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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보상 받은 김이태.... 2009/10/12
  2. 주부 겸업 일주일... (12) 2009/10/12

내 가까운 곳에

이렇게 멋진 바보가 있다....

 

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275&article_id=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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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2 14:27 2009/10/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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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욜 아내가 입원하고 나자 갑자기 집이 썰렁해 진 느낌이었다.

집에 아무도 없이 혼자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이것저것 가지고 잘 놀곤 했는데,

아내가 없으니, 이상하게도....

 

아침 6시 40분에 일어나서

밥 챙겨 놓고 애들 깨워서 학원으로 학교로 보내고,

설거지 하고선 출근.

저녁에도 땡하자 마자 집으로 달려가서는

밥 챙겨서 큰 놈과 함께 저녁 먹고서는

설거지....

그러고 나면 9시쯤 되면 병원에 들러서

아내 얼굴 보고, 몇마디 주고 받고서는

되돌아 와서는 청소와 빨래..

아침밥 또 해서 보온밥통에 넣오 놓고서는 

잠자리에 누우면 12시..

 

그 와중에 사무실 재배치와 칸막이 공사, 이사 등으로 노가다를 했고,

이틀간 회사동료들과 밥을 먹고 좀 늦게 귀가했고,

저녁 먹으러 집에 오는 큰 놈이 없으면

혼자서 저녁 먹는 날이 많았다.

반찬은 아내가 많이도 만들어 놓고 가서

냉장고에서 꺼냈다 넣었다 하고 있는데,

별로 줄어드는 것도 없다.

그 와중에 어머니와 누나가 추어탕과 곰탕까지 만들어 줘서

그놈의 탕이 상하지 않게 하려고 이틀마다 한번쯤은 끓여서 

다시 냉장고에 넣고 하다 보니까 이것도 일이다.

 

주말에는 어디 놀러갈 엄두도 못내고,

토욜에는 여의도에서 열린 공공연맹 집회에 갔고,

(집회도 진짜 간만에 갔다.... )

일욜에는 부모님 오시고 병원 가고 하느라고

병원 두번 갔다 오고서는 계속 집에서 빈둥...

 

아내는 일주일 동안 입원하고 있으면서

항생제 맞으면서 부기를 가라앉히고 있다.

생전 첨으로 병원에서 편하게(?) 먹고 지내다 보니까,

처음에는 약간 답답해 하는 거 같더니

곧 적응해서는 너무 시간이 잘가고 바쁘시단다.

의사 선생께서 오늘 아침에 회진 와서

내일 수술하겠다고  말했단다.

수술하고 염증이 생긴 딱딱한 것에 대한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조직검사도 하겠다고..

 

그렇게 일주일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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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2 13:19 2009/10/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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