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토끼섬을 나왔다.

이상하게도 평일인데, 현지 사람들이 많다고 했는데,

이날이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이었다.

여성의 날이 이나라에서도 공휴일이 아닌데,

캄보디아에서는 노는 날이란다.

그러고도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게

쪽팔리는 건지도 모르나 보다.

 

어쨌든, 낮에 바닷가에 놀러온 사람은 많았지만,

외부에서 온 사람들은 다 철수 햇는지,게스트 하우스는 한가했고,

간만에 조용한 곳에서 인간다운(?) 잠을 잘 수 있었다.

 

산오리는 무릎이 아직 아픈데,

수녀님은 아직도 힘이 남아서 , 캡의 뒷산을 산책하자고 나서고,

복돌아빠가 경호원(?)으로 따라 나섰고,

산오리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느긋한 한때를 보낼수 있었다는 거...

 

산을 한바퀴 돌아 온 두양반이 멋진 곳이라고 자랑을 해 대는데

산오리는 아무리 멋진 곳이라도 별로 감흥이 없다.

 

저녁에는 비싼 음식점에서 밥을 먹어보자면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2층 레스토랑에 갓는데,

입구는 경호원이 지키고, 손님은 달랑 우리 세 사람...ㅎㅎ

마지막이라고 복돌아빠가 마구 인심을 써서

가장 비싼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부터 출발해서 프놈펜을 거쳐서

쁘레이뱅으로 돌아왔고

그 며칠 사이에 수녀님 집에는 일하던 두 친구가

아버지 호출에 불려 나가는 바람에 남아있던 수녀님은 완전 절망....

 

하룻밤을 더 자고 프놈펜으로 복돌아빠와 같이 나가서

기나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왓다.

돌아오니까 더운 날에서 시원한(?) 날씨로 적응하는게

더운 날 적응 하는 거 보다 더 힘들었든지,

아니면, 편하게 놀다가 돌아 와서 그런지,

한 보름은 비실비실했던 거 같다.

 

사진이라도 찍었더니 되돌아 볼수 있어 좋네.

복돌아빠도 4월 초에는 돌아온다니....

고생하셨네요, 복돌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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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오면서 되돌아본 토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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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에서 점심을 먹었던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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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부터는 두 양반이 걸었다는 캡의 뒷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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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음식점 사진은 별로 안좋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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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1 23:14 2011/04/01 23:14

몇 자 쓰지도 않고,

사진만 몇 장 올리는 것도 슬슬 지겨워 지는 걸 보니까,

이제 끝낼때가 된 모양이다.

 

편하게 좀 쉬려나 했더니, 공사장비 들어오고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방갈로 해먹에 누워 있을 수가 없었다.

공사가 시작되면 빨리 섬에서 빠져 나가야지..

 

그러면서 코코넛 나무 아래에 드러누워 있었더니,

주인집 아들(?)이 와서는 손짓발짓으로 여기 있어서 안된다고 한다.

그전에 친구한테 듣기도 했고, 실제로 수녀님 집에서 한번 그런일이 있어서

아는데, 코코넛 잎이 말라서 떨어지는데, 장난이 아니었다.

무슨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었다.

마른 나뭇잎이 떨어지면 다치거나 죽을수도 있으니까,

그 나무 아래에 있으면 안된다는거...

 

햇살 피해서 좀 물러나서 책이나 뒤적이고 있었는데,

해가 떨어지고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징 멋진 광경이었다.

 

사실 이보다 더 멋진 건

갈때 비행기 비지니스석에서 본 일몰이었다.

근데, 사진기를 갖고 있지 않아서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볼게 없더라.

 

암튼..

바다에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는 동안은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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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수건이 걸린 곳이 산오리와 친구가 잠잤던 방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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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1 22:48 2011/04/01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