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09'에 해당되는 글 1건

  1. [자전거] 남산 78km (10) 2009/03/09

[자전거] 남산 78km

from 잔차야! 2009/03/09 10:40

삶자를 따라 남산으로 향했다.

백마역에서 네명이 함께, 그리고 고양경찰서 앞에서 모두 10명이 출발했다.

행신동을 지나 강변의 북쪽 자전거 도로를 달려서 한남대교 아래까지 갔고,

바람이 약간 맞바랍이었지만, 기분좋게 달렸다.

물론 따뜻한 날씨 덕분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조심하기는 했지만,...

 

한남대교 아래에서 해오름극장까지 약간의 오르막을 마구 달렸고,

(함께 가니까 뒤쳐지지 않으려고 달릴수 밖에 없었다.)

해오름 극장앞에서 잠시 쉬었다가,

나머지 남은 오르막은 자기 페이스대로 가면 된다고 해서,

여유잡고 올라가는데....

2.4km라고 하던가... 하튼 낮은 기어로 놓고 계속 밟고 올라가는데,

힘들었다. 이렇게 긴 오르막을 자전거로 가 보기는 처음이었으니까.

어쨌거나 헥헥 거리면서 버스 종점까지 올라갔고,

마지막 깔딱고개는 자전거 타고는 못간다해서 끌고 올라갔다.

(그나마 다행이다..ㅎㅎ)

서울타워 앞, 팔각정 계단에 퍼질러 앉으니 정신이 멍하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언젠가 여기 왔을때 자전거로 올라온 사람들 보고 부러워 했었는데,

산오리도 자전거로 함 올라 와 봤다..

 

돌아오는 길은 서울역 쪽으로 내려오는데, 경사 끝내 주고 차도 없지만,

마구 달릴수는 없고, 브레이크 잡아 가면서 내려왔다

돈까스집에서 점심을 먹고, 원효로로, 마포대교로 해서

다시 강북강변으로 달렸다.

 

돌아오는 길은 맞바람이 더욱 거세어졌고,

20km 속도를 내기도 힘들었는데,

다른 사람들은잘도 달린다.

기진맥진해서, 고양경찰서로 돌아왔고,

일부와 헤어져 다시 백마역으로..

 

9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4시에 도착.

78km..

 

씻고, 배고파서 마구 먹고,

그러고 쉬려고 누워도

온몸이 내몸 같지 않다.

너무 무리 했나?ㅠㅠ



 

 

 

사진은 삶자 카페서 퍼왔다.

 

 

가는길... 성산대교 아래서 잠시 쉬는데, 이때까지야 좋았지..

 

 

 

해오름 극장앞에서..

 

팔각정앞... 거의 탈진상태다..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3/09 10:40 2009/03/09 10:40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