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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왤케 안 썰려 전신에 힘을 주고 두 마리 째 썰다가 가위가 떠올랐다 막판엔 편하게 가위로.......ㅜㅜ 바보다. 오징어 써느라 시간 개허비ㅜ 생각해 보니 생물 오징어 썬 게 처음인 듯.. 다리도ㅋㅋㅋㅋ 빨판에 이거 뭐야? ㅡㅡ;;; 뼈 같은 동그란 게 붙어있다. 어차피 식당에서도 대충 씻을테니 도찐개찐이란 맴으로 대충 씻고 썰려니까 빨판에 뭐가 이리 많아... 과감하게 포기하고 얼려 버렸다 나중에 언니가 튀김해 주기로 ^ㅇ^
작년에 안식년에 돌입하며 집에 있을 땐 요리해 먹어야지! 음식물 낭비를 최소화해야지! 하는 원대한 포부를 가졌으나 바로 실패했다. 내 입구녕에 뭐 만들어 넣는 거 왤케 어려워.. 그래서 외식+외식+외식+굶기+외식을 반복 중ㅜ 추웡 ㅠㅠㅠㅠ 나가기 싫어 ㅠㅠㅠㅠ 근데 시켜먹는 건 더 싫어함 ㅠㅠㅠㅠ 게다가 뭐 간단히 해 먹으려 해도 내 요리의 삼라만상 마늘+양파+고추가 없어서 아무것도 못 해먹었다.
며칠 전 언니가 시장 갈 때 따라갔다, 언니가 차로 집까지 데려다 줄 테니깐★ 저번엔 뇌에 아무 생각도 장착하지 않고 마트에 갔더니 뭔 요리를 할지 모르겠으니까 뭘 사야할지 모르겠는 거라.. 아노미 상태에서 우유랑 베이컨, 냉동만두 따위를 샀는데 영수증 보고 시껍했다 별 거 안 샀는데 25000원... 장난하냐?? ㅠㅠ
하지만 시장은 싸쟈나... 채소 왤케 쌈?? 1, 2인 가구의 경우 해 먹는 것보다 사먹는 게 싸다고 하는데 그게 버리는 재료가 많아서지 다 해먹으면 꼭 그렇진 않을 듯. 이번에도 무계획으로 갔는데 넘나 추워서 빨리 쇼핑하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걸 샀다. 시금치 한 단 + 표고버섯 + 양파 한 망 + 깐마늘 한 움큼에 8500원, 생물 오징어 2마리 6천원, 생굴 1근 5천원 했다.
생굴은 언니 좀 노놔주고 ㅁ이랑 초장 찍어 >_< 먹고, 남은 굴이랑 표고+시금치 등으로 된장찌개 2인분 끓여먹었따(실제론 3인분인데 설 연휴에 집 비우며 밥 먹을 일이 적어서 2번째에 다 먹어치움-나+나). 또 남은 재료로 오징어 굴 스파게티 3인분(나+ㅁ이+ㅁ이) 해 먹었다. 완전 저렴하쟈나.. 그러고도 양파랑 표고, 시금치, 마늘이 남은 것..!! 게다가 스파게티에 오징어 원 없이 넣었다 ㅋㅋ
레시피라니깐 ㅋㅋㅋㅋ 엊그제 아빰 집에 저녁 먹으러 갔다 아빰과 함께 본 한드 생각남ㅋㅋㅋ 여주가 개발한 레시피를 네이버 블로거가 원래 자기 거라고 주장하는데, 여주가 넘나 억울해서 네이버 해ㅋ킹ㅋ하고 싶어함ㅋㅋㅋㅋㅋ 아옼ㅋㅋ< 그 여주처럼 나도 내가 개발한 레시피다! 땅땅! 별 거 없다...<
팬에 마늘+양파+빨간 마른 고추+오일을 두르고 존나 볶다가 표고버섯도 볶아 줌. 그러다 엔쵸비 한 마리 넣고 잘 섞은 뒤 잘라놓은 오징어와 굴도 투하. 오징어가 투명해지면 삶아놓은 면을 넣고 볶다가 소금 더 넣고, 마지막 즈음에 시금치 투하하고 좀만 더 볶으면 끗.
오징어 껍데기 벗겨야 되나? 몰라.. 해보다가 잘 안 벗겨져서 관뒀따. 엔쵸비는 없으면 안 넣으면 그만인데 내가 엔쵸비 좋아함 아무 재료 없이 마늘+엔쵸비+올리브만 넣어도 꿀맛..ㅠㅠ 하지만 난 고명이 잔뜩 얹혀진 요리를 좋아하므로 항상 재료를 과하게 넣고 있다. 마이쪙
원랜 크림 파스타 할라캤는데 존엄한 우유값에 포기했다. 크림 파스타 만드는 거 쉽다 오일에 밀가루 한 숟갈 넣고 미친듯이 휘져으며 볶다가 갈색이 무르익으면 우유 부어버리고 밀가루랑 잘 섞어주고 우유 졸아들 때까지 끓이면 됨 ㅇㅇ
예전에 밀양에서 엄청 맛있고 비싼 표고버섯 사왔는데 관리 잘 못 해서 다 곰팡이 슬어서 버렸... ㅠㅠㅠㅠ 그 뒤로 표고버섯 안 사다 먹었는데;;; 표고도 언니 좀 노놔줬는데도 며칠내로 소화하긴 너무 많은 것.. 그래서 3/1쯤은 썰어서 말려봤는데, 집구석에 햇빛이 별로 없어서 안방에 창문 여니까 엄청 춥자네 ㅋㅋ ㅠㅠ 그래서 그냥 말려봤는데 잘 마르네?! 햇볕에 안 말려도 비타민 딘가 뭔가 생기나여...? 그렇게 말렸지만 오늘 다 써버릴 예정 ㅋㅋ 말리니까 엄청 쪼그라드네 예상한 바였으나 신기하다.
언니가 브로콜리 어묵을 노놔줬었기에 오늘 어묵국 끓여서 시금치도 많이 써버려야지. 근데 아직도 시금치 많아... 한 단이란 게 무서운 단위임.. 최선을 다해 어묵국에 넣고 남은 거 언니 줘야겠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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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뭐하고 있는 거죠... 왜때문이죠1... ㅜㅜㅜㅜ 일하다가 관련 일을 이어나가다가 샛길로 빠져서 미친듯이 대한적십자사 대량문자 발송 용역 준 거 계약금액 왜 이렇게 비싼가 존나 알아봄 알아보니 적정한 가격임 ㅋㅋㅋㅋ 뭐한 거지 2년간 6억 6천 넘는 가격에 뭐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금액이냐 했더니 무슨 말도 안 되게 발송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함 막 단문만 3천5백만 건 이상 ㅋㅋㅋㅋ 아놔 ㅇ<-<
시간낭비한 김에< 항상 궁금했던 대체 내가 이사할 때마다 회비 내라고 이거 뭐 어떻게 보내는 건지? 나 이사한 거 어떻게 알았는지? 근데 나 언제 회원이 된 건지?? 왜 나보고 회비 내라고 하는 건지?? 후자는 모르겠는데;;;; 전자의 궁금증이 늘 있었는데 드디어 알아봤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이란 게 있네여
제8조(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자료제공 요청 등)
① 적십자사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하여 적십자사의 운영과 제7조의 사업 수행에 필요한 회비를 모금하기 위하여 필요한 자료의 제공을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요청을 받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그 자료를 제공하여야 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적십자사의 업무 수행에 관하여 적십자사의 요청이 있는 경우 협조할 수 있다.
[전문개정 2012.10.22.]
국가와 지자체는 적십자사가 주소 달라 그러면 주라고 법에 써있어... 여태 몰랐는데 대한적십자사도 공공기관이다! 공공기관에는 공기업과 준정부기업과 '기타공공이관'이 있다! 기타라니!!<
오랜 궁금증에 마침표를 찍는다 하아...
이상의 정보는 알리오에서 보고 나라장터 가서 보고 그랬음 하등 중요치 않아... 아니 뭐 놀다 그런 건 아니다 아니라규 ㅠㅠㅠㅠ 아 그리고 대한적십자사 헌혈 관련 계속 궁금한 게 있는데, 예전에 피 판다고 했던 거.. 그것도 진실인지 궁금하다 대충 검색해선 안 나오네 이제 그만 해야지 -ㅅ-;
+ 헌혈증을 비판하는 글을 읽었다. 생각도 못 했던 지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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