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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방송 동영상, 네티즌 사이에서 '수위 논란'

하드 윤미씬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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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방송 동영상, 네티즌 사이에서 '수위 논란'

2005-09-22 17:10:46

 

 

  지난 2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장면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이 상반돼 눈길을 끈다. 뉴스데스크에서는 중국정부가 공개한 교통사고 장면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 방송 장면에는 중국 베이징 시내에서 무단 횡단을 하던 사람이 차에 치여 10여 미터 날아가는 장면이 여과 없이 보여졌다.


< MBC 뉴스데스크에 방송된 중국 교통사고 장면>

  이에 몇몇 언론에서는 이날 방송에 대해 '너무 잔인하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는, 9시 뉴스데스크가 끝난 직후 일부 네티즌들이 MBC홈페이지에 '너무 잔인하다''공영방송에서 너무 여과 없이 방송한 것 아니냐'는 항의성 글을 남겼기 때문.

  이러한 지적에 대해 MBC측에서도 '보도 화면에 문제가 있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무단횡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점에서 뉴스적 가치가 있는 영상이지만 '충격적이다'라는 지적이 나올만하다는 것이다. 방송위원회에서도 이 장면에 대한 심의를 검토 중 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이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보도 내용에 궁금해 하고 있는 상황. 현재 네이버 검색어 순위에 ‘중국 교통사고’ ‘교통사고 동영상’ ‘MBC 뉴스’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얼마나 잔인한지 궁금하다는 것.



< 언론 보도를 접한 네티즌의 반응>

  하지만 동영상을 본 네티즌 중 ‘잔인하지 않다’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도 상당수. 일부 네티즌들은 '아무리 교통법규 지키라고 하면 뭐 하느냐. 저런 장면을 보면서 더 조심하게 될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실상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무조건 보여주지 않는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다.

  비록 영상이 충격적이긴 하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는 영상이었다는 것. 이러한 네티즌들은 자살방법을 그대로 보여준다거나 살인장면을 재현하는 것은 선정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장면을 보여주는 것은 문제가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몇몇 네티즌은 '왜 MBC만 문제화 시키느냐'라며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타 방송에서도 이런 보도는 많이 하고 있다는 것. 굳이 MBC만 문제 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부에서는 '그 동안 MBC 뉴스데스크에서 다소 충격적인 장면을 방송 했기 때문에 더 그러는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또 얼마 전 있었던 '카우치 노출 방송 사고'등으로 인해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각인된 탓인 것 같다고.

  이 동영상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뉴스에서의 보도 수위가 어느 정도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도 일어나고 있다. 그래픽 기술과 방송 기술이 향상되면서 뉴스가 점차 자극적인 내용만 부각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 '현실을 인정하자. 지금처럼 여과 없이 보여주는 것도 괜찮다'라는 의견과 '좀 더 수위를 낮추어야 한다'는 의견이 네티즌 사이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지선 dfjs@dci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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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검증? “조선닷컴, 너나 잘 하세요!”

 

 

대선후보 검증? “조선닷컴, 너나 잘 하세요!”
후보마다 다른 기준, 사실왜곡 보도…특정후보 겨냥 의혹
입력 :2005-09-22 10:26   문한별 편집위원 (mhb1251@dailyseop.com)
조선닷컴이 2007년 대선 유력 후보 4인을 검증하겠다고 나섰다. 참여정부가 임기반환을 지난지 채 한 달도 안된 시점에서다.

조선닷컴의 도발적인 기획기사, '그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이유 10가지'

조선닷컴은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를 토대로 1위부터 4위까지 고건 전 총리,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을 차례로 수술대 위에 올렸다.

조선닷컴이 이들을 '집중해부'하기 위해 꺼내든 메스는 '그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이유 10가지'.

'되는 이유 10가지' 대신 '안 되는 이유 10가지’를 제목으로 뽑은 까닭에 대해 조선닷컴은 "현재와 미래의 풍향계를 객관적으로 읽을 수 있는 관전 사항을 정리하고 널리 알려진 후보들의 특장보다는 부족한 점에 집중해 유권자들의 건전한 판단 잣대를 보충해 보고자 하는 목적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명시적인 목적 외에도 "해당 후보 측에서 내놓을 지 모르는 반론도 충실히 실을 예정"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 뜨거운 찬반논쟁을 유도해 2007 대선과 관련한 정치쟁점을 선점하려는 암묵적인 의도도 깔려있는 듯 보인다.

▲ <조선닷컴> 9월 20일 메인탑에 실린 고건 전 총리 해부기사 


고건- 이명박- 박근혜- 정동영, 이들의 단점은 무엇?

조선닷컴은 20일과 21일 양일 동안 고건, 이명박, 박근혜, 정동영 순으로 하루에 2명씩 묶어 시리즈로 내보냈다.

우선 조선닷컴이 '행정의 달인' 고건 전 총리의 목에 씌운 칼은 "당신은 80년 5.18 때 어디 있었나?"는 것. 남자들 세계에서 가장 금기시되는 유약함, 비겁함을 연상시키는 제목답게 조선닷컴이 제시한 '그가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이유 10가지'도 동일한 컨셉으로 구성됐다.

△난세(亂世) 때마다 사라져 △69세 대통령 후보 △병풍(兵風)이 최대 걸림돌? △‘행정의 달인’인가 ‘처세의 달인’인가 △87년 민주화운동 강경진압설 △수서 특혜분양 사건 의혹 △‘IMF 국무총리’란 오명 △책임질 일은 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정치세력·이미지가 없다 △앉아서 ‘대권’을 기다리나

▲ <조선닷컴> 9얼 20일 메인탑에 실린 이명박 서울시장 해부기사 


당초 가나나 순에 따라 고 전 총리 다음에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오기로 돼 있었으나 조선닷컴은 '사실확인'을 할 것이 있다며 '불도저' 이명박 서울시장을 먼저 배치했다. 조선닷컴이 그에게 붙인 것은 "박근혜 뒤따르는 '한나라 2인자' 꼬리표". 이명박 서울시장이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이유 10 가지'로 조선닷컴은 개인적인 성격, 이미지, 마인드, 발언 등을 전시했다.

△풀리지 않는 재산의혹 △"심심하면 선거법 위반" △호남·충청 표심 얻기 힘들다 △박근혜 뒤만 쫓는 2인자 '경선' 통과 힘들다 △'서울시 봉헌' 발언에 '강력한 안티' 생겼다 △유비쿼터스 시대에 '불도저' 이미지로 될까?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독단적 성격 △'사진' 때문에… △문화 마인드가 부족해 보여 △병역면제 경력

이명박 서울시장에 이어 세번째로 자리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에게 조선닷컴은 "아버지 후광, 알맹이 없는 연예인식 인기"가 문제라고 고언했다. 그녀가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이유 10가지'랍시고 조선닷컴이 내세운 것도 한 두개를 빼면 익히 알려진 것들이거나 장점인지 단점이지 모를 불분명한 것들이 많은 것이 특징.

△“컨텐츠가 없다” △‘박정희 후광’, ‘유신공주’란 비판 △정치지도자 보다는 연예인 같은 인기 △한나라당 내 ‘박근혜 전위대’가 부족하다 △정수장학회 등 재산 의혹 △스킨십이 부족하다 △물러서지 않는 고집 △베일 가린 사생활, 시한폭탄 될 가능성도 △‘부드러운 리더십’의 한계 △정상적인 성장과정을 겪지 않았다

▲ <조선닷컴> 9월 21일 메인탑에 실린 박근혜 대표 해부기사 


마지막으로 등장한 정동영 통일부장관에게 조선닷컴이 선사한 것은 "카메라 과잉 의식하는 김정일의 대변인?"이라는 붉은색 페인트였다. 정동영 장관이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이유 10가지'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으로 조선닷컴은 그의 '친북.반미' 성향과 호남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특히 부각시켰다.

△브랜드 없는 정치인의 한계 △“역시 컨텐츠가 부족한 것 아니냐” △“카메라만 의식한다” △한건주의자? △‘김정일 대변인’ 비판도 △정 장관의 ‘과격한’ 미국관 △‘고건 대 정동영’ 호남 적자경쟁도 걸림돌 △‘교육개혁’ 외치면서 아들은 고액 조기유학 △베일 속 정 장관의 가족사 △“의리가 없다”

"조선닷컴, 너나 잘 하세요~!"

조선닷컴은 자신들의 특집기획이 많은 인터넷매체에서 인용.소개되는 등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자평하며, 향후 '되어야 하는 이유 10가지' 별도기획과 나아가 명단에서 빠진 김근태-손학규-이해찬 후보들을 더 보강해 검증대상의 폭을 넒힐 생각도 갖고 있다고 미리 예고했다.

▲ <조선닷컴> 9월 21일 메인탑에 실린 정동영 장관 해부기사 


그러나 이 시리즈가 나가자마자 고건 전 총리의 미니홈피에서 "1998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최병렬 후보 측에서 제시했던 7대 의혹을 짜집기해 또다시 보도했다"며 '안티조선'을 천명하는 등 역풍도 거세지고 있다.

이하에서 조선닷컴의 '대선 유력 후보 4인 검증시리즈'가 갖고 있는 문제점들을 대략 3가지로 간추려 짚어 봤다.

첫째 '편파의 제왕' 조선일보가 대선 후보들을 검증?

조선일보는 아다시피 97 대선과 2002 대선에서 공정성을 작파하고 극심한 한나라당 편향을 선보여 '이회창 기관지'라 닉인찍힌 부끄러운 전력을 갖고 있는 신문이다. 오죽 했으면 방상훈 사장이 자신의 입으로 "대통령 만드는 신문 소리 듣지 않아야...."(기자협회보, 2002.1.9)는 말을 토설하기까지 했을까.

그러나 방 사장의 다짐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가 사시에 규정된 '불편부당'의 정신을 온전히 구현하고 있다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조선일보의 편당질은 지난 사설의 제목들만 일별해도 대충 알 수 있을 정도로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실제로 조선일보 인터넷 자회사인 조선닷컴은 지난 달과 이번 달 초에 각각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을 홍보하는 기사를 메인탑에 걸고, 이어 중임제 개헌을 전제로 이 둘이 정-부통령으로 나왔을 경우 가장 경쟁력이 높게 나왔다는 모 기관의 여론조사결과를 인용, 다시 이들을 메인탑에 걸어 선전하는 낯뜨거운 행태를 자행해 누리꾼들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런 언론사가 갑자기 객관적인 심판자를 자처하며 유력 대선 후보 4인을 '집중해부'하겠다고 나섰으니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자위가 가늘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여주인공 금자씨가 내뱉은 "너나 잘 하세요"라는 말이 절로 생각나는 대목이다.

둘째 참여정부 임기가 아직 반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대선 후보들을 검증?

조선닷컴의 특집기사는 호객꾼을 연상시키는 "차기 대선, 누구를 찍으시겠습니까?"라는 말로 시작한다. 조선닷컴은 이어 "2년 앞으로 다가온 다음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예상 후보간 레이스는 이미 본격화됐습니다"고 분위기를 띄운다. '2년 앞'이란 말만 빼면 영락없는 선거철이다.

그러나 조선닷컴도 자신들의 호객행위가 너무 앞선 것이라는 것쯤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듯 "대권을 논하기엔 너무 이르지 않은가 하는 반박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고 한 자락을 깔았다. 여기에 조선닷컴이 제공하는 자문자답의 변이 걸작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 제안 발언 이후 '조기 사임' 가능성이 여야 일각에서 제기되는 등 헌정사의 대이변이 '가능성'으로나마 언급되고 있다는 것이 그것. 앞에서는 노 대통령의 말 많음을 힐난하면서도 뒤에서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조선닷컴의 순진무구함에 새삼 가슴이 찡해 오지 않는가.

조선닷컴이 두번째 이유로 제시한 "또한 차기 대선까지 2년이란 세월도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는 답변에는 2002년 1월 8일자 조선일보 '팔면봉'의 한 구절을 소개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여야 경선 본격 돌입, 지금부터 1년 내내 대선전(大選戰). 국민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이런 시련을…."

셋째 대상따라 강도가 달라지는 편파적인 문항

앞에서도 지적했지만, 원래 두번째 순서에 올리려고 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세번째로 배치한 것은, 박 대표와 관련된 사실 중 몇가지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닷컴은 그 뒤에 이런 말도 덧붙였다. "인터넷은 실시간 보도가 생명이지만, 사실 확인 역시 중요합니다."

그러나 조선닷컴의 '사실 확인'의 원칙은 박근혜 대표에게만 선별적으로 적용됐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실제로 조선닷컴은 고건 전 총리의 경우, "87년 민주화운동 강경진압설", "수서 특혜분양 사건 의혹" 등 확인되지 않은 '설'과 '의혹'을 남발하며 그를 옭죄었다.

대상따라 강도가 달라지는 문항도 시빗거리다. 조선닷컴은 고건 전 총리에 대해서는 비겁자의 이미지로 몰아붙이고, 정동영 장관은 친북.반미의 색깔론 공세를 폈지만, 그러나 이명박 서울시장에게는 개인적 인상 위주로 나열하고,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서는 장점같은 단점을 이야기하는 등 문항 자체가 객관적이지 못하고 편파로 일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단점으로 지적된 것 중 '스킨십 부족'은 이전에 조선닷컴 스스로가 '박근혜 대표의 5無'라 해서 장점으로 평가한 바 있고, 그외 '연애인같은 인기', '부드러운 리더십의 한계' 같은 것 등은 구색을 맞추기 위해 억지로 갖다 붙인 듯한 인상.

▲ <조선닷컴>에 실린 기획물 


조선닷컴 기획물의 궁극적 노림수는 고건 전 총리?

대선을 2년여 앞둔 상황에서 <조선닷컴>의 이번 기획물이 얼마만큼의 파고를 일으킬지 미지수지다. 다만 현재로선 고건 전 총리가 최대 희생자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가장 앞서가는 자에게 가장 거센 맞바람이 부는 법. 그렇듯이 부동의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고 전 총리에 '겁 많고 유약한' 비겁자의 이미지가 씌워진 것은 치명적이란 분석이다.

21일자 오마이뉴스에 고 전 총리가 "비상계엄확대조치 때 사표를 낸 사람을 가지고 말이야…"라고 버럭 언성을 높였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그를 따라다니며 취재한 기자는 거기에 대해 " '당신은 80년 5·18 때 어디 있었나?'라는 제목의 조선닷컴 기사를 겨냥한 일성이었다"고 풀이했다.

'대통령 만드는 신문' 조선일보의 정치행보가 다시 본격화된 것인가?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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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기설씨 '전역축하 메모' 발굴

그 옛날 옥상에서 지노성이 라이타를 들고가 문제가 되었지

 

고 김기설씨 '전역축하 메모' 발굴
'유서대필' 진실, 이번엔 밝혀질까
경찰청 과거사위, 검찰에 유서 진본공개 요구
텍스트만보기   김영균(gevara) 기자   
▲ 경찰청 과거사위는 최근 고 김기설씨가 직접 쓴 메모 등을 발굴, 검찰이 보유한 '유서'와 필적감정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91년 5월 당시 <조선일보>에 실린 김씨와 강기훈씨의 필적. 가운데 붉은 테두리 안이 고 김기설씨 글씨이고 위쪽이 강기훈씨 필적.
ⓒ2005 조선일보 PDF
91년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한발 더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증거가 발견돼 조사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견된 증거는 고 김기설씨 '유서' 진본과 직접 필체 비교가 가능한 것이어서 검찰의 자료공개 촉구를 더욱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검찰은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관련 자료에 대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고 김기설씨 군 동료들 '전역 축하 메모' 제공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은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은 지난 91년 5월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총무부장이었던 강기훈(43)씨가 고 김기설(전민련 활동)씨 유서를 대신 써주고 분신 자살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사건이다.

당시 검찰은 강씨가 김씨 명의의 유서 2장을 작성해 김씨에게 넘겨줌으로써 자살을 부추겼다고 주장하며 강씨를 구속 기소했다. 강씨와 전민련 등은 검찰이 '필적 감정'을 조작했다고 강하게 반발했지만, 대법원은 강씨에게 징역 3년의 확정판결을 내렸다.

이로 인해 민주화운동 세력은 국민들로부터 도덕적 비난을 받았으며, 91년 급격한 공안정국이 형성됐다. 하지만 재야에서는 이 사건이 90년대 초반 대표적인 검찰 조작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경찰청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20일 "고 김기설씨가 군 복무 시절 직접 작성한 것으로 확인된 '전역 축하 메모' 등을 최근 새로 찾아냈다"며 "현재 관련자들의 증언을 통해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발견된 증거는 전민련 활동가였던 김씨가 군 복무 시절 같은 내무반 소속 사병의 전역 기념으로 남긴 메모와 평소 가지고 다니던 전민련 활동일지 등이다. 경찰청 과거사위는 지난 9월 초 검찰이 보유한 '유서' 진본과 비교할 수 있는 증거를 찾기 위해 김씨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과거사위 조사관들은 김씨 군 복무기록을 통해 당시 군에서 함께 복무한 동기생 등을 찾아냈으며, 이들로부터 김씨 필체가 담긴 A4용지 1매를 전달받았다. 또 노트 1권으로 된 '전민련 활동일지'는 김씨 친구가 갖고 있던 것으로, 김씨가 생전 친구 집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놓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발견된 두 증거물의 진위를 확인하고 있는 경찰청 과거사위는 김씨와 함께 복무한 2∼3명의 사람들로부터 '군 전역 기념 메모'가 '진품'이라는 증언을 받아냈다.

애초 경찰청 과거사위는 '전역 기념 메모'에 남겨진 김씨의 지문을 확인하려 했지만, 91년 사망한 김씨의 지문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확인이 불가능해졌다. 이 때문에 조사관들은 김씨의 군 동료들을 면접 조사해 메모에 남은 글이 김씨 필적임을 확인했다.

반면 노트 1권으로 된 '전민련 활동일지'는 김씨가 직접 작성한 것인지 아직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과거사위 관계자는 "전민련 활동일지는 김씨가 직접 써서 갖고 다닌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쓴 것을 김씨가 가지고 다니다 놓고 간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지난 3월 29일 열린 '유서대필 조작사건 진상규명 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사건 당사자 강기훈씨가 당시 상황을 증언하고 있다.
ⓒ2005 김덕진
'필적 감정' 진실 밝혀질 가능성... 검찰 보관 '유서' 공개해야

그러나 경찰청 과거사위가 이번에 확보한 김씨의 '전역 축하 메모'만으로도 필적 감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보유한 김씨 '유서'와 김씨가 남긴 '전역 축하 메모' 필적을 비교한다면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검찰이 김씨의 '유서' 진본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검찰은 경찰청 과거사위가 객관적 조사를 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유서' 진본과 공판 기록을 일절 넘겨주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과거사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과거사위 관계자는 "검찰이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결국 뭔가 숨길 것이 있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따라서 경찰청 과거사위는 이번 주중으로 다시 한번 검찰에 정보공개 요구를 하고, 91년 당시 검찰의 공판기록과 '유서' 진본을 확보하는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필적 감정도 의뢰할 계획이다.

과거사위, '나주부대 사건' 실체 확인

한편 경찰청 과거사위는 10대 조사 과제 중 하나인 '나주부대 사건'에 대해서도 기초 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나주부대 사건'은 한국전쟁 당시 나주경찰서 소속 경찰 100여명이 인민군으로 위장해 완도군 등 전남 일대를 돌며 양민을 학살한 사건이다. 나주부대 사건의 피해자는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과거사위 관계자는 "당시 나주경찰서 등에 근무했던 경찰들을 조사관들이 찾아가 '의미 있는 증언들'을 상당히 확보했다"며 "나주부대 사건의 실체도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피해자 유족들의 증언, 당시 여러 지휘계통 조사를 통한 나주부대의 인적구성 등 확인해야 할 일이 많다"며 "오래된 사건이라 확인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경찰청 과거사위는 오는 출범 1주년을 맞는 11월 중순께 기자회견을 열고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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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80년 5·18 때 어디 있었나&quot;

구 군바리 똥구녕에서 신 군바리 똥구녕 핥고 있었지

 

"<조선>은 80년 5·18 때 어디 있었나"
<조선닷컴>의 고건 전 총리 '검증' 기사에 네티즌이 발끈한 까닭
텍스트만보기   이민정·신미희(wieimmer98) 기자   
[기사 보강 : 20일 오후 6시17분]

▲ 5.18 광주항쟁이 한창이던 80년 5월 23일자 <조선일보> 7면. '폐허같은 광주... 데모 6일째'라는 제목으로 과격한 시위대에 의해 광주가 폐허가 된 것처럼 보도했다.
ⓒ2005 조선일보 PDF

"<조선>은 5·18 때 뭐라고 보도했나?"

▲ 80년 5월 28일자 <조선일보> 2면 사설
ⓒ2005 조선일보 PDF
<조선닷컴>이 지난 1980년 5·18 비상계엄 당시 고건 전 총리의 과거를 들추자 네티즌들이 발끈했다.

5·18 광주 민주화항쟁 당시 광주시민들을 "총 들고 서성대는 과격파들"이라며 군사 정권의 학살을 비호하는 기사를 썼던 조선일보사가 고 전 총리의 5·18 관련 전력을 꼬집었기 때문.

<조선>은 20일 유력 대선주자 4인의 약점 10가지를 다룬 기사를 연재하면서 첫번째 순서로 '당신은 80년 5·18 때 어디 있었나'라는 제목으로 고 전 총리의 행적을 보도했다.

고 전 총리에 대해 "'난세 때의 처신'이 대선 때는 더욱 휘발성이 강한 논란거리가 될 소지가 크다"면서 "1980년 5·17 비상계엄확대 조치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1주일간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 전 총리는 5·17 행적에 대해 "군정에 참여할 수 없어 운전기사를 통해 사표를 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해명해왔다. 하지만 <조선>은 "고 전 총리의 해명은 전두환 정권에서 그가 중용됐다는 점에서 다소 빛이 바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고 전 총리는 지난 80년 교통부장관, 81~82년 농수산부장관을 거쳐 85년 군산·옥구에서 민정당 소속으로 12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적이 있다. 고 전 총리는 뒤이어 6·10 시민항쟁이 있었던 87년에는 내무부장관을 지냈다. 고 전 총리는 또 2003년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5·6공화국 참여 행적에 대해 집중 추궁을 받은 적이 있다.

"전두환을 '난세의 영웅'이라던 신문사가 어느 신문이었더라?"

▲ 9월 20일 <조선닷컴>의 관련기사 화면. 고건 전 총리에 대해 "당신은 80년 5.18 때 어디있었나?"라고 묻고 있는 이 기사에 대해 네티즌은 역으로 묻는다. "조선일보는 80년 5.18 때 어디있었나?"
하지만 5·18 당시 고 전 총리와 마찬가지로 전두환 정권을 거들었던 조선일보가 고 전 총리의 과거 전력을 꼬집은 것에 대해 네티즌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5·18 광주 민주화항쟁 당시 <조선>은 '폐허같은 광주... 데모 6일째'(1980년 5월 23일자)라는 제목으로 시위대에 의해 광주가 폐허가 된 것처럼 보도했고, 광주 시민들을 "총 들고 서성대는 과격파들"(1980년 5월 25일자)이라고 표현했다. 사설(1980년 5월 28일자)을 통해서도 "국군이 선량한 절대다수 광주 시민 곧 국민의 일부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의 행동에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었음을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라며 "비상계엄군으로서 자제에 자제를 거듭했던 군의 노고를 잊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진수(아이디 'jcachi')씨는 기사 댓글에 "고 전 총리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가능하리라 본다"면서도 "그러나 그 문제제기를 <조선>이 했을 때는 '똥 묻은 개가 재 묻은 개를 나무라는 꼴'이 아니냐, 그 당시 <조선>은 앞장서서 '폭도'니 하면서 몰아 부치던 신문이 고 전 총리에게 뭐했냐고 하면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라고 조소했다.

김성민(아이디 'sm7112') 씨도 "<조선>이 남을 평가할 자격이 있나, 기회주의자는 바로 너희들 아니냐"며 비난했다.

광주민주화항쟁 당시 집권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도 네티즌의 비난을 피해갈 수 없었다. 아이디 '나쮸'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광주 시민들을 '폭도'로 매도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최대의 성군이라 하던 인간들이 코미디하냐"고 말했다.

이명박 시장은 심심하면 선거법 위반?

고건 전 총리에 이어 두번째로 도마 위에 오른 사람은 이명박 서울시장이다. <조선닷컴>은 '이명박 서울시장이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10가지 이유'로 다음을 꼽았다. ▲ 풀리지 않는 재산의혹 ▲ "심심하면 선거법 위반" ▲ 호남·충청 표심 얻기 힘들다 ▲ 박근혜 뒤만 좇는 2인자 '경선' 통과 힘들다 ▲ '서울시 봉헌' 발언에 '강력한 안티' 생겼다 ▲ 유비쿼터스 시대에 '불도저' 이미지 ▲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독단적 성격 ▲ '사진' 구설수 ▲ 문화 마인드가 부족 ▲ 병역면제 경력.
'gkm'은 "29만원밖에 없다던 사람을 '난세의 영웅'이라던 신문사가 어느 신문이었더라? 친일 독재에 빌붙어 자칭 '민족지'라고 하던 신문사가 어디더라?"고 따져물은 뒤 "당신들이나 잘하세요"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과거사를 두고 <조선>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옹호론도 눈에 띄었다. 아이디 '어이'는 "광주 당사자들 빼곤 각자 다들 그 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반성해야 한다"며 "남의 말을 너무 쉽게 하지 말자"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같은 네티즌의 지적에 대해 기사를 작성한 <조선> 기자는 "언론이 제기해야 할 부분을 지적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네티즌들의 지적에 대해서도 "연관성 없는 지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은 고 전 총리에 대해 ▲69세 대통령 후보 ▲병역문제 ▲87년 민주화운동 강경진압설 ▲'IMF 국무총리'란 오명 등을 약점으로 꼽았다.

「바리케이드 너머 텅빈 거리엔 불안감만... '무정부 상태 광주' 1주」 80년 5월 25일자 조선일보 7면
ⓒ2005 조선일보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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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걸

보디페인팅으로 코스프레?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지요?

 

보디페인팅으로 코스프레?

미술관 점령한 한·일 작가들의 만화적 상상력 ‘AniMate’展

미디어다음 / 고양의 프리랜서 기자

소녀의 알몸을 화폭 삼아 만화캐릭터를 그린 보디페인팅, 거대한 만화책으로 변신한 전시장…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다음달 30일까지 열리는 ‘애니메이트(AniMate)’ 전에 펼쳐진 이색 풍경이다. 기발한 만화적 상상력을 순수예술에 접목한 이번 전시는 이동기, 44(사사), 아이다 마코토, Mr. 등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군의 작품 경향을 보여준다.

http://feature.media.daum.net/photoessay/slide0281.shtm?&nil_profile=g&nil_NewsIm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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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s don't cry
아이다 마코토의 보디페인팅 사진. 갈래머리 미소녀 캐릭터를 모델 몸의 앞뒷면에 그려 넣었다.
Girls don't cry
‘돌연변이 하나코’(부분)
Mom and big bro' are comin...

2005 한·일 우정의 해를 기념해 열린 이 전시의 한국 측 참여작가로 나선 이동기, 44(사사), 최호철, 문경원은 이번 전시에서 만화적 어법을 차용한 캐릭터와 일러스트레이션을 도입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모니터 속에서 움직이는 ‘아토마우스’로 디지털 시대의 회화를 표현한 이동기, 마츠모토 타이요의 엽기적인 만화를 재구성한 44, 1년에 걸쳐 와우산을 중심으로 한 서울 지도를 우직하게 그려낸 최호철의 일러스트레이션이 주목할 만하다.

한편 일본 측 작가로는 노골적인 묘사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아이다 마코토, 소녀 취향의 키치적 상상력을 극대화한 니시야마 미나코, 목만 남은 소녀 캐릭터 인형을 입체로 만든 Mr.(미스터), 애니메이션 공동작업을 선보인 이토 존, 아오키 료코 등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주로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 순수회화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데 주력한 반면, 일본 작가들은 표면적으로는 경쾌하되 그로테스크한 면을 강조한 충격요법이 두드러진다.

이 전시의 관람료는 성인 3000원, 3세 이상~고교생 2000원. 추석 연휴·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전화 02-737-7650.

한편, 전시 부대행사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 창작을 위한 미술관 교육프로그램’도 열린다.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수강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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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선거구제는 보름달이 아니라 초승달

 

 

 

Name  
   평검사  (2005-09-15 10:35:46, Hit : 301, Vote : 13)
Subject  
   열린우리당의 선거구제는 보름달이 아니라 초승달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선거구 개편에 대해 여러가지를 이야기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현 선거구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표의 등가성이 확보되지 못한다는 것과 특정 정당의 지역편중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점입니다. 이와 같은 제도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은 '연정론'을 띄웠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선거구 문제를 보면 나름대로 노력하려고 애써고는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연정론'으로 대통령 권력까지 걸고 한 작업치고는 별로 보잘 것 없네요.


유시민 의원이 텔레비젼 토론에서 나와 소선거구제에 독일식 비례대표제로 고치자고 이야기 하였으나 열린우리당에서 주로 이야기 되는 것을 보면 이와 같은 유시민 의원의 발언을 무색하게 만들어버리네요. 열린우리당에서 제 1안으로 고려하고 있는 선거구제는 '도농복합형' 선거구제와 '일률배분식 비례대표제' 입니다.


도농복합식 선거구제라는 것은 농촌에서는 현재의 소선거구제를 유지하고, 도시에서는 중선거구제를 통해 지역구 의원을 뽑는 제도지요. 이 경우 인구가 대도시로 편중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몇몇을 제외하고 중선거구제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대도시를 중선거구제로 바꾸면 선거구가 넓어지기 때문에 자금력이 딸리는 상황 때문에 선거 치르는데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이 돈으로 선거를 치르는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 정도는 극복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경우 다르죠. 한나라당의 경우 일단 영남권 지역에서 지역구 의석을 빼앗길 수 밖에 없는 현실 때문에 게거품 물고 반대하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도농복합식 선거구제'라는 것은 선거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에서 명분도 없고 한나라당의 결사 반대로 현실성도 없는 이야기 입니다.


다음으로 열린우리당에서 말하는 소위 '일률배분식 비례대표제'는 '독일식비례대표제'와 본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언론에서 이야기 되는 바와 같이 독일식은 먼저 그 정당의 비례대표 당선자 수를 할당한 뒤 그 가운데 그 당 전국 득표율에 대한 각 권역에 따라 당선자를 할당해 주지만  '일률배분식'은 그 정당의 전국득표율을 각권역에 차등없이 적용해 당선자를 내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지요.


결국 열린우리당에서 제 1안으로 고려하고 있는 선거구제 문제는 일단 현행의 선거구제에서 지역구 몇 석 줄이고 비례대표 몇 석 늘인다는 의미 외에 본질적인 변화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지역주의 완화, 표의 등가성 확보, 전문성 제고 등등의 명분을 찾는 방법은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비율이 1대 1에 가까워지는 독일식으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한나라당이야 죽어도 현 선거구제를 유지할려고 발악을 하며 "민생, 민생"만 외치고 있지만 열린우리당은 선거구제 개편하자고 깃발 꼿았지 않았나요. 더구나  대통령이 권력을 내놓겠다는 각오로 덤벼들었으면 그에 걸맞게 현선거구제의 뿌리부터 통째로 바꿔야 합니다. 선거구를 바꾸는 가장 본질적인 원칙은 지역주의 완화와 표의 등가성 확보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열린우리당안은 이런 본질적 문제를 사실상 우회하고 있는 것 같네요. 독일식 비례대표제에 대해 위헌 운운하지만 사실 본질은 지역구 밥그릇 빼앗길 수 없다는 현 지역구 철밥통들의 기득권 때문이지요.


열린우리당의 선거구 개편안이 이렇게 현행의 제도에서 본질적 차이를 드러내지 못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열린우리당 지역구 의원들의 기득권 때문이지요. 대통령은 대통령직까지 내놓겠가고 그러는데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은 국회의원직이라는 기득권조차 내놓지 않으려는 것은 대체 무슨 심뽀입니까?  대통령이 한나라당에게 일정한 부분의 권력을  양도하겠다는 에 대해서는 박수를 치면서 권력의 본 주인인 '국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선거구제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게 미지근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현재의 선거구제는 표의 등가성이 확보되지 않고 있어  권력을 양도받지도 않았는데 국회의원들이 사실상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며칠 후면 추석이고  둥근 보름달이 떠 있는 것을 보았으면 합니다. 대통령이 '달과 손가락' 놀음 하면서 'X파일'의 내용을 파묻어버렸고, 검찰, 의회, 대통령 등등이 이건희가  해외로 도바리하는데 방조하면서까지 한 작업이 겨우 이것입니까? 열린우리당, '보름달'을 띄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손가락 끝을 따라가보니 '초승달'이었습니다. 이래서야 대통령직까지 건 대통령의 체면이 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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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허
각종 언론에서 독일식으로 가면 민노당이 가장 이득이라는 식으로 보도하는 행태가 맘에 안드는데요. 사실 방점은 민노당이 현행 소선거제로 가장 손해를 보고 있다는 데 찍혀야 할 뿐만 아니라, 중요한 건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는 점인데 말입니다.  2005/09/15   

pl
예측불허/원츄!  2005/09/15   

가마니
예측불허/그래요. 맞습니다.

평검사/좋은 글 잘 봤습니다. 당게에도 올리시지요^^. 다 좋은데 하나 딴지걸게 있습니다. 지금 얘기되는 도농복합 선거구제는 변형 중선거구제라고 봅니다. 한나라당이 게거품물고 반대할 것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사실 수도권과 영남 이외 지역의 한나라당 의원들은 중선거구제 되는걸 꺼릴 이유가 없습니다. 전에 유인태하고 한나라 누구하고 합의까지 갔던 안이 도농복합 선거구제라고 알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일단 버티겠지만 몰리면 사이좋게 합의할 수도 있습니다. 상생을 외치면서요.
 2005/09/15   

말뚝
도농복합선거제는 사실상 중선거구제를 하자는 것인데, 중선거구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으니 돌려치기하는 것이죠. 시민단체에서도 중선거구제에 문제점이 많아 쓰레기통에 넣어버린 것인데...

문제점 :
1. 돈이 많이 든다.
2. 보궐선거의 어려움(국회의원 1명 보궐선거하자면 선거구인 광역이 다 해야함)
그 외 문제점 무쟈게 많음

무엇보다도 표의 등가성을 유지하는 선거구제도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 명분인데, 소선거구제에 비해 중선거구제가 등가성을 높힌다는 아무런 근거가 없음.

가령 5명 뽑는 선거구에서
A당 : 1등, 2등, 6등
B당 : 3등, 4등, 5등
1등 40%, 2등 20%, 3등 10%, 4등, 8%, 5등 7%, 6등 5%, 기타 10%
A당 득표율 65%, B당 득표율 25%
요렇게 되면 A당 2명과 B당 3명이 당선됨.
특별한 예를 상정한 것이지만 가능성이 있음.

다시 말하여

소선거구제에 비해 중선거구제(도농복합선거구제)가 등가성을 높힌다는 아무런 근거가 없음.
 2005/09/15   

말뚝
일률배분식 권역별비례대표제
==> 위헌소지 많음.
열우당 시뮬레이션(비례대표 100명 기준) 결과를 보면 요걸로 하면 민주노동당 17명 당선되고, 전국배분으로 하면 15명 되는 것처럼 하여 꼬시고 있으나 사기임.

현재처럼 전국 배분이면 득표율에 따른 정확한 배분임. 권역별로 하면(전국득표율로 하건 일괄배분으로 하건) 의석수에 1-2석 왔다리 갔다리가 생기게 됨. 어느 당에 특별히 유리할 것 없음. 원래 전국구 비례대표로 했을 때 15석 얻는다면 권역별로 나눠주면 13석이 될 수도 있고 17석이 될 수도 있음. 재수에 따라 위 아래로 1-2석이 왔다리 갔다리 함.
 2005/09/15   

말뚝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얻는 것이 무엇이냐?

권역별로 했을 때 지역구도 해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

17대 선거 비례대표를 권역별로 나누어 주었다면 민주노동당 당선자수는 8명으로 같음. 차이점은 심상정, 단병호, 노회찬, 강기갑, 최순영... 등등이 지금은 그냥 대한민국 비례대표 의원이지만 권역별로 했다면 서울 권역의원, 경상도 권역의원, 전라도 권역의원 등으로 이름표만 붙이게 됨.

열우당의 경우 현재 비례대표 당선자수 23명. 권역별로 했어도 마찬가지. 그 중에 부산, 경남이 주소지인 사람이 6명이었음.(장향숙 김혁규 등등) 현재는 대한민국 비례대표국회의원이지만 권역별로 했다면 이들에게 부산, 경남 권역 국회의원이라고 이름표만 붙여주는 것임. 이름표만 권역별로 붙여주는 것 외에 아무 의미 없음. 장향숙 부산경남권역의원, 김혁규 부산경남권역의원 등등.

결국 지역구도 없는 비례대표 의원마저 지역구로 만들자는 것이 권역별 비례대표 제도임. 그 외에 문제점 많음.

나중에 제가 해 본 시물레이션 결과와 더불어 글을 한번 올리겠습니다.
 2005/09/15   

말뚝
현재 소선거구제 + 전국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 --> 권역별 비례대표제

이렇게 한다면 찬성임.

열우당이 하자는 것은

1. 소선거구제 ---> 도농복합선거구제(중선거구제에 가까움)
2. 전국비례대표제---> 권역별 비례대표제

1도 좆치안코 2도 좆치안타

열우당은 독일식 좋다는 것에 대해 반론할 근거가 없으니, 말로만 좋다고 하면서 슬쩍 언급만 하고는 한나라당이 반대할 것이라는 핑계로 정식으로 내놓지도 않고 넘어가버릴 속셈임.

독일식은 바람잡이용으로만 쓰겠다는 것.
 2005/09/15   

가마니
말뚝/ 앗 전문가가 오셨네요^^ 비례대표 수가 늘면, 게다가 독일식도 권역별 명부에 소선거구제를 결합하는 방식이므로 권역별 명부는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그 부분이 좀 그렇더라고요. 흔히 전국구하면 전국을 대표하는 것인데 독일식으로 했을 때 전국구의 성격이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요.
말뚝님이 말씀하신 소선거구제->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지역구를 아예 없애고 지역대표성은 권역별 명부 비례 대표에, 전국.정당 대표성은 전국 명부 비례대표에 주는 100% 비례대표제인거 같은데... 그건 독일식이 아니지 않나요?
 2005/09/15   

말뚝
물론 독일식보다는 못하지요. 그래도 현행 소선거구제보다는 낫다는 말입니다.

독일식으로 할 경우에도 정당명부를 전국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러나 권역별로 하더라도 별 문제는 안됩니다.

소선거구제 혹은 도농복합의 탈을 쓴 중선거구제에 쥐꼬리만한 비례대표제를 하면서 그 비례대표제를 권역별로 한다는 것은 개악이라고 보고요.
 2005/09/15   

무위바보
내가 뭐라고 그랬니?
노무현이의 대연정은 선거구 개편 논쟁을 일으키기 위한 주위 환기용이라고
그렇게 떠들었건만 진보누리에선 계속 헛다리만 잡고서
노무현 미쳤네, 어쩌네 그랬지.
노무현이라는 이 인간의 과거 행적을 살펴보면 진정성은
어느정도 있는 인간이거든...
문제는 바로 열우당 국개의원들이 지들 기득권을 내놓느냐
하는 것인데.
이번 선거구 개편에서 열우당 국개의원들이 지들 주군처럼
자기 밥그릇만 내놓을 각오가 되어 있다면
그동안의 헛짓거리 모두 만회하고도 남을 것이며
노정권은 역사에 기리 남을 개혁정권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참여 정권의 정체성은 수도 이전이나 보안법 철폐 따위가 아니라
현행 선거구를 개편해서 독일식 비례대표제로 가는 것이다.
노정권의 성공과 실패는 여기에 달려 있다.
 2005/09/15   

가나미
말뚝/이해했습니다. 여전히 독일식으로 했을때 전국명부냐 권역별명부냐 하는 문제가 남는데요. 전 권역별명부 하에서도 전국명부의 장점을 살리는 방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혹은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라는 고민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권역별 비례대표라면 부문대표성을 충분하지 못하고, 정책전문역량의 진출 등의 명분이 약화되는 면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전국,권역의 두개의 명부를 만들자니 복잡해지는 면이 있어 그렇고, 일정비율(20%)의 출마자들은 권역명부 모두에 등재하는 방식은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런 고민이 생뚱맞은 건가요? 아니면 이미 고민되고 일정방식의 해결방안도 마련되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말뚝님이 선거제도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시는 것 같아서 여력이 되시면 말씀을 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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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소득 대비 집값'을 비교해보니...

집 사는게 인생 목표인 나라....

 

韓-美 '소득 대비 집값'을 비교해보니...
[머니투데이 2005-09-18 10:06]    

[머니투데이 이경호 기자]직장 8년 차인 김 모씨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연봉 5000만원으로 지금 당장 네 식구가 살기에는 부족하지 않지만 집 생각을 하면 암울하다. 애들 교육비 등을 감안하면 내 집을 마련하는 데 20년은 족히 걸릴 것 같아서다.

그래도 그가 우선 계획한 것은 서울 내 32평형 짜리 아파트를 장만하는 일.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 어떨까." 미국에서도 내 집 마련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미국에서 집 장만하기는 우리나라보다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이렇다. 화폐의 구매력이 다르지만 김 모씨가 같은 연봉으로 미국에서도 비슷한 생활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소득 대비 집값의 비율이 미국이 더 낮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예로 미국의 콜롬비아주가 미 51개 주의 '세율과 세부담'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김 모씨와 같이 연 소득 5000만원인 4인 가구가 거주하는 미 주택의 평균 가격(2003년 기준)은 1억3000만원 수준이다. 소득과 비교하면 집값의 차이는 2.7배가 된다. 즉, 집값이 소득에 비해 1.7배 많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김 모씨가 원하는 서울 내 32평형 아파트(평균 3억6000만원, 2003년 기준)는 소득 대비 7.2배가 된다.

결국, 김 모씨와 같은 벌이의 미국인들이 사는 집의 평균 가격과 김 모씨가 원하는 서울 내 32평형 아파트의 가격을 단순비교하면 2.7배, 소득 대비 비율로 비교하면 4.5배 차가 난다.

보다 현실적으로 김 모씨가 미국 51개 주 가운데 세 번째로 소득 대비 집값 비율이 높은 뉴욕시내에서 집을 장만한다면 어떨까?

뉴욕시내에서 연 소득 5000만원인 4인 가구가 사는 주택(평균 2억5000만원)을 마련하는 편이 김 모씨가 서울에서 32평형 짜리 아파트를 사는 것보다 쉽다.

뉴욕시내 같은 소득 가구의 평균 주택 가격은 소득과 5.1배 차가 나지만 서울 32평형 아파트 값과 소득의 차는 7.2배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미 51개 주 가운데 소득대비 집값이 50번째로 싼 필라델피아로 눈을 돌리면 집 걱정을 덜 수 있다.

필라델피아에서 연 소득 5000만원인 4인 가구의 평균 주택가격은 8000만원. 소득 대비 1.6배 규모다.

그런데 김 모씨의 소득이 늘어 1억원이 돼도 마찬가지 일까?

김 모씨가 눈높이를 높여 서울에서 46평형 짜리 아파트(평균 5억2000만원)를 사면 소득 대비 집값 비율은 5.2배, 뉴욕에서 연 소득 1억원인 사람이 사는 주택값(4억8000만원)과 소득의 차는 4.8배가 된다.

연 소득 1억원인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하면 서울 46평형 아파트와 뉴욕시내 평균 집값의 차이는 소득을 감안할 때 0.4배로 좁혀진다.

하지만 이는 소득과 집값의 단순비교다. 집을 사고, 보유하고 있을 때 들어가는 비용, 교육비, 물가 등을 고려한다면 김 모씨는 과연 어디를 택할 까… … .

이경호기자 holee@moneytoday.co.kr

<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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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의 추석인사

대충 행복하근영

 

문근영의 추석인사
2005-09-14 10:13 | VIEW : 4,880

△송편 만들기 편


△사진찍기 편

“어찌나 고운지 근영양 모습을 바라만 봐도 행복하네요.”
문근영양의 새로운 CF 동영상입니다.
이번에는 송편 만드는 법을 살가운 말투로 조근 조근 설명하고, 고운 한복차림으로 나타나 추석인사까지 전해줍니다.

‘국민 여동생’이라 불릴 만큼 워낙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지만, 이번 CF에서는 특히 그녀만의 귀여운 매력을 한껏 뽐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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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녀의 송편, 떡갈비 좀 드세요

아... 추석 분위기

 

천재소녀의 송편, 떡갈비 좀 드세요
2005-09-17 22:25 | VIEW : 1,186

출처 : 천재소녀님 블로그
“송편이 아니라 예술… 아까워서 어떻게 먹어요?”
위 글은 한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온 송편을 본 네티즌의 댓글입니다.
사진(왼쪽)이 네티즌들을 감탄하게 만든 송편입니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배달 피자 못먹겠네'
도깨비 뉴스에서 두번 소개되었던 '천재소녀'님의 블로그에 올라온 것입니다.
'천재소녀'님은 올 추석을 맞이하여 한국의 전통 음식 '송편'과 '떡갈비' 만드는 법을 올려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천재소녀님의 송편은 떡 위에 꽃장식을 한 일명 '꽃 송편'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송편은 색이 소박한 편이지만 이 꽃송편은 백년초, 녹차, 치자물 등의 천연 염료를 넣어 넣어 분홍색, 녹색, 노란색으로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반죽을 아주 작게 잘라 둥글게 만든 다음 송편 위에 꽃모양처럼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는 "먹을 것이 많아서 한 두개 씩만 먹게되는 송편이지만, 올해는 예쁘게 만들어서 다과상에 올려보세요"라면서 "만든 사람도 즐겁고, 먹는 사람도 즐거운 한가위 꽃송편입니다"는 글을 덧붙였습니다.

또한 떡갈비 만드는 법도 좋은 평을 얻고 있는데요. 다진 갈비살, 양파, 마늘 등에 호두를 넣어 고소한 맛을 배가 시켰다고 합니다. 또한 떡갈비 육즙이 스며든 양파의 맛이 일품이라고 천재소녀님은 설명했습니다.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맛있는 음식으로 더욱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꽃송편▼

요즘은 그냥 대부분 떡집에서 송편을 사먹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에선 재료를 준비해서 둘러앉아 만들면
추석날 TV앞에만 앉아 심심해 하지 않아도 되고...
어릴적 한토막 추억도 만들어주고...^^



역시나 떡집에 가서 송편만들꺼에요~~하면
쌀가루를 알아서 빻아준다.
미리 쌀불려서 가져가지 않아도 살 수 있다.



색재료들~
빨강색은 오미자우린물이나 비트즙 딸기주스가루등 으로 대체할수 있고...
초록색은 쑥, 노란색은 단호박등으로 바꿔서 해도 무관~



쌀가루에 색재료들 섞고 끓는물로 익반죽해서 잘 치대준다...
빵반죽과 마찬가지로 오래치대면 쫀득쫀득 맛있어진다...



통깨한큰술을  절구에 대충찧어주고 설탕 한큰술과 섞어준다...
녹두고물이나 콩, 밤등 여러가지 속 재료를 넣을 수 있지만...
난 아직도 덜 컸나...설탕들어간 송편이 젤 좋다..ㅋ



송편빚기~



색깔넣은 반죽은 보리쌀알 크기로 동글동글 만들어서...
이때 인내심이 좀 필요하다~



만든 송편에 이쑤시개로 가운데를 눌러가며 붙이면...



알록달록 꽃송편들...
줄을 서시오~~~



찜통에 쪄내고...
참기름과 올리브오일을 반반 섞어서 발라주면 된다...
참기름만 발라주면 향도 너무 짙고 기름색도 너무 짙고 해서...

먹을게 많아서 한두개씩만 먹게되는 송편...
올해는 예쁘게 만들어서 다과상에 올려보아요~
만든사람도 즐겁고 먹는사람도 즐거운 한가위 꽃송편~~


▼호두떡갈비▼

고기양념: 다진갈비살300g, 양파다진것2T, 마늘다진것1T, 파다진것1T, 생강즙1/2t, 간장2T, 설탕2T, 맛술1T, 찹쌀가루2T, 호두다진것3T,대추다진 것1T
추가재료: 양파1개 채썬 것, 호두반쪽짜리8개,설탕2T, 물2T
소스: 굴소스1/2, 간장1, 설탕1/2, 물1



1. 고기양념재료를 모두 섞어 끈기가 생길때까지 잘 치대준다.
2. 고기반죽을 8등분해서 모양을 잡은뒤 끓는물에 살짝 데쳐 설탕과 물을 끓여 만든 시럽에
조린 호두알을 한 개씩 박아준다.
3. 오븐팬에 얇게 채썬 양파를 깔고 떡갈비를 올려서 윗부분에 올리브오일을 발라준뒤
190도 오븐에서 30분가량 구워준다.
4. 소스재료는 모두 섞어 한번 끓여주고
5. 고기가 다 익었으면 접시에 양파와 떡갈비를 담고 소스를 곁들여내면 끝~



고소하게 씹히는 호두도 맛있고 육즙이 스며든 양파 먹는맛도 일품~

출처 : http://blog.naver.com/nicejuly

도깨비뉴스 리포터 아사달 youngkang21@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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