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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20
    트러블메이커
    뎡야핑

트러블메이커

 

장안의 화제 트러블메이커를 이제야 봤다. 졸면서 보다가 남자가수가 장현승이란 말에 눈이 번쩍 떠졌다. 장현승... 빅뱅의 최후 탈락자이며 비스트 멤버인.. 비스트로 첫방 나올 때도 벌떡 일어났었는데ㅡㅡ

빅뱅 데뷔 전에 연습생일 때 빅뱅tv가 시작됐다. 나는 뒤늦게 팬이 되어서 매우 나중에 봤지만, 데뷔도 안 한 연습생을 주인공으로 (아마도) 8부작짜리 다큐 비슷한 걸 방영하다니 참 새로웠다. 근데 그 빅뱅티비에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우리 지디보다 더 마음에 걸렸던 게 장현승이었다. 최후의 탈락자라는 걸 이미 알고 보고 있었는데, 너무 화가 났다. 양사장의 독단적인 결정에. 우리 애인은 내가 지디 때매 양사장 싫어하는 줄 알지만 ㅡㅡ 그것도 없지 않지만(가수 보호는 커녕 가수를 궁지로 내모는 이상한 사장 ㅡㅡ) 장현승 떨어뜨려서 싫어하는 거임 ㅡㅡ 아무리 사장 맴이라지만 맨날 스태프 회의는 쓸데없이 열고 다 기라는데 지 혼자 아니라고ㅡㅡ 장현승을 떨어뜨린 건 노래도 아니고 춤도 아니고 다만 표정이 안 나온다는 이유였다ㅡㅡ 사진 찍을 때 얘만 우울하다고 얠 어째야 하냐고...ㅡㅡ 마지막에 승리랑 현승 둘이 떨어지고, 양사장이 기회를 한 번 더 준다고 더 갈고닦고 오라는데 뭘 어쩌라고...ㅡㅡ 사진 찍을 때 허세 포즈 잘잡는 방법을 일주일만에 어디서 익혀오라고ㅡㅡ 장현승이 부족한 건 춤노래가 아닌데도 춤노래 연습하는 거 보면서 결과를 빤히 아는데도 애가 탔다ㅡㅡ 젠장... 다른 스탭들은 다 얘 참 괜찮다는데, 사장 맘대로!!! 사장 독단으로 떨어뜨린다. 많ㅡ그리고 빅뱅은 대성공을 거두고, 그냥 사장이 결국 옳았다는 상황으로 끝날 뻔 했다. 당시 방송국에서는 떨어진 장현승을 인터뷰하려고 했는데 거절했다고 말한다. 누가... 몇 년을 바쳐서 한 길만 걸어온, 그때까지만 해도 진짜 소년 ㅜㅜㅜ 소년한테, 너의 길이 이건 줄 알았는데 너는 포토제닉하지 않으니 너의 길이 아니라고 말하는데, 그 소년이 뭐라고 인터뷰를 해ㅡㅡ

그런데 비스트로 나타나서.. 나는 이 소년의 팬도 아닌데 마음도 놓이고ㅡㅡ 참 좋았다. 첫무대를 봤을 때는 어딘지 우울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이젠 저런 것도 할 수 있게 되었다ㅜㅜ 이제 드디어 가면을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장안의 화제ㅜㅜ 아 역시 잘 함 ㅠㅠ 너무 열심히 한다 위에 링크는 팬이 찍은 거라 더 잘 보인다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감동적이고 나도 열심히 잘 해야지ㅡㅡ

이 직캠이 맘에 드는 따른 이유는 현아라는 여자가수가 치마를 살짝살짝 잡아내리는 게 보이기 때문이다. 저렇게 잛은 치마를 입으면 치마가 올라가지 않나ㅡㅡ 난 저거보다 긴 거 입고 덜 격하게 움직여도, 걷기만해도 올라가던데ㅡㅡ 이런 의문을 말끔히 해소해줬을 뿐더러, 일하는 모습이 예쁘다. 튀지 않게 치마를 살짝씩 잡아내리는 게 멋잇긔

장현승 양사 밑에 안 있어서 천만다행이네 너무 예쁘다. 머리 슈탈돞이게 딱인데! 앞으로도 길이길아 초심을 잃지 않고 잘 나갔음 좋겠다.

우리 재범 얘긴 안 쓰고 남의 가수 얘기 쓰고 있네 ㅎㅎ 재범 얘기 할 거 많은데. 불타는 내맘을 알아줘 재범~ 말못하는 내맘도 알아줘 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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