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역에 가서 선거운동 좀 하고,

(간만에 했더니, 첨에는 목소리도 잘 안나오더구먼..)

집에 들어갔더니, 동희가 전화기를 붙잡고 있다.

-..........

= 민주노동당이요...

-......

= 경북이요..

- ............

= 네....

 

여론조사 하고 있는 전화를 받은 모양인데..

전화를 끊었길래'

- 야, 아직도 민주노동당이냐?

=어??

- 아빠 민주노동당 나와서 진보신당으로 옮겼어..

=어 그래? 노회찬 심상정 나온다더니 갈라졌어?

- 어..그것도 몰랐냐? 지금도 심상정 선거운동하고 오는구먼..

=그렇구나....

 

지난 대선때 학원간다고 투표도 안한 동희가 이번에는 투표 할란지 모르겠지만.

여론조사에서 지지정당으로 민주노동당이라고 한 모양이다.

진보정당이 생겼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고...

산오리의 정치적인 성향을 얘기해 봐야 그게 먹힐 가족도 없지만,

그래도 민주노동당이라고 해 주는게 다행이다 싶기도 했다.

 

여론조사 보니까 20대에서 한나라당 지지가 가장 높게 나오던데,

젊은 사람들이 생각하는게, 젊은 친구들이 지향하는 것인 '진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이가 진보나 보수를 규정하지는 않겠지만,

우리처럼 나이든 사람들이 '진보'라고 외치는 것은 '낡은 진보'일지도 모르겠다는..

 

요즘 젊은 친구들은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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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2 11:01 2008/04/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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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시작...

from 단순한 삶!!! 2008/04/02 10:52

회사 요가 동호회에 가입하고 어제 첨으로 요가를 시작했다.

요가 수련은 화목 점심시간..

3월부터 하겠다고 했는데, 점심시간에 여러가지 피하지 못할

약속들이 엉켜서 결국은 어제부터 시작.

 

국선도 하면서 몇년이 지나도 몸이 별로 유연해 지지않아서

점심시간 빈둥거리느니 요가라도 해보자고 시작했다.

처음 해 본 거로는 '할만하다' 이다.

국선도에서 하는 몸풀기 동작이 거의다 있어서

별로 어렵거나 부담스럽지는 않았는데,

국선도는 순간적으로 힘을 주는 동작이 많은데,

요가는 느리게, 그리고 주어진 동작에서 오래 견디는(?) 동작이 많았다.

순간으로 힘들지 않더라도, 꽤 힘들었다.

 

열댓명의 여직원들 가운데 남자직원은 달랑 2명,

(아! 선생님이 꽃미남 남자 였구나...그래서 3명)

여성들 많은데 얼굴뜨거워 가지도 못했는데,

나이 먹어가면서 낯판도 많이 두꺼워 졌는지

별 생각이 없더라.

 

문제는 점심시간 한시간 내내 수련하다 보니,

밥먹을 시간이 없다는거..

끝나고 매점에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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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2 10:52 2008/04/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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