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인가 경향신문(?) 에서 김종철과 하승수의 대담을 잠간 봤다.
녹색당 창당 중이라는데,
아하, 나도 녹색당 당원하고 싶은데...
언제 당원가입하지???
김종철의 녹색평론 계속 봐 오면서,
김종철의 이상이, 실천이, 맞다고 생각해 왔다.
근데, 지금 진보신당당원도 하고, 녹색당 당원도 해도 되나?
진보신당 당원은 그만 둬야 할텐데, 선거 앞두고 지금 그만둘수는 없고..
아, 근데, 정말이지,
노동조합 활동 해 온 산오리로서는 '노동자 중심' 정당 이런거 없나?
민주노동당도 강령인가 어디선가 노동이란 말 아예 뺐다고 하고,
진보신당은 노동자 중심이라고 하긴 하는데,
지금까지 노동조합 조직을 제대로 하는 거 같지도 않고...
노동위원회 위원장도 없이 살아왔고,
비정규 특별기금은 선거에서 거의 털어 먹었다는 말도 나오고...
이마당에 민주노총은 통합진보당을 배타적으로 지지 하지 못해서 안달이고..
민주노동당과 쪼개진 이후에는 진보신당은 사회당이나 다른 좌파 정당과의
통합을 위해 열시미 노력하는 거 같지도 않고
그냥 이러고 있고 싶은 것인지 알 수 가 없네..
하튼,
지역에서 선거 출마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있는데,
그걸 적극적으로 밀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거의 없으니..
다들 풀 죽어 있는 모양새다...
나라도 나서서 선거에 올인해 보라구?
양치는 목동이 자꾸 생각나는 건 왜인지...
정치란 그런 것인지..
그렇게 비슷하다고, 같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이렇게 다르고, 매정하게 갈라서는데...
뭘 어떻게 믿고 올인을 할지...
그건 그렇고, 이마당에 행인은 진보신당으로 컴백했는데,
차비도 없이 돌아 다닌다는데,
행인 차비 좀 보태줄 동지(?)들은 손을 들어 보시오!!!
산오리 마음씨가 참 따뜻하네요. 차비 보탤 생각까지 하시고...ㅎ
전 일주일전에 통장을 완전히 털려(정확히 말하면 내껀 아니지만, 압류걸린게-14년전에- 있는데 그거 방심하다가 싹 빼갔답니다.) 올겨울을 어떻게 날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신은 산입에 거미줄 안치게 한다지만, 생각할수록 억울해서 원. ㅠㅠ
새해에는 좋은 일만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연말 진보신당 송년회에서 '허경영 영입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그러면 '진보신당 어찌 그 지경에?'라는 동정표는 받지 않겠냐는 생각과
그 과정에서 대중들에게 뭔가 즐거움이라도 주지 않겠냐는 거였는데
'그나마 있는 당원 다 떨어져 나간다'고 일언지하에 ㅠㅠㅠㅠ
허경영이 우리 당에 오기나 할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