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인간다움을 지키...
- 뎡야핑
- 2024
-
- 10월 7일의 진실
- 뎡야핑
- 2023
-
- 슬램덩크 단행본 비교 : 오리지널판, ...
- 뎡야핑
- 2023
-
- AI 기계번역을 통한 비용 절감? 남의 ...
- 뎡야핑
- 2023
-
- 유튜브 4년 차, 구독자 3800명 유튜버...
- 뎡야핑
- 2023
malo- 어머니 우시네
어디 여행지에 직접 가보고 싶다거나 명화를 직접 보고 싶다거나 그런 게 없다.
사진으로 그림책으로 봐도 충분하다. 실제로 보았을 때 내가 깨닫지 못하는 어떤 감정의
흐름이 마음 속에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전혀 욕구가 없다.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감복하거나 그러지도 않는다. 등산을 좋아해도 꼭대기에서의
진풍경은 관심이 없다. 땀 뻘뻘 흘리며 등산하는 게 좋을 뿐이다. 바다를 보러 가고 싶지도 않다.
친구가 보고 싶지 않다. 보기 싫을 리는 없다. 그리고 당연히 가끔 술먹거나 괜히 센치한 놀이 할 때
보고 싶은 것같다고 생각할 때는 있다. 그냥 그리움이란 걸 모르겠다.
산소에 가면 난감하다. 아무것도 느끼질 못하겠다. 제사 때도 으으 친척들 시선이 곤란할 뿐
슬프지도 아무렇지도 않다. 가기 싫은 것도 아니고 가고 싶은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못 느끼겠다.
나는 많이도 아니고 아주아주 살짝 이빨 갈듯이 뭔가가 어긋나 있다.
나쁜 점도 좋은 점도 아니다. 어쩌면 그냥 둔감한 건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생존을 위해
스스로 모른척하고 있거나.
노래만은 직접 듣는 게 좋다. 라이브 공연 한 번 본 거는 안 보고 씨디 테이프만 듣는 거랑,
혹은 디비디나 비디오 내지 티비로 라이브 실황을 보는 거랑 차원이 다르다.
말로 언니의 공연을 봤었다. 가고 싶어서 알지도 못하면서 씨디를 샀었다.
이 노래만 들었었다. 죻다.
공연 가려고 집에서 열심히 씨디를 들었는데 앞쪽만 기억했었다. 공연장 가서 뒤쪽 노래 한 번
듣고 거의방 외웠다. 아니 각인되었다. 결코 잊을 수가 없다.
락에 전혀 아무런 관심없으며 더더구나 한국 인디씬의 존재조차 모르던(오바다=_=) 언니는
우연히 쌈지 페스티발을 보고 노브레인인가? 누구 좋아했었다. 공연의 위력이 이렇게 크다다다
비욘세 신 | 2020/12/09 |
《D.D.D.D.》 가사 :: 도로헤도로 엔딩 테마 | 2020/07/15 |
《Who am I?》 가사 :: 도로헤도로 엔딩 테마 | 2020/07/15 |
청하 일기< | 2019/03/20 |
변진섭 30주년 콘서트 후기 | 2018/03/29 |
댓글 목록
rivermi
관리 메뉴
본문
으음...앞의 기타소리가 참 좋네요^^말로라는 가수는 첨들어보는데 맘에 쏙 드네요~~부가 정보
뎡야핑
관리 메뉴
본문
와 좋으시다니 기뻐요~ 다른 노래들도 좋아요~~ 말론 언니가 전곡 작곡하신대요~부가 정보
숭딩
관리 메뉴
본문
나도 좋소부가 정보
rivermi
관리 메뉴
본문
들을수록 이 노래 좋네요^^오늘 malo의 CD가 당도하여 듣고 있는데 10번째 곡인 '봄날은 간다'도 아주 jass풍스럽게 멋드러짐돠~~고맙네요 이 가수를 알게된 것에~~^^
부가 정보
뎡야핑
관리 메뉴
본문
오옷 기쁘네요~ 근데 위에 제가 말론이라고 써놨군요=_= 말론 브란도 참 좋아하는데... 타개ㅠ_ㅜ부가 정보
이러나
관리 메뉴
본문
아. 정말로씨. 이정식 0시의 재즈에서 잠깐 MC를 맡았었는데, 그 때 목소리가 참 좋다고 생각했었어요.저도 말론 브란도 엄청 좋아합니다! 죽은지 몇달 돼서야 소식을 접함..
아, 그러고보니 말론 브란도도 목소리 때문에 좋아했네요.
조르바가 '여자들은 목소리에 환장한다'고 말하는데, 쩝 뭐 부정하긴 어려운 듯.
부가 정보
rivermi
관리 메뉴
본문
목소리도 좋지만 손가락은 어때요? 난 손가락 긴 남자가 담배를 중지사이에 끼워놓고 연기를 뿜어내면 죽는데...6^^6 "친구"에서 맨마지막 장면에서 장동건이 그 기~~인 손가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으니까 더 멋지더라구요~~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