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인간다움을 지키...
- 뎡야핑
- 2024
-
- 10월 7일의 진실
- 뎡야핑
- 2023
-
- 슬램덩크 단행본 비교 : 오리지널판, ...
- 뎡야핑
- 2023
-
- AI 기계번역을 통한 비용 절감? 남의 ...
- 뎡야핑
- 2023
-
- 유튜브 4년 차, 구독자 3800명 유튜버...
- 뎡야핑
- 2023
도서관 뒷뜰 보도블럭 위에 오종종이 마른 모래가 자라나 있다. 무의미해, 매일 하는 헛소리 반복하며 발로 슬슬 어색함을 문댄다. 발닿는 곳마다 분화구마냥 꼭대기가 오목한 모래 더미들이 무너진다. 직경 1 cm도 안 될 모래성들이 소리없이 함락당한다. 침묵의 아우성은 보도블럭 맞물린 금 위에서만 들린다. 돌틈새로 연한 흙 뚫고 개미굴 통로가 피어났는가 보다. 버버버벅 갈쿠리같은 앞발로 신나게 모래를 파냈을 개미를 따라해본다. 돌같은 모래 알갱이 우수수 얼굴에 떨어진다. 따갑다.
2004/06/06 22:37
세포 단위의 사랑 | 2022/03/27 |
반영구적으로 안아줘 | 2020/10/05 |
야오이 소설 읽는 여자 | 2016/04/10 |
신랑 냄새 | 2015/12/08 |
중년의 시 | 2015/04/29 |
세포 단위의 사랑 | 2022/03/27 |
반영구적으로 안아줘 | 2020/10/05 |
야오이 소설 읽는 여자 | 2016/04/10 |
신랑 냄새 | 2015/12/08 |
중년의 시 | 2015/04/29 |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