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이자씩이 한 말이었는데,
오늘 아침에 다시...
산오리는 디카 연결선을 빼 놓고 나와서 다시 올라가는데,
동명이는 1층으로 내려왔다.
다시 엘리베이터가 올라왔는데, 동명이가 다시 올라왔다.
- 뭐 빼먹었는데?
= 실내화..
- 잘한다, 실내화도 안가져 가고..(애비도 다르지 않구먼.)
= 짜증나지.
(쓰레빠를 들고 급히 나온다, 잠간 엘리베이터 잡았다가 같이 내려간다)
- 그 실내화 학교에 두고 다니면 안되냐? 사물함에라도,
= 그거 안되, 입구에 들어갈때 잡어..
- 그럼 맨발로 사물함까지 가면 되잖아.
= 그래도 잡는다니깐... 선생들은 짜증이라구..
- 그러네...
= 학교는 교육을 시키는게 아니라 우리를 사육시키고 있다구..
- 원래부터 그랬어 임마..
=선생들은 우리를 동물취급하고 있어..
(차를 탔다. 반장이 올때까지 기다린다.)
= 선생님이 문제를 내면서 애들한테 틀린게 있으니까 찾아 보라고 했어.
- 어..
= 근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 거야...
- 그래서..
= 그래서 애들이 황당했잖아..
- (그얘기가 사육하고 무슨 관계인지...)
= 내가 선생님 한테 그랬어..
."선생님 거짓말 하지 마세요, 부모님이 거짓말은 하지 말라고 했어요"
- 그게 뭔 거짓말이라고?
= 내가 요즘 선생님들한테 #$%&& 하고 있어...
- (뭔 말인지 모르겠다)
- 반장은 잘 하고 있냐? 애들은 말 잘 듣고?
= 반장 그 자식 다혈질이라 애들이 잘 따르고 있지..
- 걔 싸움도 좀하냐?
= 그건 몰라,,, 근데, 반장 말 안듣는 애가 우리 반에 둘 있어,
하나는 나고, 다른 애 하나 있어.
- 반장 뽑아 놓고 고생하는데, 말 좀 들어줘라 쨔샤...
=..............
(반장이 왔다.)
- 너 애들한테 피자 사줬냐?
= 아뇨, 아직이요, 담주 토욜 사줄려구요..
- 그애들 다 사주려면 엄청 많이 사야겠다.
= 배부르게 먹으려면 20판은 사야 할걸요.
- 걱정되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