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애인께서 읽어 보라고, 너무 멋진 소설이라고..
그의 형께서 너무 좋은 책이라 읽고 반드시 돌려 달라고 까지 한 책이다.
책을 펼치자 마자 단숨에 읽어 버릴 만큼 흡인력이 있고,
어두운 상황에서도 그리 어둡게 느껴지지 않는
줄거리도 없는 평평한 이야기 였다.
무슨 일이 일어 났는지 모르지만,
다 죽은 폐허의 땅에서 '불을 운반하기 위해' 끝없는 길을 걸어가는 이야기다.
실제로는 살기 위해 바다를 찾아 가지만, 그곳도 마찬가지 삶은 없다.
이야기라고 할 것도 없지만, 앞으로 다가올 상황이 계속 궁금하여,
책을 놓기 어려웠다.
그 침침한 분위기와 비참한 상황 묘사,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의 짧은 대화 등이 가슴에 와 닿는다.
그러나 '눈먼자들의 도시'에 비하면 상홤묘사나 줄거리가
부족하고, 짧게 느껴졌다.
그래도 이 죽음의 상황이 머지 않아 올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다는 게 계속 잔상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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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자들의 도시가 영화화 되는 것 같은데..무척 궁금해져요. 영화에선 어케 그려질지..
단/소설로도 비참하고, 무서웠는데, 영화로도 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좋은책 많이 추천해주삼^^
제르미날/야구도 끝나가니까 이제 책좀 읽을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