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에 관악산을 간다 할때 참석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도봉산.

 

10시에 도봉산역에서 만난다고 했는데,

10시 30분이나 되어서 다들 모이고...

 

김밥에 막걸리 챙겨서 올라가는데,

평일임에도 사람들은 많고,

바닥은 온통 돌계단 아니면 나무계단.

 

도봉산은 언제 와 봤는지 기억도 안난다.

이 산의 초입으로 오기에는 두 시간이나 걸리기에

북한산으로만 다녔다.

여기에다 오래 전에 친구 회구가 도봉산에서 내려오다

당한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나기도 해서

자주 오고픈 생각이 들지 않기도 한다.

 

자운봉으로 올라가려 했는데,

대체로 헉헉거리기도 하고,

시간도 늦어지고 해서 능선 조금 지나서

너른바위에 앉아서 점심 먹고 천축사 쪽으로 바로 내려왔다.

단풍은 거의 졌고, 겨우 서너 그루 뒤늦게 빨간 색을 자랑하는 나무가 있었고,

천축사 뒤쪽으로 보인 자운봉과 하늘은

멋있었다.

 

 

뒷풀이는 종로로 옮겨서 닭한마리.

어찌나 북적이고 시끄럽던지,

앉아서 차분하게 얘기 몇마디 하기도 어려웠다.

2차로 맥주집에 가서는

다시 임원선거 얘기 했는데,

언제나처럼 돌고 돌아 별다른 대책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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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0 14:15 2011/11/10 14:15

오피스텔 생활

from 나홀로 가족 2011/11/07 14:21

여차저차 해서 이사를 해야 하는데,

나가는 날과 들어가야 할 날이 보름이나 차이가 난다.

 

아내와 동명군은 아내의 친구집에 가 있겠다고 하고,

산오리는 알아서 해라 했는데,

사실 보름동안 어디 가 있을 곳이 마땅치 않았다.

 

한달동안 오피스텔을 빌렸다.

간단하게 라면이나 끓여 먹을 도구와 옷가지 정도만 챙겨서

어제 들어 갔는데,

몇 년만에 세 식구가 한 공간에 앉아 있으려니,

이거 참 적응이 안된다.

 

다행이 동명군을 위해서 쬐끄만 방 하나가 있긴 하지만,

그래봐야 훤히 들여다 보이는 방이다.

라면이나 끓여 먹고,

같이 맥주나 맨바닥에 앉아서 마셨다.

 

'나홀로 가족'이  산오리네 가족인데,

보름 보낼 생각을 하니....

암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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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7 14:21 2011/11/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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