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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22
    웹사이트 기획자 있으면 소개시켜죠
    뎡야핑

웹사이트 기획자 있으면 소개시켜죠

  • 등록일
    2013/01/22 20:52
  • 수정일
    2013/01/22 20:52
  • 분류
    출근일기

내 블로그 카테고리 중에 '마우스 일기'란 것이 있다. 예전에 마우스로 윈도우 그림판에 그림을 그려대던 실력을 벗삼아 만든 카테고리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텍스트 뿐인 일기가 되고 그로도 부족해서 하위 카테고리로 이것저것 일기 카테고리를 마구 생성했다.

 

이 글은 출근일기에 넣어야 할지 우울한일기에 넣어야 할지... ;ㅁ;

 

내가 본디 근본 없는 활동가이다만................< 그건 상관 없고;

 

웹쪽의 일을 해보기는 커녕 명명백백히 충실한 유저였는데 진보넷에 들어올 때는 대단한 포부가 있었다. 사회연대전선을 구축하겠다...! 나는 5년 내로 과업을 이루고 진보넷을 나갈 생각이었다. 올해로 4년찬데 연대전선은 커녕 하루하루 일에 허덕인다.

 

※ 논외로 업무시간 대비 소셜 미디어/뉴스 읽기에 쓰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소셜 미디어를 거의 접다시피했다. 그랬더니 업무시간 외에도 거의 안 들어가게 됨... 막 중독돼서 하루종일 그거나 하고 있고 그랬는데... 물론 모든 곳에서 업무관련성을 뽑아내는 나이지만...<

 

그보다< 선생님이 필요해 좋은 기획자 있으면 소개시켜죠

 

;ㅁ;

 

;ㅁ;

 

아... 이러지 않기로 했는데........<

블로그에 글 쓸 때 요지 외에 너무 쓸데없는 말이 많아서 앞으로 안 그럴라고... 앞의 포스트는 그래서 각 잡고 뽷 뽷 쓰다가 마지막에 가서 붕괴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얘기를 마음껏 쓸 수 없기 때문에 내가 언론사에 기고를 안 하는 거라고!!!! 못 해 먹겠따고!!!!! 중간에 딴 얘기 못 하게 하는 그런 글쓰기 너무 마음이 힘들어....ㅜㅜㅜㅜㅜㅜㅜㅜ

 

하지만 평생 이렇게 살 순 없으므로... 효율성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이기에... 왜냐면 살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게 뭐냐. 그보다 일선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있는지 알 게 뭐냐고. 가령 우주선을 탈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백년 바라보고 납짝 업드려서 내실을 다지며 천천히 활동해야 한다고 말하는 내가 우주선을 탈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우주선 타고 날아가 버리지 활동은 무슨 활동이야 나 하나 쯤이야 백년대계에서 나 하나쯤 빠지는 것 쯤이야<

 

암튼 효율적으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싫어....ㅜㅜㅜㅜㅜㅜㅜ

 

아 싫은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니야......ㅜㅜㅜㅜ 나는 낭비적인 사람이야....ㅜㅜㅜㅜ

 

사실은 재충전도 이런 식으로 해....ㅜㅜㅜㅜㅜ 시간 다 쓸데없이 막 쓴다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러니까 그런 시간 없으면 뽷! 뽷! 지금보다 약 삼 배쯤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쓸모없는 시간을 소요하지 않는 나자신이란 존재할 수 없으므로 이미 삼 배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가정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 거기에 나는 없다<

 

그러니까 이 꺽쇠<는 나를 상징하는 그런 표현인 것이다 내가 고유하게 개발한 게 아니고 나만 써.... 요즘에 아무도 안 써 너무 하는 거 아냐?! 너무해 흥!! 버려졌어!! 마구 쓰임당하다가!!! 좋다고 재밌다고 아무데나 막 쓸 땐 언제고 이젠 아무도 안 써!!!!

 

암튼 요점은 좋은 기획자 선생님이여 이리 콤... 우리 애인도 회사에서 일하는 개발자라서 너네 회사 기획자를 나에게 소개시켜주고 내가 기획한 것의 인터페이스 좀 손봐 주면 안 되냐고 은근히 물어보니 돈 안 주면 안 된다고... -_- 씨부럴... 돈이 있으면 내가 쓰지!!! 내가 쓰지 펑펑펑펑!!!! 돈 쓸 구석이야 셀 수 없이 많다고....<

 

이런 자원활동가를 뽑아볼까...ㅜㅜㅜㅜㅜㅜ 진보넷으로 따지자면 프로그래머들은 프론데 기획자는 너무 아마추어야. 아마추어인 기획자의 마인드를 살펴보자면 어디서 배운 바도 없고 검증받지도 못한 설계가 그대로 밖으로 나가는 게 너무 부끄럽고 스트레스야...

 

하지만 기획자가 본디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아니고 다들 이럼. 예전에 너무 답답해서 뭐 들으러 갔는데 잘 베끼는 방법 가르쳐주고 앉았음. 암튼 누가 와서 만들어달라는 게 아니고, 전문가의 터치라는 게 있잖아, 그냥 내가 한 거 보고 이건 없애고 이건 옮기고 이런 식으로 한 번 가르쳐 주면 내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백배 성장할 것이다< 

 

젊은 시절의 나는< 왜 선생이 필요한지 정말 몰랐다. 동료가 필요하지 선생은 필요없었다. 그것은 오프라인에서 아무도 별로 가르침을 안 줘서 그랬긔. 하지만 여튼.......ㅜㅜㅜㅜㅜㅜㅜㅜㅜ 고만둬.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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