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인가 경향신문(?) 에서 김종철과 하승수의 대담을 잠간 봤다.

녹색당 창당 중이라는데,

아하, 나도 녹색당 당원하고 싶은데...

언제 당원가입하지???

김종철의 녹색평론 계속 봐 오면서,

김종철의 이상이, 실천이, 맞다고 생각해 왔다.

 

근데, 지금 진보신당당원도 하고, 녹색당 당원도 해도 되나?

진보신당 당원은 그만 둬야 할텐데, 선거 앞두고 지금 그만둘수는 없고..

 

아, 근데, 정말이지,

노동조합 활동 해 온 산오리로서는 '노동자 중심' 정당 이런거 없나?

민주노동당도 강령인가 어디선가 노동이란 말 아예 뺐다고 하고,

진보신당은 노동자 중심이라고 하긴 하는데,

지금까지 노동조합 조직을 제대로 하는 거 같지도 않고...

노동위원회 위원장도 없이 살아왔고,

비정규 특별기금은 선거에서 거의 털어 먹었다는 말도 나오고...

이마당에 민주노총은 통합진보당을 배타적으로 지지 하지 못해서 안달이고..

 

민주노동당과 쪼개진 이후에는 진보신당은 사회당이나 다른 좌파 정당과의

통합을 위해 열시미 노력하는 거 같지도 않고

그냥 이러고 있고 싶은 것인지 알 수 가 없네..

 

하튼,

지역에서 선거 출마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있는데,

그걸 적극적으로 밀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거의 없으니..

다들 풀 죽어 있는 모양새다...

 

나라도 나서서 선거에 올인해 보라구?

양치는 목동이 자꾸 생각나는 건 왜인지...

정치란 그런 것인지..

그렇게 비슷하다고, 같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이렇게 다르고, 매정하게 갈라서는데...

뭘 어떻게 믿고 올인을 할지...

 

그건 그렇고, 이마당에 행인은 진보신당으로 컴백했는데,

차비도 없이 돌아 다닌다는데,

행인 차비 좀 보태줄 동지(?)들은 손을 들어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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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9 16:55 2012/01/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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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집회 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나마 이 집회에도 참가하는 쪽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까,

쉽게 집회 한번 할 수 있는 것도 아닐 것이다.

 

1월 3일 과총에서 시무식을 겸한 단협해지 철회 촉구 집회를 시작으로

이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지부에서 임금협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5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6일에는 국토연구원에서 임금협상을 제대로 하라는 집회를 열었다.

 

첫주를 이렇게 보내고,

다음주에는 회의로 또 보내고.. 그다음주에도 또 회의..

그러고 보니 설지나고 마지막까지 회의만 매일 잡혀 있네 ㅠㅠ

 

그나마 지부에서 미흡하지만,

타임오프와 평가제도는 합의를 해 줬다. 이건 해 줬다 라는 표현이 적당하다.

집회와 회의에 쫓아 다니다 보니,

지부 사무실에 들어오면 멍하니 있다

뭘 해야 할지도,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겨울이라 추워서 자전거도 못(안)타고,

그래도 가끔은 산에라도 가 보자고, 북한산에라도 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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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9 16:39 2012/01/19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