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자 쓰지도 않고,

사진만 몇 장 올리는 것도 슬슬 지겨워 지는 걸 보니까,

이제 끝낼때가 된 모양이다.

 

편하게 좀 쉬려나 했더니, 공사장비 들어오고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방갈로 해먹에 누워 있을 수가 없었다.

공사가 시작되면 빨리 섬에서 빠져 나가야지..

 

그러면서 코코넛 나무 아래에 드러누워 있었더니,

주인집 아들(?)이 와서는 손짓발짓으로 여기 있어서 안된다고 한다.

그전에 친구한테 듣기도 했고, 실제로 수녀님 집에서 한번 그런일이 있어서

아는데, 코코넛 잎이 말라서 떨어지는데, 장난이 아니었다.

무슨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었다.

마른 나뭇잎이 떨어지면 다치거나 죽을수도 있으니까,

그 나무 아래에 있으면 안된다는거...

 

햇살 피해서 좀 물러나서 책이나 뒤적이고 있었는데,

해가 떨어지고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징 멋진 광경이었다.

 

사실 이보다 더 멋진 건

갈때 비행기 비지니스석에서 본 일몰이었다.

근데, 사진기를 갖고 있지 않아서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볼게 없더라.

 

암튼..

바다에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는 동안은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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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수건이 걸린 곳이 산오리와 친구가 잠잤던 방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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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1 22:48 2011/04/0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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