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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뎡야핑

다섯 마리 바퀴벌레는 죽었다

  • 등록일
    2004/08/30 19:18
  • 수정일
    2004/08/30 19:18
  • 분류

첫 번째 바퀴벌레는 발로 밟아 터뜨려 죽였다
두 번째 바퀴벌레는 휴지로 꼭 싸 손으로 터뜨려 죽였다

그런데 터져 죽은  바퀴벌레는 씨를 퍼뜨리고 죽는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세 번째 바퀴벌레는 불에 태워 죽였다
네 번째 바퀴벌레는 컵으로 덮어 질식시켜 죽였다

대망의 다섯 번째
뒤집어 놓으니 바둥대다 힘에 부쳐 죽어 버렸다
쳇 죽이지도 않았는데 죽은 것이다

잘 됐다 이 놈의 바퀴벌레들아
스스로 죽어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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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동시 쓴 거 외에 처음으로 쓴 시다.

너무 어처구니없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참고로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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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빗방울 떨어지는

  • 등록일
    2004/08/30 19:17
  • 수정일
    2004/08/30 19:17
  • 분류
오른손에 들린 우산
고장난 비닐우산 펼치지 않아
이마에 비를 들으며 걸어가는데
뚱뚱한 몸
비사이로 막 갈만큼 날씬하지 않아
조금이라도 피해보려 달려가는데
달리기,
100미터 18초의 빠르기로는
당해내지 못 해
소곤소곤
속삭이는 비를 듣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어
(알아들을 수 있을 리가 없다)
눈물인 냥 얼굴에 비를 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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