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말이라 다시 문자 보기로 전화기가 바빠 졌다.
답문자도 잘 안보내서 그런지 그래도 올해는 문자인사가 좀 줄었나 보다.
사실 반가운 이름들도 보이는데, 그 문자가 반갑지만 않은 것은
평상시가 아니라 연말에 보내졌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저 연말이니까....
2. 연말 징검다리로 노는 날이 이어졌는데, 꼼짝않고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다.
차마고도를 테레비에서 재방한다고 해서 그거나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밤 11시 반에 시간맞춰서 그걸 보는건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노동조합에 디브이디 사 달라고 해서는 그걸 빌려다가 어제 집에서 세편이나 봤다.
중간중간 이래저래 조금씩 본거 까지 하면 대충 다 본거 아닌가 싶다.
그놈의 경치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 정말 환상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내년에는 티벳까지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가...
저 높고 험한길에 다니는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다닌 이유는
"먹고살기 위해서" 이거나 "돈을 벌기 위해서"....
3. 먹고사는 일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잘 먹고, 잘 사는 일이야 말해서 무엇하랴..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사는 것이 잘먹고 잘사는 것인지 나이가 들어가도 잘 모르겠다만,
굶지 않고 먹고 있고,( 맛없다고 버리기도 하면서..)
그리고 아프거나 죽지않고 잘 살아 있고,(사는게 왜 이러냐고 짜증까지 내 가면서...)
그러면 제대로 먹고 사는거 아닌가 라고 반문해 보기도 한다.
잘 먹고 잘 살자...
이게 정답인 듯하다..
혼자서만 잘먹고 잘 살자는건 절 ㄸㄸㄸㄸㄸ대 아니겠지요???ㅎㅎㅎ
잘 먹고 잘 살고 싶어요.
저도 잘 먹고 잘 살께요. 산오리님 올해 보내주신 책들은 정말 제게 유익했답니다. 고맙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한 해가 되길빌께요. 저 블로그 바꿨어요. 누구지는...차차 알아보시겠죠. ^^
저도 차마고도 방영일 달력에 메모하면서 꼬박꼬박 봤었는데...
산오리께서 티벳 칭짱 열차 프로젝트 한번 추진해 주시죠.
저도 참석하게...
새해에도 더 자주(온라인+오프라인) 뵙기를 기대합니다.
민주애비 / 혼자서만 잘 먹고 잘 살래요..ㅎㅎ
말걸기 / 지금도 그러고 계신거 아닌가요?ㅎㅎ
하루 / 소설책은 많이 있어요. 필요하시면 더 드리죠... 근데 누구시더라.ㅎㅎ
하얀모카 / 반갑네요.. 새해 건강하시고, 얼굴 함봅시다다다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