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from 단순한 삶!!! 2012/01/30 15:08

날씨는 춥고, 그래서 자전거 타기는 겨우내 포기상태다

12월 초에 제주에 다녀온 이후에 한번도 자전거 안장에 앉아 보지 못했으니

두달 동안 엉덩이는 자전거 안장을 그리워하고 있고,

허벅지는 흐물흐물해 졌다.

지난 겨울에는 그래도 자전거 타고 산에라도 갔는데,

게을러서 그마저도 하기 싫다.

 

할 수 없이 산에라도 가 보자고 해서 올들어 세번 북한산엘 갔다.

한 두번 가 본 산이 아니니까, 오랜만에 다시 가도 정겨운 건 그대로다,

아랫동네가 추우면 산에서도 추운 건 마찬가지니까,

잠시만 어설렁 거리면 손이 시리고, 얼굴도 춥지만

그래도 자전거 타면서 시린 발 보다는 좀 낫다는 생각이다.

 

처음 갔을 때는 엄청 추웠고,

두번째 갔을 때는 눈발이 조금 날렸다.

그리고 어제는 날씨가 화창하고 좋았는데,

대남문에서 잠시 밥 먹고 앉아 있었더니 역시 춥더라.ㅎㅎ

그나마 대남문에서 케이블카 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

병관옹을 만나서 다행...

그리 오래도록 지리산과 북한산 꼭대기에서 서명을 받고 있는데,

케이블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요즈음 활동(?) 방식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는 걸 보면...

몸으로 때우는 사람과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어디서나 이런저런 생각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나라 유명산에 마구 설치될 케이블카를 막아낼야

그나마 병관옹의 무한고생(?)이 성과가 있을 것이고,

자연을 아끼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일텐데,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은 없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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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서 사진을 찍어 봤는데, 그리 맑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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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에서 올라가는 옛성길 인데, 북한산 둘레길이기도 하다,

북한산에서 흙을 밟을 수 있는 몇 곳 안되는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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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은 여전히 뿌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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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발이 날리던 날 산성입구에서 중성문으로 대동문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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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갔을 때는 얼음계곡이 유일한 구경거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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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0 15:08 2012/01/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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