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지난 번에 100권 가량의 동인지를 선물받았는데, 그분과 비지니스 파트너가 되었다< ㅋㅋㅋㅋ 나는 이렇게 부름-_-
http://nimanga.egloos.com약 200권 (세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름)의 만화를 받아서 위탁판매하고 있다.
가격책정을 재량에 맡겨 주셨는데, 처음에 온 박스에는 유명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 옛날 동인지가 많기도 하고 해서 거의 1000원에 책정했다. 그런 말씀을 드렸더니 2번째 박스는 놀랠 노자로 보내주셨다.
근데 여태 주문이 두 번밖에 안 들어왔다ㅠㅠ 7월까진 할 거니까 마음을 편하게 갖자...라고 해도, 이렇게 싼데!!! 내가 진짜 말도 안 되게 싸게 책정했는데 이 사람들이 왜 오기만 하고 안 사는 거야!!! 절규
암튼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지난 번에 받은 박스도 다시 뜯어 보았다. 그 때 내 맘을 휘저은 동인지는 수미 언니의 <고멘네 상회> 뿐이었는데, 이번에 보다가 새로운 발견도 하고 공부도 되고... 그랬다 ㅋㅋㅋ
80년대의 불후의 명작 <캡틴 츠바사>라는 축구만화가 있다. 이 만화의 일화는 진짜 놀라울 지경이다.(자세한 사항은 http://hypar.egloos.com/1448922 참조. 진짜 놀랍다-ㅁ-)
이 만화의 동인지들이 잔뜩 있었다. 이 만화를 잘 몰라서 뭐가 뭐 패러딘지도 몰랐는데 이제 패러디끼리 고이 모아놨다. 그 중에, 전혀 몰랐는데 미나미 오자키의 그 유명한 <독점욕> 시리즈도 이 패러디라는 것을 알게 되고...(아직 안 올렸지만 독점욕 시리즈도 판매 예정. 근데 전권이 없어서 얼마에 책정이 될지... 나도 궁금-_-)
게다가 코우가 윤도 이 만화를 패러디해서 스타가 되었구.
그 와중에 미나미 오자키보다 코우가 윤보다 더 마음에 드는 한 권이 바로 이거였다.
만화 원고는 아니고 일러스트, 설정 등 신변잡기-_-적인 것들로 채워져있는데 그림이 너무 맘에 들었다. 쓱쓱 그은 선이나 펑크스런 머리. 머리만이 아니고 80년대에는 원래 펑크 스타일이 있다. 그런 거 좋아하기도 하지만 굉장히 예뻐서, 이 사람 대체 누굴까 하고 찾아보니
오키 마미야야 ㅇ<-<
이 분 아직도 동인활동도 하시고... 그 때 데미안 신드롬 대충 다운받아 보다 말아서 관심이 없었는데. 뭐 지금 봐도 현재 그림보다 옛날 그림이 훨씬 좋지만, 지금 그림도 예쁘지 아니한가. 데미안 신드롬이랑 또또 번역된 거 다 사올 거야 ㅠㅠㅠㅠ 뭐 워낙에 개인적으로 판타지 BL 계열은 전혀 즐기질 않아서..
암튼 그리구 이것도
후후후... 첨에 봤을 때는 와 그림 되게 못 그린다... 그랬는데-ㅁ-
이분은 무려
이시하라 사토루 ㅇ<-<
중간에 소설도 있는데 소설 일러는 그.. 키치죠우지 클럽의 그 작가;;다.
받은 동인지와 파는 동인지 모두 출신 성분(?)이 알쏭달쏭한 것이 많았는데,
http://blog.naver.com/shgy486/30006490187
http://blog.naver.com/shgy486/30007010904
파후의 글을 보고 많은 것이 정리되었다. 저기 언급된 많은 책들이 수중에 있다. 예전에 전혀 몰랐던 것들인데...
얼마나 대단한 동인지들을 내 손으로 만져보고 게다가 갖게까지 된 건지.. 정말 몇 개는 파는 목록에서 내려버릴까 고민 중=ㅁ= 암튼 새삼스레 나의 비지니스 파트너께 감사 ㅠㅠㅠ
댓글 목록
효리
관리 메뉴
본문
ㅋㅋㅋㅋ 누구는 피터팬이랑 후크선장 갖고 BL을 운운하던데... 이님은 더하시네..헤헤헤헤 아닌가..피터팬이랑 후크가 더한가..아 갈고리 손...부가 정보
뎡야핑
관리 메뉴
본문
앗 갈고리 손 모에모에 ㅎㅎㅎ 피터팬이랑 후크는 상식 아닌가요? 난 무조건 연하공이지만, 선장님은 갈고리니까 선장님 공!!! 한번 공을 했으면 물러나는 센스는 기본!부가 정보
효리
관리 메뉴
본문
ㅋㅋㅋ 나 입문한지 얼마 안됐자네요.. 이해해줘요.. 난 엄청 충격이었다구~~~~~~ 집착광공이라니!!! 너무 보고 싶다~~~~~~~~부가 정보
뎡야
관리 메뉴
본문
버럭!!! 입문하자마자 고급 코스 밟은 주제에!!! ㅎㅎ 대인 주제에 말입니다 ㅋㅋㅋ부가 정보
덩서
관리 메뉴
본문
[노자를 웃긴 남자]시리즈 좋아요. 도덕경을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어요. 대학교재에서 배우던 끼워맞추기식 해석을 보다가 이책을 보게됐는데 신선함과 감동 그 자체였어요.책의 한 구절을 보면...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도(는 그 이름을 )를 도라고 해도 좋겠지만 (그 이름이) 꼭(항상) 도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어떤)이름으로 (어떤 것의)이름을 삼을 수는 있지만 꼭(항상) 그 이름이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이름을 붙이기 전에는 천지의 시작이니 따질 수 없고 (우리가)이름을 붙이면 만물의 모태로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니...
부가 정보
뎡야
관리 메뉴
본문
저 그 저자 이경숙 씨의 도덕경 읽고 있어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