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퐝당 사건

 

설겆이를 하다가 실수로 식칼을 건드렸는데,

아뿔싸! 씽크대 아래로 떨어지더니 발등을 찍고 옆으로 튕겨났다.

그 순간.

마치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장면이 연출되다니.

찍힌 상처에서 피가 말 그대로 분수처럼 주루룩 솟는 것이었다.

아프긴 한데 너무 신기해서, 야 이렇게도 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사람들이 액땜 한 거랜다. 그랬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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