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고양시 위원회 집행부회의에 갔더니, 회의 대충 끝내고 파주경찰서로 가야 한단다.

덤프연대가 파업하면서 일하는 사람 차에 계란을 던졌다고 7명이 경찰서로 연행되어

갔다는 것이다.(백미러가 깨지고, 당한 사람이 신고 했단다)

경찰서에 도착하니 9시가 넘었고, 하늘에는 보름달이 모양 좋게  떠있었다.

 





울타리 밖에서는 잠간 구호와 노래와 인사를 하다가는 그냥 맘대로 떠들고...

(그새 어디서 술 한잔 마시고 온 덤프 아저씨는 정말 조합원들에게 일장연설을 했다.

 아래 사진에서 등을 보이고 있는 분...)

 


 

경찰서 담벼락에는 최인엽 조직부장이 신속하게 준비한 매직과 색종이에 구호 써서 내걸고....

 

 


 

그 와중에 안에서는 덤프 간부와 우리 지역위원회 간부들과 경찰서장과의 말싸움이 오가고, 캠코더 들이밀고 찍는 경찰과도 실갱이 하고, 그 와중에 나도 카메라 들이대었더니 경찰과 산오리는 서로 카메라 마주 들이대고선 찍는 웃기는 꼴도 만들고...

(오른쪽 손에 캠코더 들고 있는 친구가 경찰이다)

 


(적목 방지 모드로 바꾸고 찍어야 하는데, 눈이 다 벌겋게 나오고 말았네..)

 

첨엔 경찰서 담벼락에 모여 있다가, 저들이 곧 풀어줄테니까 반대쪽으로 옮겨 달라고 하고, 나중에는 경찰서에서 보이지 않게 좀 흩어져 있게 해 달라고 한 모양인데..(시골동네 경찰서장은 정말이지, 도시의 파출소장만도 안되는 모양이다.) 그래도 그 요구를 덤프 조합원들이 잘 따라 주었고, 12시가 다 되어갈 즈음에 동지들이(연행되었던 7명 모두가 비조합원들이었단다. 이번 파업에는 비조합원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풀려났다.

 

순식간에 흩어졌던 조합원들 나타나서 고생했다고 인사하는데, 도대체 연행되었던 사람이 누구인지 구분할 수도 없다..

(아래 사진에는 덤프연대 서북지부 간부들, 우리 당 간부들이 주로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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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9 12:53 2005/10/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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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친구로는 그만인 병관옹이 언제부터인가 산에서 보이지 않는다.

이마트에서 불량 난 물건들을 받아서 싸게 파는 사업을 한다고 해서 수유리의 가게에도 들러본 적이 있었는데, 그런대로 할만하다고 했는데, 그렇지 못한 모양이다.

 

이마트가 못쓰는 물건들을 주는 바람에 피해를 입게 되었다고

응암동 이마트 본사 앞에서 일인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9월 23일부터인가 시작했다고 하니 벌써 시간이 꽤 흘렀다.

 

일인시위 하고 부터 이마트에서 한 짓은

옥상 모퉁이에 감시 카메라 설치한 것이란다.

 




지난번 어느 방송에 보도도 된 적이 있다고 하면서,

어디 아는 기자 없냐고 물어본다.

몇군데 취재차 연락도 왔는데, 보도에는 미온적이란다.

삼성이 무서워서, 광고주가 무서워서 보도도 쉽게 못할 것이라면서....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될 지라도,

억울하게 당하지 않고, 피해라도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옆에서 구경만 하다가 8시가 넘어서 장사(?)를 접고,

식당에 가서 저녁한끼 사는 걸로 도와 줄 것 없는 미안함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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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8 18:28 2005/10/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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