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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3
    두개<
    뎡야핑

두개<



악악악악 이거 뭡니까... 뭐 이렇게 사랑스러운 만화가ㅜㅜㅜㅜ 순정인데 호모물이야 미치겠다ㅠㅠㅠㅠㅠㅠ 아우 예뻐예뻐어어어어엉
수많은 추천에도 불구하고 여태 안 읽은 건 추천작들은 왠만하면 읽어보는 편인데 99%는 나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요... 추천으로 건진 만화로는 나의 최고의 만화 <간츠>가 떠오르네염... 간츠 최고!!!! 미치겠어!!!! 꺅 알랍 간츠으으으으으

근데 이 만화 너무 귀엽고 재밌고 이건 뭐 처음부터 끝은 괜찮을 거라는... 최소한 내가 싫어하는 결말로 안 갈거라는 예감도 있다. 근데 내가 정치적으로 한없이 0에 수렴하는 마이너라서 싫은 점도 참 많다. 하지만 그 정도 싫은 점은 대부분의 명작 만화에도 있다.

그래서 깨달은 게.. 어제 인기있는 소년만화도 빌렸는데 왝 개그도 저급하고 스토리도 일말의 개연성이 없는데다 캐릭터 성격 설정한 거랑 행동한 게 너무 다르고 사람 나뭇잎 베듯 죽이니 이건 뭐... 엉망진창이다. 오랜만에 느껴본다 엉망진창

이것도 꽤나 잘 나가는 만화이기에 팬들의 보호(?) 차원에서 제목은 생략. 그래서 깨달은 게 내가 순정 등 연애물을 가장 좋아하는 건, 아무리 싫은 인간이라도 누구를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서 애태우는 걸 보면 아름다웁다는... 내게 가장 안전한 영역이다, 그나마.

그래도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에 의해 탄생하니께... 오히려 이 사람 정말 사회 속에서 안 사는구나-ㅁ- 싶으면 진짜 괜찮은데 사회 속에서 사느라구 여러가지... 막 비정치적인 듯 하면서 실로 정치적인 견해들이 짜증난다ㅜㅜ

다른 견해를 포용한다는 건 대체 어떤 걸까? 난 아직도 모르겠다ㅜㅜ 진짜 모름

그래가지구 막 이제 님들이랑 전제에 대해서는 토론할 수 없고 님들의 전제에 님들의 주장이 모순됨을 보여주는 쪽으로 공략하려고 했는데 논리 ㅇ<-< 난 논리 존나 후달려 ㄷㄷㄷㄷㄷ 별로 공부하고 싶지도 않아=ㅁ=

원래 쓰려던 건 이게 아니고 훨씬 재밌는 거였는데 까먹었다냐옹 어쨌건(<제일 싫어하는 말 ㅋ) 짝사랑은 아름답다!!! 짝사랑 만세~!

네이버 블로그에서 무려 메이지 카나코님의 백합물을 번역해 준 걸 봤는데 과연... 이 만화를 보며 확정했다. 나는 호모물을 좋아하는 게 아니고 연애물을 좋아하는 거야. 다만 요즘 쏟아져나오는 작품 중 호모물이 월등히 재밌어가지구...-_-

근데 정말 잘 그리는 작가들 보면 연애만 하지 말고 다른 것도 좀 해보지...하고 아깝다.


그건 그렇고< 어제 내게 모사가 생겼다. 난 조조하고 싶어서 날 조핑이라 부르라고 했는데 너무 안 어울린다고 치밀하지 못하다고 나의 모사가 지적했다. 이 자식아 현실세계에 조조님같이 치밀한 캐릭터 들어봐봐 없잖아 그랬더니 김명민=ㅁ= 장준혁 과장이라고 얘기했다. 뭔짓이여 임마 이 인간도 현실에 없어

암튼 내가 봐도 조조과는 아니지만... 나보고 뎡탁이라고=_= 동탁에 비유했다. 과히 불쾌하지만 수긍이 간다........;;;;;;; 제길 ㅜㅜ 초선이를 불러죠!!!

내 모사는 그래서 가후로 할까 육손으로 할까(지 얼굴로 주유?! 넘 볼 걸 넘봐!!!!)했다. 내가 볼 때 성격상 육손이 어울리는데 가후 할배가 참 엄청 끈질기게 오래 살았지... 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그래서 가후->승후로 한다고...=_= 그리하여 나에게 모사가 해준 조언은 "참으라!!" "인내하라!!" "견디라!!"다 푸하하합 과연 끈덕지게 난세에 무병장수한 할배다운 조언이다. 앞으로 모사 잘 써먹어야지


+
   어제 이것도 재밌게 봤는데... 예전에 파티 볼 땐가? 거기 연재하신 작품을 재미없게 봐서 관심없는 작가였는데 예전에 사놨던 이슈 보고... 이슈도 내가 어찌나 볼 것만 낼름 보고 한 개도 안 읽었는지, 얼마전에 보고 재밌어서 봐봤다. 아주 재밌구나... 당나라 현종 치하를 배경으로 퇴마물(?) 비슷한 건데 추잡한 인간의 면면을 보여줘서 완전 신난다< 조만간 사야지.

근데 일본만화 보다가 한국만화 보면 좀 휑하다. 그래서 이빈쌤처럼 톤으로 가득 채워줘도 난 좋던데, 휑하지 않고.

요즘에는 잡지는 전혀 안 봐서 한국 신인들은 잘 모른다. 매체에서 막 띄워주는 사람들 아니고서야... 원래 중간중간 잡지도 조금씩 봐줘야 하는데 잡지는 결국 버리게 되어서ㅜㅜ 돈 아꾸워

그러고보니 나의 모사가 얼마전에 내가 요즘 만화를 '소비'하고 있다고 해서 쿠궁..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ㅜㅜ 어제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좀 읽었지만 당분간 만화를 안 읽고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 ㅜㅜ

참 예전에 뭐때문인가 윙크를 1년 넘게 다시 구독했었는데 그때 건진 완소작가 황숙지님이 작년 12월에 결혼하셨다=ㅁ= 그래서 요즘 연재가 없으시군 행복하시기만을 소녀는 바라옵니다 올해는 더 재밌는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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