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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6/01/07

민노 '북한 인권문제'에 자주파-평등파 '시각차'

난감

 

 

민노 '북한 인권문제'에 자주파-평등파 '시각차'
  "비판할 건 비판해야" vs "수구세력에 동조하는 행위"
  2006-01-07 오후 12:34:06
  북한 인권문제가 민주노동당 지도부 경선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민노당 선관위가 후보등록 직후 각 진영에 배포한 △비정규직 문제△북한 인권 문제 △대표 당선 직후 던질 대국민 메시지 등 3가지 항목의 공통질의서에 대한 답변에서 유독 북한인권 항목에서 '평등파'와 '자주파'가 상반된 입장을 내놓은 것.
  
  "북한 인권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미국과 수구세력에 동조하는 행위"로 보는 '자주파' 진영과 "보수 세력과는 다른 관점에서 비판할 것은 비판해야 한다"는 '평등파' 진영의 시각이 극명하게 엇갈리기 때문이다.
  
  '자주파'가 주도한 전임 지도부 체제 하에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당의 미온적 대응을 비판해 온 '평등파'는 이번 당 대표 선거를 계기로 이 문제를 공론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문성현, "분별없이 동조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행동"
  
  문성현 당 대표 후보는 북한 인권문제를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수구보수 진영과 부시 행정부의 의도에 따르는 것이라는 '자주파' 진영의 논리를 전했다.
  
  문 후보는 "적극적으로 발언해야 한다"고 답변을 시작했지만 "북한인권 문제는 미국이 대북적대정책의 근거로 삼던 북핵문제가 효력을 잃자 등장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해 사실상 문제 제기 자체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문 후보는 "미국과 냉전수구세력이 벌이는 북한 인권문제에 분별없이 동조하는 것은 남과 북 모두를 전쟁이라는 최악의 인권상황으로 몰고 가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라며 "진정으로 북한인권에 관심이 있다면 경제봉쇄와 정치군사적 압박을 풀고 교류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승수, "비판적 입장 견지해야 미국의 적대정책 제어 가능"
  
  반면 '평등파'로 분류되는 조승수 당 대표 후보는 "현존하는 북한 인권 문제를 인정하지 않거나 축소·은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조 후보는 "인류가 지난한 역사와 투쟁을 통해 만들어낸 숭고한 정신으로서의 인권을 존중하고 수호하는 것은 진보정당이 당연히 지켜야 할 가치"라며 '보편적 인권보다 특수성이 중요하다'는 논리와 분명히 선을 그었다.
  
  조 후보는 "당은 북한의 인권문제 그 자체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분명히 해야 북한 인권 문제를 대북 적대정책에 이용하려는 미국에 대해 외교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유럽연합의 사례에서 보이듯이, 적극적으로 북한과의 인권대화를 추진하며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한 정책 대안들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역시 '평등파'인 주대환 당 대표 후보도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침묵하면 세상은 민주노동당에 대해 오해를 할 것"이라며 "오히려 우리가 주장하는 남북화해와 교류, 평화적인 통일의 설득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후보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매우 보편적인 가치에 입각해 비판할 것은 비판하되, 사실 관계는 극히 신중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그러한 문제 제기가 남북 화해와 평화를 깨거나 활발한 교류나 경제 지원을 멈출 핑계는 아니라는 점 또한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윤태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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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포르노 영화 ‘목구멍 깊숙이’, 다큐멘터리로 만난다

호오... 깊숙한 목구녕에 이렇게 깊은 뜻이...

 

 

전설의 포르노 영화 ‘목구멍 깊숙이’, 다큐멘터리로 만난다
미국 수정헌법 제1조를 웅변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펠라치오!
입력 :2006-01-06 12:10   조은영 (helloey@dailyseop.com)기자
▲ 포스터  

제작비 2만 5000 달러, 포르노 역사상 최초 정식 극장 개봉!
표현의 자유 둘러싼 정부와의 전쟁 선포!
뜨거운 대중적 관심과 함께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워터게이트를 압도하는 화제 속에 총수익 6억 달러를 돌파했던 영화 <목구멍 깊숙이>는 그렇게, ‘세기의 신드롬’이 되었다.


워터게이트를 잠재운 ‘<목구멍 깊숙이> 진실 혹은 대담’

▲ 목구멍 깊숙히 개봉 후 인산인해를 이룬 극장 전경  

세계 포르노 영화의 전설, 가장 상업적으로 흥행했던 포르노 영화였던 <목구멍 깊숙히>를 다큐멘터리로 만든 <인사이드 딥 스로트>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72년 6월 미국 전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워터게이트 사건. 딥 스로트(deep throat, 익명의 정보 제공자)에 의해 그 배후가 세상에 공개되며 닉슨 대통령이 임기 중 사임해야 했던 초유의 스캔들.

이 역사적 사건과 때를 같이한 또 하나의 ‘딥 스로트’ 하드코어 포르노 영화 <목구멍 깊숙이>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영화는 워터게이트 사건이 터질 무렵 맨해튼의 한 극장에서 상영을 시작했다. 처음엔 어느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한낱 포르노에 지나지 않았지만 30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이 영화를 ‘신드롬’이라 부르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목구멍 깊숙이>는 단순히 파격적인 소재와 극장에 정식 개봉된 최초 포르노 영화라는 이유만으로 화제를 얻은 것은 아니다. 미국 전역이 대대적으로 성 해방과 평등권, 반문화적 가치를 부르짖던 시기에 개봉,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을 뿐 아니라 단돈 2만5000 달러로 만들어진 저예산 포르노가 자그마치 6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총수익을 올리며 수많은 사람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을 만큼 사회, 문화 전역에 일으킨 파장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영화 관람의 차원이 아닌, 정부와 제도의 억압에 맞서는 사회 운동으로까지 그 의미가 격상되기도 했다.

<목구멍 깊숙이>로 세기의 히로인이 되었던 여배우 린다 러브레이스

<목구멍 깊숙이>는 자신의 성감대가 입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달은 중산층 여성이 섹스에 탐닉한다는 내용을 담은 영화로 펠라치오(여성에 의한 구강성교의 일종)의 극치를 보여준다. 특히 이 범상치 않은 소재가 다른 포르노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대범하고 노골적인 표현으로 그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무엇보다 펠리치오가 남자를 위한 여성의 일방적인 봉사로 여겨졌던 기존 인식에 반해, <목구멍 깊숙이>에서 그려진 펠라치오는 동등한 남녀의 상호 관계를 뜻하고 있어 이 영화를 페미니즘 영화로 분류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처럼 영화가 사회 전반에 파장을 이르키자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은 단연 주연을 맡은 여배우 린다 러브레이스였다. 다른 여배우들과 비교해 평범한 외모를 지닌 린다는, 오히려 이런 점 때문에 남성들에게 더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웃집 여자 같은 이미지가 평범한 남성들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기에 더 적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구멍 깊숙이>의 대성공과 달리, 린다의 삶은 비극적이었다. 뉴욕 경찰의 딸로 태어난 린다는 원래 연애 경험이 전무했던 순진한 소녀였지만, 갑작스런 차 사고로 좌절에 빠지며 우연히 만나게 된 트레이너란 난봉꾼에 의해 <목구멍 깊숙이>에 출연하게 되면서 인생의 항로가 180도 달라지게 되었다.

물론 뜻밖에 <목구멍 깊숙이>가 흥행에 대성공하면서 린다는 어느 누구보다 유명인사가 되었지만, 정식 연예인으로서 주류에 편입하기 위한 노력들은 사회적 편견에 부딪혀 좌절 되었고 이후 출연한 영화들마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하면서 결국 쓸쓸한 인생을 살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주목할 만한 것은 그녀가 무참히 망가진 후 반포르노 운동에 동참했다는 사실이다. 레이건 행정부 시절 ‘포르노에 반대하는 여성들의 모임’에도 가입했던 린다는 자신을 포르노의 희생자로 증언하기도 했다.

800시간의 인터뷰, 드러나는 숨겨진 진실

▲ 위 70년대 원전 촬영 모습 아래 다큐멘터리를 만든 두 감독  
영화 제작자 브라이언 그레이저가 <목구멍 깊숙이>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그의 할머니를 통해서였다. ‘너 나 할 것 없이 보고 싶어 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대중의 호응에 비례하여 그것을 억누르려는 법적, 정치적 제재 또한 강했다."는 할머니의 증언은 그레이저로 하여금 <목구멍 깊숙이>를 다큐멘터리로 재조명하고픈 욕구를 불러 일으켰으며, HBO 다큐멘터리 대표이자 13번이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쉴라 네빈스를 찾게끔 만들었다.

둘은 이면에 숨어 있는 영화의 진정한 가치를 재발견해 보자는 것에 동의를 했으며, 선댄스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인정한 재능 있는 두 감독 펜튼 베일리와 랜디 바바토를 공동 연출자로 낙점했다.

영화 개봉 후 이미 수십 년이 흐른 상황에서 당시 관계자 및 기록들을 찾는 것아 쉽지 않았던 까닭에 감독들은 다큐멘터리를 찍기로 결정한 후 2년 동안 장소를 불문하고 밤낮 없이 이곳저곳을 찾아다녔다. 당시 영화를 제작했던 프로듀서, 출연 배우들, 스탭들, 영화를 본 관객들을 수소문해 수 백 개의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저명한 학계 인사들의 견해도 수집했다.

두 감독은 다큐멘터리지만 작품의 흥미를 반감시키지 않기 위해 <목구멍 깊숙이>에 직, 간접적으로 관여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구성 방식을 택했으며, 덕분에 작품은 다큐멘터리 특유의 리얼리티를 얻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증언으로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이 제작한 인터뷰 영상만 해도 800시간이 넘었으며, 그것을 편집하고 재구성해서 이야기로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만 해도 1년이 걸렸다. 그런 과정에서 <인사이드 딥 스로트>는 <목구멍 깊숙이>에 버금가는 화제를 낳았다. 작품 안에서 보여지는 표현 수위를 비롯, 외설 논쟁이 다시 한 번 불붙었으며 원론적으로는 다큐멘터리의 책임감에 대해서도 격론이 벌어졌다.

영화를 제작하면서 감독들이 통감한 것은 "진실은 완전히 감춰져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목구멍 깊숙이>를 둘러싼 숨겨진 이야기와 알 수 없는 미스터리들. <인사이드 딥 스로트>의 제작진들은 어쩌면 영원히 ‘미제’로 남을 뻔한 진실을 파헤치는 데 온 열정을 불태웠으며, 이제 우리는 경이와 호기심의 대상으로 흘려보냈던 역사의 한 지점에서 <목구멍 깊숙이>와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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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 속의 사춘기

 

 

 

   

2006. 1. 2. 월요일
남로당 殺人무비 검증단

오늘 소개할 영화는 80~90년대 비디오 키드들이라면 한번씩 들어봤을 초절정 인기작 <악령속의 사춘기> 되겠다. 분명 이 제목 듣고 아련한 추억속으로 빠져들 사람 몇 있을텐데 <악령속의 사춘기>는 가수 차태현이 언젠가 쇼프로에서 언급한 적이 있을 정도로 그 시대 사람들에겐 전설의 빨간비디오로 유명한 작품이다.

이 비디오가 왜 전설이냐? 그건 두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번째로 어떤 영화 사이트에서 <악령속의 사춘기>를 세미 포르노라고 단정짓자 거기에 리플이 달리길,

"나 참 영화를 발로 봤구만. 그게 어찌 세미 포르노야 완전 포르노지"

그렇다! 이 영화는 털은 기본에 보지 자지가 밤 12시 횡령터널 자동차 달리듯 시원하게 드나드는 뽀르노였던 것이다. 게다가 이게 그냥 뽀르노냐? 근친상간은 기본에 SM, 수녀 마스터베이션, 수녀 레즈비언 플레이, 훔쳐보기 등등 막 나가는 콩가루 집안을 알차게 보여주니, 한마디로 스펙타클 빠구리 영화로 칭하는 데 전혀 부끄러움이 없는 작품이라 하겠다.

두번째 이유. 죽어도 한국에서 개봉할 수 없을 것 같은 이 영화는 그 당시 비디오로 무삭제로 출시 되었다. 호환마마 보다 빠구리가 더 무섭다는 한국에서 이런 비디오는 내시 자지 자르듯 탁탁 잘라내고 들어오는 것이 정상. 어찌하여 이런 일이 생겼을까?

본인이 알아본 결과 전두환의 3S 정책에 의해 비밀리에 무삭제 출시된 영화라고 한다, 라고 하면 거짓말이고. 사실은 멍청하게 실수로 내놓은 것이다. 80년대에는 그런 낭만이 존재했다. 아니면 이럴 수도 있지. 문화부의 한 선구자가 독재에 치를 떨고 '에이 좆같은 세상 쌩 포르노나 틀어버려야지' 라는 일념으로 몰래 무삭제판을 통과시킨 걸 수도. <쇼생크 탈출>의 앤디가 방송실 장악 하고 죄수들에게 노래를 틀어주며 자유를 만끽하듯 말이다.

물론 포르노로 자유를 외치는 변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후 YWCA의 강력한 항의로 긴급 회수 되어 버렸다. YWCA의 오지랖 넓게 설쳐댐은 나름대로 역사와 전통이 있었던 것이다 으음.

그후 에로전문 비디오 회사 '유호' 에서 모자이크를 하고 다시 나왔으나 모자이크 처리용으로 나온 UFO가 털과 뻑씬을 못쫓아가 결국 보일꺼 다 보였다고 하니 어찌 전설이 아니될 수 있으랴.


바로 요게 전설의 비디오

'미성년자는 절대 볼 수 없'읍'니다', '性의 노예가 된 사춘기 소녀의 울부짖음'등 자극적 선전 문구가 인상적이며 나름대로 <엑소시스트>를 베이스로 깔고 금기의 소재로 80년대 하드코어 포르노 <타부> 시리즈를 융합한 작품성 있는 오컬트 호러 성애 무비.. 라고 주장하는 듯 하다.

'니들이 살맛을 알아?' 같은 삼류 에로 취급 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던데 잘도 이런영화 보고 그런 말이 나오나 두고보자.

우짰든 5.18 민중항쟁, 12.12 사태 등으로 시대의 좆물 아니 눈물을 뿌려댔던 그들의 격동의 사춘기 시절, 심심치않게 마음의 위안이 되주었던 쌍팔년도의 전설 속 추억을 낱낱이 되짚어 보겠다.


<스타워즈>의 '아임유어파더'를 듣고 네타(주 : 영화나 만화의 중요한 부분을 미리 이야기 해버리는 것)라고 지랄하시는 분들은 아래 글을 보고 경기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느닷없이 시작하자마자 무섭게 생긴 여자가 굿판을 벌인다. 그러나 헛소리만 내뱉다가 사라지는 쓸모없는 엑스트라니 신경쓰지 말자. 하지만 저 대사는 남자가 여자에게 해보고 싶은 말 1위~3위와 비슷해서 기념으로 올려봤음.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조사한 객관적이며 감상적인 조사결과로는

1위. 이 창녀

2위. 이 암퇘지

3위. 이 추녀

라고 하니 살아있는 여자에게 저런 말 하면 잡혀갑니다. 그럼 설문에 도움을 준 MSN 메신저 친구 4명에게 땡큐!

악마가 가정교사인 수녀의 몸속으로 들어가 그녀의 몸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하자

지저스 크라이스트 파워! 파워!! 양팔로 십자가를 그어 악마를 쫒아낸다. 영화가 왜 이렇지?


나이스?!


나이스 샷?!

유산 상속을 위해 형의 아내 '나이스' 와 결혼을 하라고 하는 허영에 가득찬 어머니. 집안 꼴 잘 돌아간다.


페미니스트들이 들으면 큰일날 소리를 하고 있다

같이 자자는 걸 거부하는 시동생에게 날리는 형수의 대사. '미친 건가요?' 아니 누가 미친 건지 모르겠는걸? 영화는 시종일관 이런 신나는 자극성 멘트로 가득하다.

귀신이 손녀에게 들어가 할머니에게 악담을 해대기 시작한다. 마음이 여린 난 너무나도 무서운 욕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양키들은 정말 욕을 창의적으로 하지 뭐람.

'나이스'는 욕정을 풀기 위해 멍청하게 생긴 남자랑 떡을 쳐대지만 저딴 소리나 해대고 있다. 파트너한테 저런 말 들으면 정말 발기 불능이 되어 버릴 것 같은.. 여자분들은 따라하지 맙시다. 멀쩡한 남자 고자로 만들어버리는 나쁜 마법입니다


사춘기 소녀 빔바는 밤마다 곰돌이랑 뜨거운 밤을 보내지만


곰돌이에겐 자지따윈 없었음을 깨닫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칼로 난자


그래서 자지를 만들어 줬습니다

빔바는 딜도가 없으면 스스로 만들 줄 아는 자주성 있는 소녀였습니다. 이때부터 영화가 조금씩 3차원의 세계로 날아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곰돌이의 얇은 자지로 성이 안 차던 빔바는
저택 최고의 인기남인 아버지의 튼실한 자지를 공략


그러다 갑자기 가족들 앞에서 보지를 훌렁 까보인다


사실 그녀는 카우치의 광팬

빔바는 아버지가 거부하자 지금부터 막가는 인생을 살기로 한 모양으로 이제부터 비행소녀 빔바의 엽기 행각이 시작되지만 우리는 보는 눈이 즐거우니 그냥 내버려둡시다.


이젠 숨만 쉬는 식물인간 큰아버지를 유혹하기 시작한다 신난다

어릴때 사귀던 여자애 한테 서비스 해달라 하자 내가 그런 애냐며 매몰차게 잠자리를 거부하길래 '아, 여자애 한테 이런말을 하면 안되는구나, 일본 만화는 나쁘구나.' 하며 울면서 좆 잡고 잔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딴 남자랑 떡을 신나게 치고 있었던 왕자지 밤바다 같은 X 이었어요 흑흑... 이 아니라 먼 소리야 이게

황X석 박사님을 닮은 큰아부지 왈

'이게 왠 떡이냐?'


으악

하지만 복상사로 죽어 버렸다. 웃겨 죽는 줄 알았다.

이젠 거울을 보고 몸을 비벼대기 시작하니 사람을 죽여놓고도 아직 정신을 못차린 정신나간 십대입니다.

집안 사람 모두를 성추행 하고 다니는 비행소녀 빔바는 이제 수녀까지 건들기 시작하였으니 이런 금기성 소재는 훗날 일본 야겜 야동에 많은 영향을 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시키는대로 순순히 할땐 언제고 이제는 싫다고 가 버린다. 저러니까 '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돼돼돼돼돼돼요돼요돼요' 라는 야동의 법칙이 성립되는 것이다. 실제 파트너가 저러면 매너 있게 딸딸이를 칩시다. 우린 젠틀 하니깐요.


잘도


작심일분

결국 영화의 피날레는 수녀와 10대 처녀의 레즈비언쇼로 끝나게 된다. 빔바의 몸에 들어있는 악마의 타겟은 처음부터 수녀였다는 것... 은 전혀 놀랍지 않지만 악마가 아무도 몰랐지? 하는 풍으로 말하길래 놀래봤습니다. 사회에 나가면 웃기지 않은 개그에도 웃어줘야 되니 미리 연습합시다.


니가 찢었잖아!!

수녀는 악마를 없애고자 투신자살을 시도. 뭔가 허여멀건한것이 수녀니 헷갈리지 맙시다. 벽에 부딪힐때 상당히 어색하게 튕기지만 79년 영화니 이해해 줍니다.

뭔가 무모한 도전에 나오는 쫄쫄이 같은 복장을 하고 있지만 수녀입니다. 이미 충분히 안심하고 잘 사는 애 코앞에서 자살하는, 평생 잊기 힘들 초특급 이벤트를 보여주고 떠나는 수녀. 너 때문에 내가 죽었다는 듯한 유언도 마음에 듭니다. 이제 빔바 넌 잘 살기 글렀다

저 상태에서 바로 자막이 올라가 버린다!! 이제 보여줄꺼 다 보여줬으니 쓸데없는 필름 낭비는 하지 않겠다라는 감독의 의지가 보이는 듯.


보는 내내 이 게임 생각이..


결국 십대소녀 빔바의 파렴치한 성행위를 보여주는 엑소시스트 패러디 뽀르노였다..만 이게 어딜 봐서 삼류 에로가 아닌 작품성있는 예술작품이라고 우기는지는 모르겠다. 허나 IMDB 평점은 5.9를 기록하고 있으니 사탄의 인형 1탄과 13일의 금요일 1탄 보다 무려 0.1점 더 높다. 은근히 매니아들이 있군이라 생각되지만 뽀르노 장면도 배우들의 실연이 아닌 짜집기라 매우 실망했다. 하긴 그 시대엔 쇼킹 아프리카 수준의 센세이션을 일으켰을테니..

외국 사이트에서도 비디오로 구할려면 무척 힘드니 한국판 비디오 테이프를 소장하고 있는 분은 엄청난 레어 아이템이니 잘 소장해두자. 인터넷에 다 떠있지만 그냥 자기 위안으로..

영화를 찍은 비앙쉬 감독은 72년~93년 까지 27편이라는 영화를 찍을 정도로 다작을 한 감독으로 흥행이나 비평면에서 재미를 보지는 못한 듯 하다. 허나 루치오 풀치의 좀비를 오마쥬한 <좀비3(Burial ground)> 에서는 꽤나 재능을 보여줬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은 찾아서 보자.

<악령속의 사춘기>는 뜨거운 열기를 뿜어낼 길이 없던 그 시대 청소년 소녀들의 성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준 의미있는 작품이다. 지금이야 인터넷에서 쉽게 포르노를 볼 수 있는 세상이지만 검열과 규제가 엄했던 그 시대 수많은 미성년자들은 이 영화를 봤으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고전 명작으로 남게 되었다.

이젠 20년 가까이 지나 여드름 투성의 사춘기 소년들은 사회인이 되었지만 가끔 술자리의 안주로도 오르락 거리는 <악령속의 사춘기>는 분명 한국에서만은 특별한 작품으로 오래오래 남게 될 것이다.

필자 블로그 : http://lezhin.egloos.com

* 본 기사는 남로당(www.namrodang.com)에서 제공합니다. 퍼가실 때는 출처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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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큰 바위얼굴, 낮잠부터 해골까지

 

 

 

한국판 큰 바위얼굴, 낮잠부터 해골까지
2006-01-04 11:25 | VIEW : 10,811

▲낮잠 자는 얼굴 - 북한산▲

세상의 온갖 근심을 잊고 곤히 낮잠을 자는 모습이 담긴 바위. ‘큰 바위 얼굴’을 쓴 나다니엘 호손(Nathaniel Hawthorne)이 ‘낮잠 자는 얼굴’의 바위를 봤더라면 아마도 ‘큰 바위 얼굴’ 못지않은 ‘대작’을 남기지 않았을까.

인간의 고통스런 표정이 역력히 담긴 바위가 있는가 하면 관악산에는 세상의 온갖 고뇌와 풍파에 시달려 한쪽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찡그린 모습을 한 ‘번뇌의 얼굴’바위가 있다. 그런가 하면 도봉산에는 진짜 ‘해골’보다 더 해골 같은 바위도 있다.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해골바위’와 맞닥뜨린다면 오금이 저리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표정이 담긴 바위사진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북한산 주변에서만 살아온 북한산 토박이 장석민 경사 (48ㆍ서울 은평경찰서 불광지구대 소속)의 작품이다. “마치 바위가 살아 숨 쉬는 것 같아 기암괴석을 찾아 나선다”는 장 경사는 “오랜 세월동안 자연의 풍화작용으로 인해 만들어진 기암괴석이지만 조각가의 손길이 닿기라도 한 듯 섬세하고 아름답다”고 말한다.

물형석(物形石)을 발견할 때마다 자연의 오묘함을 몸과 마음으로 느낀다는 장 경사는 기암괴석을 찾기 위해 길도 없는 험산준령을 헤집고 다닌다. 그의 발길이 닿은 산은 1000여 곳. 그 중에서도 “북한산을 가장 사랑하고 아낀다”는 장 경사의 ‘바위 사진’중 사람의 얼굴 표정이 담긴 바위만을 골라 소개한다. 장 경사의 작품은 지난 2000년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25점)과 6호선 독바위역(11점)에 전시 돼 있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기암괴석이 빚어낸 ‘여근바위, 남근바위’



▲번뇌의 얼굴 - 관악산▲

번뇌의 얼굴 찾아가는 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또는 서울대입구역 하차. 서울대 정문 옆 관악산 자연공원입구를 따라 걷는다. 제1광장이 나오고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갈림길에서 직진.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6분 가량 걸으면 제2광장 이정표가 나온다.‘제4야영장 800m’라는 이정표 따라 왼쪽 산길이용. 돌계단으로 되어 있는 언덕길을 올라 삼거리 깔딱고개에 올라서면 ‘연주암 2.4km, 제4야영장 400m, 무너미삼거리 1.1km’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고개를 넘지말고 오른쪽 산길로 6분가량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좌측 국기봉 정상 방향으로 6~7분 올라가면 왼쪽에 위치해 있다.



▲고통의 얼굴 -관악산▲


▲세모 얼굴 -북한산▲

세모얼굴바위 찾아가는 길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출발. 비봉매표소를 통해 금선사를 지난다. ‘비봉 1,320m’라고 쓰인 이정표에서 직진. 15분 정도 걷다보면 왼쪽에 넓은 공터가 나오고 계단 위로 약수터가 있다. 계단 조금 못 미쳐서 왼쪽 샛길로 10여분쯤 오른다. 탕춘대능선에 다다르기 전 뒤를 돌아보면 바위 위쪽 숲속에 자리 잡고 있다.



▲해골 바위 - 도봉산▲

해골바위 찾아가는 길
지하철 망월사역 하차. 원도봉 매표소를 거쳐 망월사까지 올라간다. 약 1시간 거리. 망월사 뒤편에 있는 등산로를 따라 포대능선까지 올라가면 대피소가 보인다. 이곳에서 도봉산 정상을 향해 2분 가량 걷다가 왼쪽에 위치한 절벽 밑을 보면 해골바위가 자리 잡고 있다.



▲장승바위 - 관악산▲

장승바위 찾아가는 길
지하철 사당역 하차. 과천방면 출구 이용. ‘관음사’ 안내판을 따라 10여분 거리에 매표소가 있다. 오른쪽 테니스장 옆 능선으로 올라 10여분 걷다보면 헬기장이 나오고 가파른 길을 10여 분 더 오르면 공터가 보인다. 거북바위에서 정상쪽으로 가다보면 약수터에서 올라오는 주등산로 만나게 된다. 주능선길을 따라 13분정도 걸으면 왼쪽 숲속에 장승바위가 자리잡고 있다.



▲달관한 사람의 얼굴▲


▲자연의 얼굴 - 북한산▲


▲외계인 바위 - 관악산▲

외계인 바위 찾아가는 길
지하철 사당역 하차. 과천방면 출구 이용. 거북바위에서 주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팬더곰 바위와 마당바위, 해태바위를 만난다. 해태바위에서 연주대 방향으로 가다 헬기장 부근에서 오른쪽으로 하산하는 샛길 이용. 2분 가량 내려오면 있다. 내려오는 길은 잡목이 우거져 있다. 계곡까지 하산해야 길이 나온다. 산행 끝지점에 서울대 뒤편의 저수지가 나온다. 거꾸로 서울대 순환도로를 따라 서울대 뒤편으로 가서 저수지가 있는 계곡에서부터 산행을 해도 된다.



▲님을 기다리는 여인의 모습 - 제주도▲

기사제공= 흥국생명 세상엿보기 / 김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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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근바위, 남근바위’



 

 

 

여근바위, 남근바위’
2005-12-30 14:40 | VIEW : 44,016
기암괴석이 빚어낸 ‘여근바위, 남근바위’
서울 은평경찰서 불광지구대 소속 장석민 경사(47)는 시간이 날 때마다 산에 오른다. 하지만 그의 취미는 등산이 아니다. 독특한 모양의 기암괴석을 카메라에 담고 그 생김새에 따라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다. 북한산 인근에서 나고 자라 산과 친숙한 그가 ‘바위’의 모습에 매료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0년. 북한산에서 ‘암벽타는 곰’처럼 생긴 바위를 발견하면서 부터다.

그 후 그는 산에 오를 때마다 바위를 유심히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다. 별난 ‘표정’이 담겨 있는 바위를 발견할 때마다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고 바위의 생김새에 따라 이름을 붙여 줬다. 이른바 기암괴석의 발굴가이자 작명가인 셈이다. 15년 동안 ‘바위를 찾아’ 전국의 명산대천을 가리지 않고 누빈 그는 사람과 동물을 닮은 기암괴석을 가장 많이 발견했다고 한다.

“그저 산이 좋아 산에 올랐는데 이제는 바위가 있어 산에 오른다”는 장 경사. 등산전문잡지 월간 ‘산이좋아’(www.sanyjoa.com)의 편집위원을 겸하고 있는 장 경사로부터 자신이 발굴한 기암괴석 중 ‘여근바위’와 ‘남근바위’의 사진을 제공받아 공개한다. 장 경사의 기암괴석은 월간 ‘산이좋아’에 연재되고 있다. 참고로 아래 사진 중 일반인들이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에 위치한 기암괴석에 한해 ‘찾아가는 길’을 소개한다.


▲북한산의 여근바위 ‘여성봉’▲


▲북한산 여근바위 ‘소리샘’▲


▲북한산 여근바위 ‘홍류동(紅流洞)’▲

홍류동 찾아가는 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하차. 진관사행 마을버스 이용. 진관사 입구 하차. 마을버스 종점에서 다리를 건너 진관사에 도착해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오른편으로 낙차가 크지 않은 폭포가 있다. 여름철에 아이들 물놀이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이곳에서 조금 더 위쪽으로 오르다 보면 넓은 암반에 물이 떨어지는데 이곳의 바위벽면 쪽에 붙어있다.


▲북한산 여근바위 ‘수설록(水泄祿)’▲


▲불암산 여근바위 부용(芙蓉) ▲


▲장흥 천관산 남근석 달마▲


▲수락산 남근바위 천하제일(天下第一)▲

천하제일 찾아가는 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하차. 당고개역에서 덕능고개 방향으로 10여분 올라가면 왼쪽에 송암사, 도안사 방향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다. 도안사 왼쪽길로 능선에 올라 바위 능선을 타고 오르면 수락산 정상을 향해 정면에 보이는 바위봉을 넘으면 볼 수 있다.


▲관악산 남근바위 애물(愛物)▲


▲가평용추계곡 남근석 미륵▲


▲관악산 엉덩이 바위▲

산행 중 바위에 걸터앉아 쉬고 있다가 나무그늘 밑에 있는 이 바위를 발견하고 장 경사는 한동안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고 합니다. 얼굴을 숨긴 채 엉덩이만 불쑥 내밀고 있는 여인의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군살하나 없는 매끄러운 곡선이 풍만한 여체를 훔쳐보는 것 같아 얼굴이 달아올랐다고 합니다.

엉덩이 바위 찾아가는 길
서울대 입구, 과천, 안양, 사당 등 정해진 등산로를 통해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에 오른다. 연주대 오른쪽 방향, 즉 사당역 능선 방면 험로에 설치된 로프를 잡고 내려가자마자 사당역과 낙성대로 하산하는 샛길과 만나게 된다. 여기에서 왼쪽에 위치한 낙성대길로 바위능선을 따라 25분 가량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원앙새 모양의 바위가 보이고 그 옆에 바위로 된 공터가 있다. 원앙새바위를 지나 능선길로 10여분쯤 하산하다 보면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 갈림길에서 주등산로가 아닌 왼쪽의 샛길로 조금 가다보면 나무 밑에 엉덩이 바위가 보인다.

기사제공= 흥국생명 세상엿보기 / 김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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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네티즌들은 종이로 못만들 것이 없다

 

 

 

한국 네티즌들은 종이로 못만들 것이 없다
2006-01-06 16:34 | VIEW : 4,773

축구를 웬만큼 좋아하는 네티즌이라면 한 눈에 알아 보시겠지만 이 사진은 광주 월드컵 경기장의 모습입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홍명보 선수가 승부차기를 성공시킨뒤 두 팔을 활짝 벌리며 달리던 곳, 이곳에서 부터 전국으로 붉은 함성이 퍼져 나갔던 그곳입니다.

그런데 항공 실제 경기장을 촬영한 사진이라고 하기엔 뭔가 어색하기도 하죠? 그렇습니다. 이 사진은 실제 경기장의 모습이 아니라 종이로 만든 경기장을 찍은 것입니다.
인터넷에는 이처럼 네티즌들이 종이로 실물과 꼭같은 조형물을 만들어 올리는 것이 하나의 경향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다양한 종이 조형물 사진이 올라 옵니다. 이 사진도 그런 경향을 반영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가장 최근에 각광 받고 있는 작품이죠.

종이로 만든 건담로봇, A4용지 22장으로 만든 용(龍), 종이접기의 달인이 만든 코브라, 종이로 만든 신발, 종이 모형 버스 등등 도깨비 뉴스가 소개했던 것만해도 상당히 여러가지입니다.

손재주가 좋고 한번 손대면 혼신을 다해 완성하는 집념의 네티즌들이 적지 않다보니 종이모형 동호회들이 부쩍 늘어났고, 종이모형 왕국 등과 같은 전문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런 곳에는 입이 저절로 벌어지는 대단한 작품도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한국 네티즌들이 종이로 만들수 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나 할까요?

이 사진은 최근 PDA전문 동호회 투데이즈피피씨(http://todaysppc.dreamwiz.com/)에 '오버추어'님이 올린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8개 월드컵 경기장중 인터넷상에 종이모형 전개도 공개된 곳이 서울, 전주, 광주, 제주 뿐이어서 이 4개 구장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오버추어'님은  "월드컵 경기장 모형은 오래전 취미로 대충 만들었던 것인데 최근에 새로 복구(?)공사를 해 부족한 것을 좀 보완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네티즌들이 관심가져 줄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종이모형 만들기는 전문가들이 워낙 많아 이걸 작품이라고 올리기엔 좀 쑥스런 면이 있다"고 말하고 아마 소재가 감격의 도가니였던 광주 구장이어서 그런게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오버추어'님이 만든 월드컵 경기장 종이모형은 네이버붐, 다음카페등 여러 사이트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오버추어'님이 만든 서울, 전주, 광주, 제주 월드컵경기장 종이 모형 작품입니다.


광주 월드컵 경기장


광주 월드컵 경기장 위에서 본 모습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위에서 본 모습


전주 월드컵 경기장




제주 월드컵 경기장

'오버추어'님은 다른 구장들의 전개도가 공개되면 우리나라 8개 월드컵 구장을 모두 만들겠다고 말합니다.

아래 사진들도 '오버추어'님이 만든 것으로 월드컵경기장 모형들을 올리면서 함께 올렸던 것입니다. 카트라이더 게임에 나오는 카트(자동차)중 '플라즈마 PXT'와 스타크래프트 게임의 테란 종족의 건물들입니다.


카트라이더 '플라즈마 PXT' 카트


스타크래프트 테란 종족의 건물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종이 접기에 확연한 센스가 있으신듯", "깔끔하게 잘 만들었네요, 저는 잘 안되던데"라며 놀라워 하고 있지만 '오버추어'님은 "전개도 대로 따라하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음은 그동안 도깨비뉴스에서 소개했던 네티즌들이 종이로 만든 작품들 입니다. 한국 네티즌들의 손재주와 집념을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종이로 5개월 걸려 만든 건담 MK.V' 기사보기


☞ '스타워즈의 외계인, 종이 로봇으로 부활' 기사보기


☞ 'A4 용지 22장으로 만든 놀라운 용' 기사보기


☞ "꺅 갖고싶다, 종이로 만든 Air Force1" 기사보기


☞ '종이접기 달인이 접은 코브라 구경하세요' 기사보기


☞ '중학생이 만든 버스 모형' 기사보기


도깨비뉴스 리포터 거북이맞 feelsogood@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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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을 전략 선택했듯 김근태도 지지해달라”

 

 

 

노무현을 전략 선택했듯 김근태도 지지해달라”
김근태, 광주서 지지호소…“실용주의, 당 정체성 혼란 불러와”
입력 :2006-01-06 19:06   김세옥 (okokida@dailyseop.com)기자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직에서 물러나 당에 복귀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원은 6일 오전 열린우리당 광주시당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의 개각 발표가 청와대발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데, (개각은) 과장·확대 해석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김 의원은 “장관의 인사권은 대통령이 갖고 있는 것이고, 이 인사권이 옹호돼야 행정부를 지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당을 통해 민심을 반영하고 의견을 사전 조율하는 과정을 이번에도 또 못했기 때문에 국민들이 걱정하는 것”이라며 과정상 오해의 소지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또 “이번 일을 중요한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원 (자료사진) ⓒ2006 데일리서프라이즈 민원기 기자 

“유시민, 국민의 따가운 시선과 지적이 있었다는 점 유념하길”

열린우리당의 일부 의원들이 크게 반발한 유시민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과 관련해선 김 의원은 먼저 “(내) 후임 장관이기에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보건복지부 직원들의 조언 등이 있었고 그게 옳다는 생각에 언급을 안해 왔다”고 그간 침묵했던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개각과정은 (참여정부가) 잘하고자 노력하고 있구나 하는 기대로 모아져야 하는데 (이와 관련해 우리당에서) 중구난방으로 주장하는 것으로 비쳐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실망을 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우리당은 3김 시대의 1인 보스 정당 체제가 아닌 민주정당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말하고 조직화할 수 있지만, 국민과 우리당 지지자들이 보기엔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는 것 아니냐’, ‘질서 있는 토론을 할 줄 모르는 것 아니냐’ 등으로 확대될 측면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유시민 의원 스스로가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입각 과정에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지적이 있었다는 점을 유념,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전의 노력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이 유시민 장관 내정자에 대해 직접적인 지적과 당부를 보낸 반면, 또 다른 당권주자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당 복귀 기자간담회에서 “당은 집권여당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에 상처를 받은 느낌이고, 동시에 대통령의 권위에도 부담이 생겼다”며 유 의원 입각에 따른 당내 논란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개헌 문제와 관련해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 개헌은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정치권에서 지금 개헌을 얘기하면 대다수 국민들은 (정치권이) 민생은 제쳐두고 정략적으로 개헌문제에만 매달린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또 “실제로도 개헌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면 모든 의제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것”이라며 “지방선거 이후로 논의를 미뤄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전문가·학계·시민사회가 개헌관련 논의를 한 뒤, 컨센서스(consensus; 합의)가 이뤄진 부분을 현실 정치권이 담아내는 방식이 건설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대중·노무현 선택했듯 김근태 지지해달라”

김 의원은 이날 사학법 개정을 빌미로 색깔론을 앞세워 모든 국회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한나라당에 대해 강한 유감을 전하면서, 우리당과 비교해 그들의 지지율이 두 배 가량 앞서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은 말도 안되는 정치적 선택으로, 술 취한 사람이 음주 운전을 하는 것처럼 위험천만한 곡예를 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그들을 지지하는 여론이 40%에 육박한다는 얘길 들으면 (우리 스스로를) 한심해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결국 우리당이 잘 하는 것은 기본으로 잘 하고, 잘하겠다고 말한 부분은 실천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있는 것”이라며 “잘 해보라는 기대에 국민들께서 정권 재창출과 의회 과반 의석 확보의 기회를 주셨는데, 우리가 잘한 것으로 오해, 안주한 점에 대해 반성한다”고 밝혔다.

또 “표가 있다고 여기저기 기웃하는 실용주의로 중산층과 서민의 당이라는 정체성에 혼란과 혼선을 불러 일으켰다”며 라이벌인 정동영 전 장관을 겨냥했다.

김 의원은 “지금이 바로 열린우리당의 고비”라며 “지난날 역사의 고비마다 광주시민과 전남도민들께서 해 주셨던 김대중·노무현 후보에 대한 역사적·전략적 선택을 다시금 간청드린다”고 부탁했다. 당권을 잡을 기회를 달라는 적극적인 당부다.

김 의원은 “저 김근태는 자신 있게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왔다”며 “민주화 운동, 중산층과 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노선·정책노선을 분명히 지켜온 김근태가 광주와 함께 변화하고 대이변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고 판단하시면 함께 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관/련/기/사
광주 찾은 김근태 “고건과 함께 대연합해야한다” /김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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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강남 개발하며 송파신도시 비판 자격 없다”

오우, 돈되는 일만 한다면 바로 그 CEO 정치인이시다.

 

 

이명박, 강남 개발하며 송파신도시 비판 자격 없다”
경실련, 강남 지역 재건축용적률 20%올린 이 시장 이중성 비판
입력 :2006-01-07 11:04   김선애 (iyamm@dailyseop.com)기자
▲ 경실련은 이명박 시장이 강남권 재건축 용적률을 완화 시켜주는 등 개발 붐을 일으키면서 송파신도시 개발을 비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 ⓒ2006 데일리서프라이즈 박항구 기자 
송파신도시건설로 갈등을 빚던 건설교통부와 서울시가 서울 집값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팔문 건교부 주거본지본부장과 허영 서울시 주택국장은 6일 송파신도시 건설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견을 좁혀나가기로 하고, 강북 뉴타운 개발에 서울시와 정부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갈등은 이명박 서울시장이 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송파 신도시 계획을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커졌다. 이어 5일 서울시의 환경관련자문기구인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송파신도시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남 집값 안정을 위해서도 송파신도시 계획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서울시, 개발이익 사유화·주택 과소비 부추긴다”

하지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5일 성명서를 내고 “서울시는 강남재건축 용적률을 완화하며 개발이익 사유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서울시가 확정한 ‘2010도시및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 주택재건축 부문’을 두고 “이 안에는 10개 고층아파트 재건축단지의 기준용적률을 지난해 10월 결정됐던 210%에서 230%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막대한 개발이익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택가격폭등의 주 요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용적률 20% 증가할 경우, 대지면적 7만3810평에 이르는 강남의 A단지는 아파트면적 약 1만4762평이 늘어난다. 최근 강남지역 분양가 1795만원과 평당 건축비 350만원을 적용할 경우 순수한 개발이익이 2100억원 가량 발생한다.

경실련은 “지난해 도입된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에 따라 임대주택을 짓도록 하고 있지만, 임대주택 건설면적만큼 추가 인센티브가 주어지기 때문에 개발이익환수효과는 거의 없다”며 “결국 서울시의 용적률완화는 해당단지의 개발이익으로 연결되며 투기와 집값 상승을 유발하는 무분별한 재건축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가 용적률 완화 대상으로 꼽은 곳 중 대부분이 강남·서초·송파·강동구 지역이며, 관악·동작·영등포구 등에 각 한곳씩 지정돼 있어 서울시가 강남 집값 잡기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임옥기 서울시 주택기획과장은 “해당지역은 3종 주거지역으로 용적률 250%까지 허용될 수 있는 곳이다. 기반시설이 이미 충분히 마련돼 있기 때문에 용적률 230%를 ‘규제완화’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준용적률 210%는 지난해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재개발 단지와 재건축단지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결정한 것이지만, 서울시의회가 주민의견청취과정에서 2종 주거지역 용적률과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아직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이 남았기 때문에 서울시가 용적률을 완화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실련 도시개혁센터의 남은경 부장은 “도시기반시설이 이미 충분한 곳에 용적률을 높이면 집값 상승을 더 부추기게 될 것”이라며 “지금처럼 개발이익 환수제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용적률 상향조정은 고스란히 개발이익이 된다”며 “용적률 상향조정으로 인한 개발이익이 평당 3000만원에 이르며, 분양이후 프리미엄까지 따진다면 개발이익은 어마어마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시장은 송파신도시가 강남 투기붐을 억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강남 재건축의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모순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강남 개발하는 이명박, 송파신도시 비판할 수 있나”

▲ 강남 지역의 아파트들 ⓒ2006 데일리서프라이즈 민원기 기자 

경실련은 지난해 송파신도시 사업이 발표됐을 때부터 “집값폭등과 부동산투기의 진원지인 강남에 일산신도시를 초과하는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가 사라지고 강남과 경기남부를 연결하는 광대한 개발벨트가 형성된다”고 비판해왔다.

서울시는 4일 송파신도시계획에 대한 기자설명회에서 이 점을 언급하며 “송파신도시 사업은 강남의 투기를 부추길 뿐 아니라 강북 중·상류층을 강남으로 끌어들여 강북 재정비사업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강남북 균형개발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강북 뉴타운 사업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뉴타운 사업은 주택증가 효과가 거의 없으며, 오히려 서민의 주거지를 빼앗아 강남의 투기꾼들을 강북으로 불러들이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남 부장은 “뉴타운 지역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은 뉴타운 사업으로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가 중·대형화 되면서 재입주하지 못한다. 서울시는 뉴타운 사업의 당위성으로 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들고 있지만, 결국은 기반시설을 위해 서민의 주거지를 빼앗는 꼴이 된다”고 비판했다.

게다가 서울시가 잠실 재건축 승인과 함께 제2롯데 월드 112층 승인, 거여·마천 뉴타운 개발, 문정·장지동의 택지개발지구 사업을 진행하는 상태에서 송파신도시가 강남의 투기를 부추긴다고 비난할 수 없다.

남은경 부장은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송파신도시·뉴타운과 같은 개발사업이 아니라 개발이익환수장치를 제대로 갖춰 투기수요를 억제한 후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진행해야 한다. 사전조치 없이 투기를 조장하면서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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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누리꾼들 “사학재단들, 가족끼리 자손대대로 해먹겠다고?”

또라이들... 막 지금 사과했다고 함.

가만 있으면 중간에라도 가는데 니들 조때따

 

 

분노한 누리꾼들 “사학재단들, 가족끼리 자손대대로 해먹겠다고?”
제주도 내 5개교 신입생 배정거부에 비난 여론 확산
입력 :2006-01-07 13:18   최한성 (marunnamu01@dailyseop.com)기자
▲ 네티즌들이 7일 오전 제주도 내 5개 사립고등학교들의 신입생 배정거부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네이버 화면 캡처. ⓒ2006 데일리서프라이즈 

제주도 내 5개 사립고등학교가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는 이번 사태에 대한 비난 여론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특히 배정거부 사태가 전북·경남지역의 사립고교로 번져나갈 조짐을 보이자, 해당고 동문과 각 교육단체, 그리고 일반시민들은 ‘어떤 경우에도 학사일정에 차질이 생겨 그 피해가 학생들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일제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기고 게시판에 글을 올린 12회 졸업생 윤재철씨는 “왜 표현방식이 신입생 거부인가? 이런 극단적인 방법이 통할 것이라고 보느냐”고 물은 뒤, “학교를 단순히 세금 덜 내는 수단으로 여기고… 이런 식이라면 저도 제 아들, 딸들은 절대로 사학에 맡기고 싶지 않다”며 학교측의 결정을 비판했다.

‘남녕 3회’라고 자신을 밝힌 남녕고의 한 졸업생은 “사외이사가 들어오면 학교의 비리를 다 까발린다는 말씀이냐”면서 “윤두호 교장선생님, 조회시간에 학생들 앞에서 당당히 훈시나 할 수 있겠느냐? 학생들을 볼모로 잡지 말고 정신들 차리시기 바란다”며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제주여고 게시판에 글을 올린 재학생 ‘Park’ 역시 “이제 고등학생이 된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배정만을 기다리던 찰나에 이 소식을 듣고 허망하고 슬프고 당황스러워할 열일곱에 접어든 아이들의 마음은 무참히 밟아버린 채…”라며 학교의 처사에 불만을 나타낸 다음, “재학생으로서 마음이 씁쓸하다”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각 교육단체들의 목소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제주도 내 5개 사립고교의 처사는 ‘반교육적’이라면서, 이들 사학이 보여준 행태는 스스로 교육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다며 한층 비판의 강도를 높인 것이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는 공식입장에서 “소위 교육자라고 자칭하는 이들이 생명과도 같은 아이들의 교육권을 짓밟으려는 행태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이들의 반교육적이고 비이성적인 행태는 국민의 이름으로 징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이들은 “하찮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아이들의 미래조차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비열하고 탐욕스런 집단에 불과할 뿐”이라며 “이들의 행패로 인해 우리 아이들 중 단 한 명이라도 피해를 보게 된다면 2000만 학부모들이 총궐기하여 학부모의 이름으로 이들을 징벌하고 교육계에서 영원히 추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립학교법개정과부패사학척결을위한국민운동본부는 “문을 닫아야 하는 것은 학교가 아니라 폐교를 선동하고 있는 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와 사학재단연합회”라면서 “사학재단은 자신의 잘못부터 사죄하고 즉각 신입생 배정거부를 철회하는 것이 마지막 남은 명예를 지키는 것”이라는 말로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한편, 일반네티즌들의 반응은 보다 비판적이고 냉정했다. 한쪽에선 부패사항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나열한 반면, 또 다른 한쪽에선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사학들을 아예 공립화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포털 네이버에 글을 올린 hanisjang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사회전반이 투명하게 가고 있는데 너희들만 70년대식으로 버텨보겠다는 것이냐”면서 “자손대대로 가족끼리 해쳐먹는데 개방형 이사가 참여해서 감시하겠다니까 그렇게 불안하냐”며 문제 사학을 몰아세웠다.

sameface12란 아이디를 쓰는 또 다른 네티즌은 “지금의 사학은 정부보조금과 등록금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공립화하자. 공립화를 못할 이유가 없다. 썩어빠진 것들이 교육자를 자처하는 세상을 바꿔보자”고 주장했다.

인터넷포털 다음에 댓글을 단 meeyoung78이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사학비리가 얼마나 심한가. 일부의 비리로 몰아붙이는데 거의 다 썩었다”면서 “내 주위에서 선생하려고 몇 천씩 싸들고 가는 사람을 봤는데, 그게 다 이사장 주머니로 바로 들어갔다”고 언급, 이번 사태로 인한 부정적 여론이 전체 사학으로 번지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해줬다.

네티즌 kawaiyuki는 “사학의 부정부패는 12조원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사학이 정말로 책임감을 느낀다면 사학법을 받아들이고 부패척결을 위해 뭉쳐한다. 그런데 신입생거부를 위해 뭉치니 사학의 의념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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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는 도배쟁이, 조조는 IP 추적&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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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는 도배쟁이, 조조는 IP 추적"

2006-01-05 10:04:28

 

  2005년 12월 28일 디시인사이드에 '삼국지'갤러리가 개설되었다. 현재는 시범운영 중인 이 갤러리에는 '삼국지'에 관심있는 이용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삼국지는 중국 진(晉)나라의 '진수'라는 학자가 위촉오 3국의 정사 편찬한 것.

  삼국지는 중국 뿐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에 전해지면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 작품이다. 다양한 인물과 그 관계에서 얻는 교훈이 크다고. 게임은 물론, 소설, 만화, 영화의 소재가 되며 여전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삼국지'갤러리에는 28일, '훗샤'라는 이용자가 게시한 '삼국시대에 인터넷이 있었다면'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인기를 끌었다. 이 게시물은 삼국지 갤러리 뿐만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옮겨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비 : 각종 뻘글에 다낚임. 별별 사이트 다 가입하고 도배글 충실히 복사.

관우 : 메일 정도는 보낼 줄 아나 큰 흥미 못느낌. 가끔 무기 사이트 드나듬.

장비 : 관심 없음. 배우래도 안배우며 그시간에 술이나 먹는게 낫다 생각.

제갈량 : 온라인의 각종 대세며 구석구석까지 꿰뚫고 있으나 절대 리플 안남김. 싸이에 방명록 없음.

조조 : 웬만한 시스템은 모두 알고 있으나 많은 시간 할애 안함. 가끔 안되겠다싶은 댓글 보면 ip 추적하여 전위/허저 배치

  이 게시물은 삼국시대에 인터넷이 있었다는 가정을 세우고 주요인물의 성격에 따라 어떻게 반응할 지를 엮은 것. 삼국지는 다양한 성격의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 작품으로 보는 이 마다 해석이 모두 다르다. 그 만큼 주요 인물의 색다른 해석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단, 의형제를 맺었던 '유비''관우''장비'의 경우 우유부단한 '유비'는 각종 사이트에 모두 가입하고 대부분의 글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관우는 무기 사이트에서 활동할 것이라는 부분도 수긍이간다. 장비는 인터넷보다는 술을 선호할 것이라는 점도 웃음을 자아낸다.

  제갈량은 지혜로운 책략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의 흐름과 여론은 알고 있으나 자신의 흔적은 남기지 않는 편. 조조 역시 중요 시스템은 알고 있으나 불필요하게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문제가 될만한 댓글을 보면 ip를 추적한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방통 : 싸이에 프로필만 있음. 프로필 문구 지대 간지. 서서/사마휘가 가끔 들림.

사마의 : 제갈량과 비슷하나 도저히 안되겠다싶은 색희와는 익명으로 대판 싸움.

손권 : 제갈근과 1촌. 싸이에 빠짐.

주유 : 제갈량도 하니 나도 해야겠다 싶지만 늘 제갈량에 뒤지는 검색어 순위에 괴로워함.

여몽 : dc 입문무렵 조낸 풋 사과 취급 받으며 캐관광. 이후 3년 눈팅하여 밀갤 고위급 고정닉으로 자리잡음.

동탁 : 버디 죽돌이. 조건만남계의 큰 손.

이유 : 능란한 말빨로 동탁의 상대들을 낚아줌. 다만 절대 캠은 안씀.

여포 : 옆에서 조낸 재밌겠다며 계속 구경하나 어떻게 하는 지 몰라 답답해함.

초선 : '본좌초선'으로 불림. 하루 싸이 방문객 수만명. 뭐만 올라왔다카면 '퍼가요~♡' 일색.

예형/공융/양수 : 전대미문의 키보드 워리어. 유동 아이피의 적절한 활용으로 조조가 유일하게 못잡아낸 3인방. 네이버 뉴스란에 8시간 3교대로 상주. 조낸 낄낄댐.

유장 : 각종 VOD 다시보기의 최다결제회원. 헤어나오질 못함.

장로 : 유장 안티까페 주인장. 그닥 알려지진 않았음.

원소 : 리플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종종 현피뜨자는 말에 낚여 안량/문추 대동하고 직접 나서나 매번 상대 안나옴.

장각 : 노란색 스팸으로 100만명 낚았다 캐관광.

마등 : 서량엔 회선이 안들어옴.

  그러나 게시물을 본 이용자들이 가장 재밌어 하는 것은 '방통''주유''동탁''초선' 과 같은 인물들이다. '방통'은 사마휘가 '당대 일급의 재사'라고 칭했을 정도로 지혜롭고 학문의 깊이가 깊었다고 한다. '훗샤'는 방통의 미니홈피에는 프로필만 있으나 그 프로필의 문구가 멋있을 것이며 '서서''사마휘'가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니홈피에 프로필만 있을 것이라고 한 것은 기록에 방통의 외모가 볼품없다고 묘사되어 있어 사진을 등록하지 않았을 것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주유'는 병법에 능하고 지혜로우며 자존심이 강한 편. 제갈량과 라이벌로 제갈량은 '천하삼분지계'를, 주유는 '천하이분지계'를 내세워 맞섰지만 결국 제갈량에 패하고 화병으로 죽는다. '훗샤'는 이것에 빗대어 '늘 제갈량에 뒤지는 검색어 순위에 괴로워함'이라고 분석했다.

  '동탁'에게는 '버디 죽돌이'라며 인터넷을 통한 조건적 만남에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한 것이 인상적이다. 삼국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초선'은 동탁에게 발탁되어 정쟁에 이용되는 인물. 그만큼 미모가 뛰어났다고 한다. 이에 '훗샤'는 '하루 싸이 방문객 수 만명' 이라며 삼국시대에 인터넷이 있었다면 그 인기가 최고였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이 게시물을 본 '조운빠'와 같은 이용자는 '삼국지 제대로 읽은 것 같다. 성격을 정확히 파악했다'라는 의견을 내놓았고 '허드레''전호장''곽가'등도 '재밌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 삼국지 가상 캐스팅 - '변발마초' >

  '훗샤'의 게시물 외에도 삼국지 갤러리에는 삼국지 대하시리즈 가상 캐스팅이 인기다. 처음 이야기를 꺼낸 것은 '롤리폴리'라는 이용자. '롤리폴리'는 삼국지에 묘사된 인물에 어울릴만한 연기자들을 후보로 올렸다. 유비에는 '차인표''최수종''박중훈'을 관우에는 '최민수''김보성'이 올랐다. 장비 역은 '박상면'이나 '정흥채'가 좋을 것 같다고.

  그 외 주요 인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게시하자, 삼국지 갤러리에서는 자신만의 가상 캐스팅을 게시물로 올리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다양한 의견 중 '조조' 역은 '김갑수'가 적격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은 편. 유비는 최수종, 제갈량에는 배용준도 어울릴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

  또 삼국지 관련 추천도서를 정리하는 등, 삼국지와 관련된 재밌는 게시물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삼국지는 방대한 규모의 도서로 단순히 전쟁 뿐 아니라 처세술이나 정치 등 이야기 거리가 많다. 앞으로 삼국지 갤러리에서 더 재밌는 게시물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디시인사이드 '삼국지' 갤러리 바로가기 >

한지선 dfjs@dci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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