라 바쁘다는...ㅎㅎ
동명이는 좋겠다. 나도 6만원받아서 놀러가고 시퍼여.
난 올 여름 놀러가지도 못하고 남편 놀러보내고, 아이들 놀러보내고...
불쌍하게 지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