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었지만, 지난 해와 다를 게 없다.

없던 해가 뜨는 것도 아닐 테고,

하루의 길이가 48시간으로 늘어난 것도 아닐 테니,

그날이 그날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한 때는 보신각에서 종 치는 거라도 티비에서 보려고

졸린 눈을 비비고 쳐다본 적도 있었고,

연예인들끼리 나눠 먹는 상을 누가 받는지 궁금해 한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한 푼어치도 궁금하지 않다.

이게 나이 먹었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보지 말아야 할 것과,

듣지 말아야 할 것이 어떤 것들인지

약간은 구분이 되기도 한다는 뜻일게다.

 

그래도 새해라고 서로 악수하면서

복 많이 받으라고 인사를 나눈다.

그마저 없다면 너무 삭막해서일까..

 

산오리 블로그에 찾아 오시는 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또 복 많이 만드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주체 못할 복이 생기거든

함께 나눠 가지시기도 하구요..ㅎㅎ

 

무직의 연대에서 산청으로 새해맞이를 갔다.

하룻밤 좀 오래 앉아서 술 마시면서 떠들었더니

막상 31일 밤에는 저녁 9시부터 졸리기 시작했고,

11시가 되어서는 다른 사람들 떠들고 얘기하는데,

혼자서 소파에 앉아 침을 흘리면 잠자고 있었다.

보기가 불쌍했던지, 들어가서 자라고 해서

그때부터 마구 잠자서 아침 9시가 넘어서 일어났던가..

같이 갔던 친구들은 정취암에 가서 해뜨는 건 못봤지만,

절에서 쇠고기 떡국을 얻어 먹고 왔다는데..

 

애들까지 있어서 고성의 공룡박물관을 구경갔었다.

상적암과 바닷가는 겨울 풍경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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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박물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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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안에서 별로 볼 건 없고, 밖에서는 산책을 하면서 공룡 발자욱을 보라는 게 있었는데,

걷기에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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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들어오는 중이라 물속에 잠겨서 보이지 않는 것도 많았지만,

공룡발자욱이라 생각하니 그렇게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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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 봄이 오는 집 주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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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어시장으로 가서 회를 좀 떴는데,횟집 아줌마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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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박물관 부근에는 이런 다리도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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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원지에 들렀을때, 먹었던 추어탕이 기가 막히게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올라오는 날 점심에 들렀다. 원지는 아니었고, 단성에 있는 식당..

아침을 너무 늦게 먹어서인지, 처음 먹었을 때 만큼 맛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걸쭉한 추어탕보다는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그 시골동네이지만 탕값도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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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로 되돌아가서...

12월 26일(월) 저녁 무렵에 민주노총 교육실에서 허영구 위원장의 출판기념모임이 있었다.

40여명이 온 거 같고, 권영길, 단병호, 이갑용 전위원장이 왔었다.

기록의 달인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저런 책 3권을 더 낼게 있다고 하니

허영구 위원장의 자료 모으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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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전으로 내려가는 기차에서 간만에 눈덮인 덜판을 봤다. 겨울에 눈구경 가야 할텐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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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앙위원회는 성원부족으로 무산.

언론노조 전 위원장 최상재씨의 강연만 들었다.

강연내용은 종편과 그에 따르는 이런저런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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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해가 갔고, 또 한 해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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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2 16:58 2012/01/02 16:58

연말이라 놀기

from 단순한 삶!!! 2011/12/26 14:08

평소에도 열시미 놀지만,

연말에는 송년회라는 이름으로 또 논다.

놀기만 하는게 아니라, 먹고 마신다.

매일 술을 마시다가, 예수님 생일이라 이틀간 술을 안마시고

집에 있었더니, 속이 쓰려서 혼났다.

술을 마시는게 정상이고, 안마시는 게 비정상으로 되어버린 모양이다.

 

17일 대전으로 놀러 가서 계룡산엘 잠시 들렀다.

어찌나 춥던지, 산을 약간 오르면서도 땀조차 나지 않았다.

몇번인가 갔던 무슨 폭포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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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에 물은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마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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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20일 간만에 만난 친구들은 고깃집과 맥주집을 거쳐서

노래방까지 갔는데,

다들 노래도 잘 부르고 잘 들 놀아서 기분이 좋았다.

근데, 이 노래방에는 이런 것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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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는 채도 있었지만, 가지고 두드려 보니까, 영 박자를 맞출수는 없더라..

 

23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찍 집에 가서

된장국에 밥 차려서 숫가락을 들려는 찰나에 전화가 왔다.

왜 안오냐구? 아차,, 그런 약속이 있었지..

자전거 동호회서 연락이 왔었는데, 깜박 잊고 있었다.

먹으려던 밥은 그냥 두고 택시타고 가서 고기로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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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호회서 5학년 이상의 비공개 먹벙이란다.

산오리는 참가한 멤버들 가운데, 그래도 꽤 아래쪽에서 몇번째에 속한다.

근데, 자전거 실력은?????  ㅠㅠ

 

집앞에 돌아오니 바람에 눈이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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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6 14:08 2011/12/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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