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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뎡야핑

Vladimir Kush

  • 등록일
    2007/04/12 22:54
  • 수정일
    2007/04/12 22:54
  • 분류
    기타 감상
[오염: 새로운 식량과학] 영상을 꼭 봐주세연 ㅠㅠ 6분 51초밖에 안 됨. 무서워 ㄷㄷㄷ


나방의 유전자가 감자랑
북극민물송어의 유전자가 딸기랑
물고기의 유전자가 토마토랑
반딧불의 유전자가 옥수수랑
결합되고 있다.

기분나빠 ㄷㄷㄷ 무서워ㅠㅠㅠ
키메라는 정말이지 동물의 얘기만은 아니었구나.

다음 <명화의 세계>포갤에 가끔 가는데 오늘 위 영상을 보고 다음의 그림들을 보자니 무섭기만 하다 ㄷㄷㄷ 출처는 여기. 몇 개만 퍼왔으니 더 가서 보센~~

모두 굉장하다고 환상적이라고 하는데, 나는 진짜 무섭다. 원래 환상적인 것들은 미지의 것을 가지고 있어서 좋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런데, 오늘의 그림은 미지의 영역이 아니라 오늘 기지한 영역이다라는 꺅;



"나비의 유전자가 사과와 결합되고 있다"
라는 식으로 위 영상에 나온 말들에 적확히 부합하는 그림-ㅁ-
그 목적도 살충제에 내성 만들라고 그러는 거같잖아, 애벌레 죽이고.


트럼펫의 유전자를 코끼리에 이식해서 울 때마다 좋은 소리가 나는 코끼리를 ㅠㅠㅠㅠ ㄷㄷㄷ 무서워


신형 돌고래의 첫비행일. 처음 날 수 있도록 10만 대군이 부채질(?)로 시동을 거는 장면입니다.


트로이의 하마. 성난 불길을 뱃속에 끓이며 약 10만 대군을 숨기고 있십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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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여가수

  • 등록일
    2006/04/17 23:36
  • 수정일
    2006/04/17 23:36
  • 분류
    기타 감상

대머리의 헤어 스타일, 그 정치성을 묻는 색다른 연극이었다.

 

 

 

 

 

 

뻥이다

50년대에 나온 희곡이라는데 완전 마사루 사부님 되시겠다. 성균관대 불문과 학생들의 불어 열연으로 봤는데, 내용이 너무 재미있었다. 현대인의 의사불소통의 문제를 다룬다는 점엔 흥미없으나 엉뚱한 말 하는 것은 웃겨 죽는 줄 알았넹...

 

하녀는 정치하게 오류를 짚어내는 셜록 홈즈이고, 옛날엔 소방관의 호스였다-_-

주인공 스미스 부부 집에 놀러온 부부는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하다가 사는 곳이 같으며 같은 이불을 쓰고 같은 자녀를 뒀다는 걸 알고 기쁘게 재회한다-_-

중간에 나와 모두 싫어하는 재미난 얘기를 해대는 소방관의 이야기, 마치 한국의 김수한무 거북이와 너구린가 그런 한도 끝도 없는 인간관계를 열거해대다 벌떡 인나서 랩으로 마구 노래한 것도 진짜 재밌었어. 그 얘기의 결말은 그러저러한 인간관계의 끄트머리에 존재하는 어떤 할머니가 감기에 걸렸다는 것이다.

 

그렇게 마지막에는 각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르며 대화하고, 스미스 부부의 일상이 다른 부부에게 이름마저 똑같이 재현되며 연극이 끝난다. 대머리 여가수는 역시 아무 맥락없이 나온 말이다. 이런 것 아주 좋아한다. 마사루 작가가 분명 유진 이오네스코를 알고 있지 않을까? 내 인생의 사부님의 사부님이나 할배 사부님 격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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