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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면 충분하다! - 바람난 자전거 21차 라이딩

이번 주에는 광교산으로 벚꽃 구경을 갔어요.
쉬엄쉬엄 달리려고 했는데...헬기장까지 올라갔다왔네요...ㅠ.ㅠ
폰카라 화질이 구립니다...^^

바람난 자전거의 공식 괴물, 아니 짐승입니다..-_-;

열심히 떼지어 달리고 있네요.

이 아저씨는 우리 멤버가 아닙니다 --;

뒷모습이 멋지군요...^^

다들 자기 페이스에 맞춰 잘달리고 있습니다.^^

아...벚꽃 길 너무 예뻐요~^^

옷이 이렇게 펄럭이다니...몰랐네요...--;

짐승, 짐승...-_-;

사람들의 꾐에 빠져 헬기장까지 가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좌측 하단에 풍림아검 님이 올라오고 있는게 보입니다...;;

초반에 버닝해서 지쳐버려서 쉬고 있습니다....한 20분은 쉰듯...ㅋ


오오...풍림아검 잘타고 갑니다...노익장과시? -_-;

드디어 정상!!!


헬기장 기념사진 찰칵!! 짐승 비휴지사님은 일찌감치 올라와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단체사진이 빠질 수가 없죠...^^

하늘이 파랗고 좋습니다...하지만, 날씨가 좀 이상하다는...지금은 4월인데 -_-;

먹어야죠...먹는게 남는 겁니다!! 오리탕을 먹었습니다...ㅋㅋ

마지막 사진을 위해 자전거 배치중...ㅎ

다들 참 징그러 귀여우십니다...--;

오오...비휴지사님 뭔가 포스가 느껴집니다...ㅋㅋ


하늘과 구름이 멋져요...ㅎ

운치가 넘치는 풍림아검님...ㅋ

죄송합니다...본인이 부끄러워 하실까봐 얼굴은 좀 가려드렸습니다...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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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즐거운 바람난 자전거 정기 라이딩이었습니다...^^
이번 주 4월 18(토)에는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떼잔차질을 하려고 합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일단 작은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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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놀이 - 경기도청 앞

예산이 없다고 편의증진 조례안을 날치기로 통과하더니, 벚꽃 축제할 돈은 남아 도는가 봅니다.
벚꽃은 그저 벚꽃으로만 즐기면 좋을 텐데...여기저기 뭔 행사를 많이도 하더군요.
자연은 참 좋은데, 장소가 경기도청인 건 별로였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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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교육, 경쟁교육 심판의 날! 53차 수원 촛불 문화제

어제는 MB교육, 경쟁교육 심판의 날! 이었습니다. 우리의 바람대로 이명박식 특권교육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교육감 선거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앞으로도 수원 촛불을 통해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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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당선자에게 바란다.

<사진출처 : 뉴시스>


먼저 당선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하지는 못했지만, 교육감 선거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봤습니다. 개인에 대한 관심이라기보다는 범민주 단일후보이기에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개표과정을 마음 졸이며 지켜보았고, 당선이 확정된 순간 모두들 기뻐했습니다.

어쩌면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서울시 교육감 선거 패배이후 경기도 교육감 당선자는 이제 진보진영의 상징이 된 것입니다. 이번 승리를 바탕으로 분명히 진보진영은 희망으로 가득차 있을 것입니다.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지요.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경기도 교육감으로서 어떤 행동을 하는가에 따라서 진보진영은 더욱 지지와 응원을 보낼 수도 있고, 비판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이의 마음을 충족시킬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최소한 선거 공약만큼은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외부의 요건으로 인하여 못지키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겠지요. 그런 경우에는 솔직하게 이행하지 못한 이유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것들로 신뢰가 쌓입니다.
진정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만들어 주십시요. 교육감이라는 높은 직책이지만, 개인만의 힘으로는 부족할 수도 있고, 1년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라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분명 사람들은 지지하고 연대할 것입니다. 경쟁과 효율이라는 미명아래 아이들을 옥죄고 있는 이명박식 교육을 바꾸어 내야 합니다. 아이들이 숨 쉴 수 있게, 사람답게 살 수 있게, 공부하는 기계가 아닌, 자유롭게 생각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해주세요.
오늘은 너무나 기쁜 날입니다. 당당하게 반 MB라는 타이틀을 걸었던 김상곤 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된 것입니다. 이 기쁨을 계속해서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십시요. 언제나 항상 연대하고 지지하겠습니다.

덧) 기회가 된다면 수원 촛불에 한번 나오시는 것은 어떨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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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MB 교육 심판하는 날!

<만평 : 진보신당>


지난 3월 31일 일제고사가 치뤄졌습니다. 그들은 학업성취도 평가 혹은 교과학습진단평가라고 보기 좋은 말로 치장하고 있지만, 결국 아이들을 줄세우는 일제고사가 맞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을 하지는 못하고, 무조건 국영수를 중심으로 성적으로 줄세우기를 하는 것은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습니다. 경쟁과 효율이라는 단어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지만, 결국은 사교육을 조장하고 0교시 수업이나 방과 후 수업으로 아이들을 숨쉬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이 것은 지난 10월 치뤄졌던 일제고사의 결과를 통해서도 드러납니다. 성적에 대한 압박으로 일부학교에서는 성적을 조작하고, 일제고사 불참을 유도했다고 현직 교사가 3명은 파면, 4명은 해임당했습니다. 일제고사를 거부한 교장을 정직 3개월이라는 중징계에 처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데로 스스로의 진단을 위해서라면, 시험선택여부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의 일제고사는 학부모도 참여여부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도달/미도달이라는 형식으로 표시한다고 하지만, 이것도 얼마나 아이들에게 좌절감을 주겠습니까?
<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아이들을 보면 무엇을 꿈으로 살아가는 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추어 꿈을 키우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쉽게 돈을 버는 직업을 구할 수 있을까라는 것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돈을 잘벌려면 결국 좋은 학벌을 가져야 하는 나라에서 아이들은 좋은 대학가기 위해 12년동안 죽어라 공부만 하고, 대학에 가서도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4년 내내 공부만 해야 합니다. 이것이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요?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요? 결국 공부하는 기계, 돈버는 기계만 만들 뿐입니다. 교육은 기계가 아닌 '사람'을 만들어야 합니다.

결국은 지금의 교육정책이 바뀌어야 합니다. 경쟁, 효율, 사교육 조장하는 MB식 교육정책이 아닌, 아이들을 위한, 서로 공존하고 협동하는 마음을 키우는 교육을 만들어야 합니다.

내일은 경기도 교육감 선거일입니다. 서울 교육감 선거와 똑같이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모두 투표에 참여합시다. 우리들의 힘을 보여줍시다. MB 교육 반드시 심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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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록난 녹색성장 일자리 창출효과


모두가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에 불안해 하고 있을 때,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해서 엄청난 일자리 창출을 한다는 것이 과장이라고 뽀록났다.

<관련기사>
"정부 일자리정책 효과 과대추정"(연합뉴스)
정부 일자리 창출효과 ‘허수’(경기신문)
"녹색성장 일자리 창출효과 과장됐다"(경인일보)

관련기사의 내용에 따르면 경기개발연구원의 김을식 책임연구원이 '주요 일자리 창출 정책의 한계와 개선과제'을 통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5배나 과장되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일자리, 일자리를 외치면서 모든 정책을 통해서 어마어마한 일자리 창출을 말했던 정부와 한나라당은 완전 거짓말쟁이가 된 것이다.
녹색성장을 통해서 10년간 35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했으나, 이를 위해서는 매년 8~9%의 경제성장을 해야 한다는데, 지금의 현실에 비추었을 때 과장이 심하다. 또한 새로운 사업으로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하더라도, 다른 부분에서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경우를 고려하지 않은 결과이다. 결국 그들은 우리에게 또 거짓말을 한 것이다.
지난 언론악법을 통해서도 일자리가 생긴다고 하더니, 그것이 거짓으로 밝혀지자, 언론 주변의 상인들이 늘어난다고 이야기하던 게 생각난다. 근거도 없는 일자리 창출효과를 선전하는 것은 완전 사기아닌가?
김을식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개입이나 역할이 부족한 것보다 '잘못된 개입'이나 '지나친 개입'이 더 큰 문제를 가져 온다"며 "정부의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은 일자리 위기 계층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내수진작.공급촉진 등 간접적 역할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라며 MB정부의 잘못된 개입을 꼬집었다.
이런 연구원을 좀 발굴해야 할텐데. 조금은 안쓰럽기도 하다. 저 연구원이 계속 살아 남을 수 있을 지에 대해서. 지난 대운하관련하여 양심선언을 했던 김이태 연구원이 보복성 징계를 받았던 것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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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결국 경기도 교통약자 외면

<사진출처 : 노컷뉴스>

어제 <장애인 단체가 교통약자 조례안에 반대하는 이유는?>를 통해서 경기 도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말했었는데요.
결국은 경기 도의회에서 장애인단체들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껍데기만 남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조례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온통 한나라당만 존재하는 도의회에서 교통약자들에 대한 배려는 없는 것이지요.
그들에게는 장애인을 위한 돈보다는 '경제살리기'를 위해 재벌에게 퍼주는 돈이 더 중요한 모양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축소시키는 정부인데, 더이상 할말이 있을까요?

과연 경제를 살릴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경제라는 것을 살리는 게 대외적인 수치가 아니라, 국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그들이 말하는 경제라는 것은 1인당 GNP로 이야기되는 평균값을 이야기하는 것일테니까요. 전체적인 파이가 커지면 뭐합니까? 빈익빈 부익부가 계속되는 한 그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경제'인 셈입니다.
가능성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들말대로 경제가 살아났다고 하면, 장애인들에게 노력을 하지 않아서 가난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할 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들에게는 가난한 자는 게으르고 노력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니까요.


<경기도청 앞 규탄 집회>


오늘 3시에 경기도청 앞에서 이에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한나라당. 경제의 논리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한나라당. 얼마나 오래가는 지 어디 두고봅시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말로만, 그리고 동정과 시혜로서 장애인을 바라보고 위하는 척 좀 하지 맙시다. 4월 20일 하루만 장애인에게 선물주고 웃어주고, 친한 척 하는 정치인들이 과연 누구인지 한번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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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단체가 교통약자 조례안에 반대하는 이유는?

<사진출처 : 뉴시스>

경기도의회가 발의한 '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안'에 장애인 단체가 반대하고 있다.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 약자들의 이동에 도움이 되기 위한 조례안에 장애인 단체가 반대하는 것은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  이유는 교통약자 조례안이 장애인 당사자들의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달 23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처리된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 조례안'은 도의회 한나라당 의원 3명(조양민·김경호·신광식의원)이 장애인단체들과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발의한 것이다. 특히 가장 시급한 문제인 저상버스와 관련하여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확답을 하지않은 것이다. 결국 이번에 발의된 '교통약자 조례안'은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것.
도 관계자가 예산이 없다고 한 이유는 저상버스구입보조율이 현재는 국비 50%, 도.시비 50% 였으나 내년부터 국비 40%, 도.시비 60%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경제살리기를 명분으로 부자들은 살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무시하는 것이다.
언제나, 장애인 이동권과 관련되면 나오는 말이 있다. "예산이 없다", "더 시급한 문제가 있다" 등등 그러나 이번 30조에 육박하는 슈퍼 추경을 생각한다면 돈이 없다는 말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결국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부자들의 세금을 감면하고, 쓸데없는 곳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다. 이동할 수 없는 장애인에게 이동권은 생존권이다. 비장애인에게는 학교와 직장을 가는 것이 별 문제가 아니지만, 장애인에게 여전히 벽이다. 학교와 직장에 가지 못하는데, 교육과 생계는 어떻게 해결하나?


<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에이블뉴스>

특히 서울의 경우에도 저상버스는 3.1%에 불과하며, 운행되고 있는 저상버스도 사진처럼 장애인들이 타고 내리는 걸 보지 못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또한 서울의 저상버스 도입도 결코 서울시가 착해서 내어준 것이 아니다. 장애인단체에서 끈질기에 몇년간을 요구하였기에 마지 못해 들어준 결과에 불과하다. 더욱 더 확대하지는 못할 망정, 껍데기에 불과한 조례안을 발의하다니. 그들에게는 전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민은 없는 것이다.



현재 경기도청 앞에서 교통약자 연대회의 소속 장애인들이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어제는 52차 수원 촛불 문화제를 도청 앞에서 함께 진행하였다. 있는 자들을 위해서는 온갖 돈을 주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는 예산 절감을 일삼는 정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국가인권위를 국제기구들의 온갖 만류에도 불구하고 축소하는 나라. 도대체 누구를 위한 나라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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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윤도현 밴드), 세상을 향해 독설을 내뿜다


얼마 전 3월 24일 윤도현 밴드(이하 YB)의 새 앨범이 나왔다. 사실은 '이하나의 페퍼민트'를 통해 알게되었다. 과거에는 YB에 관심이 많았지만, 갈수록 사회에 대한 비판이 약해지는 가 싶어서, 관심을 줄이고 있었고, 그냥저냥 보고 있는데...

왠걸~? YB가 다시 강해졌다. 음악적으로 강해진 건 잘 모르겠고, 가사의 내용이 장난이 아니다. 마치 2집의 '이 땅에 살기 위하여'를 듣는 기분이다. 일단 '88만원의 Losing Game'의 가사를 감상해보자.
너의 시뻘건 거짓말 달콤하고 헛된 기대들
믿을 수 없는 약속들

88

하루하루 겨우 살아가네 희망은 멀리 사라졌네
구석진 공장의 낡은 기계처럼 그렇게 살아가네

어차피 내일은 없어 집어쳐
아둥 바둥 해봤자 소용없어

88만원 손에 쥐고서 도대체 뭘 해야하나
스무살의 꿈은 사라지고 디비 디비 잠만 자네

어차피 내일은 없어 알면서
아둥 바둥 해봤자 소용없어
A-yo just play the rock&roll

어차피 내일은 없어 집어쳐
아둥 바둥 해봤자 소용없어

It's losing game It's losing game

88
'88만원 세대'라는 책이 히트(?)한 뒤, 지금의 세대를 88만원 세대라고 분류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다. 비정규직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다.
"너의 시뻘건 거짓말 달콤하고 헛된 기대들 믿을 수 없는 약속들" , 강하다. 여기서 '너'라는 것이 누구인 지는 밝히지 않아도 알 수 있으리라. 747 공약, 경제살리기, 일자리 창출, 많은 약속들이 난무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인턴'과 비정규직 일뿐이다. 그래서 losing game이라는 표현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모두가 질 수 밖에 없는, 1%의 사람들만 잘 살아가고, 99%의 사람은 비참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losing game이다.
다음은 '깃발'이라는 곡이다.
(Naration)
힘 없는 자들의 아우성 속에서
들끓는 나의 뜨거운 피를 느꼈다
고맙다 형제들이여
깃발을 들어라 승리를 위하여

raise the flag of victory to the sky
for all the little people kick it

바로 지금이야 이제 모두 다 일어나
울고 있었다면 눈물을 삼켜버려라

일어나 앞으로 가 뭘 원해 다 가져가

배고픔과 슬픔 하루 이틀 일이 아냐
바뀌지 않는 건 절대로 바뀌지 않아

일어나 앞으로 가 뭘 원해 다 가져가

맞서 싸워 두 주먹 쥐고 깃발 들어 어 do it again
쓰러지거나 넘어져도 깃발 들어 어 moving again

사랑해 친구들아 고마워 형제들아 고마워

쓰러진 담장 아래에도 꽃이 피네
무너진 지붕 위에도 해가 뜨네

맞서 싸워 두 주먹 쥐고 깃발 들어 어 do it again
쓰러지거나 넘어져도 깃발 들어 어 moving again

일어나 앞으로 가 뭘 원해 다 가져가
일어나 앞으로 가 뭘 원해 다 가져가

쓰러진 담장 아래에도 꽃이 피네
무너진 지붕 위에도 해가 뜨네
"힘 없는 자들의 아우성 속에서 들끓는 나의 뜨거운 피를 느꼈다" 용산 참사를 통해 불거진 철거민 문제에 대한 비판이다. 직설적이다. 절대로 돌려서 이야기 하지 않는다. 과거의 윤도현이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

다음은 '후회 없어'라는 곡이다.
넌 말했지 철없는 나를 보며
이 세상은 그런게 아니라고
또 그렇다고 너의 뜻대로 나 살순없잔아
비겁한 세상 비내린다면 그 비를 맞겠어
날 가로막고 내눈가리고 내 숨을 조여와도
후회없어 걸어왔던 날들 이젠 다시 시작이야
끝이없는 험한길이라도 이대로 난 걸어가
그것뿐야 그것뿐야
촛불 든 손으로 거리에서 밤을 지세워도
친구들아 나를 걱정하지마
익숙해졌어 누가머라해도 살아갈수있어
피할수없어 이미시작했어 나 견딜수 있어
날 가로막고 내눈가리고 내 숨을 조여와도
후회없어 걸어왔던 날들 이젠 다시 시작이야
끝이없는 험한길이라도 이대로 난 걸어가
그것뿐야 그것뿐야
후회없어 걸어왔던날들 이젠 다시 시작이야
끝이없는 험한길이라도 이대로 난 걸어가
워워워 워워워 워~ 워워워 워워워 워~
워워워 워워워 워~ 워워워 워워워 워~
이건 완전 촛불들을 위한 곡이다. 촛불 집회에 한번이라도 나왔던 사람들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곡들이다. "날 가로막고 내눈가리고 내 숨을 조여와도" 전경들이 우리를 가로막고, 언론을 장악하려 하고, 구속하고 연행한다 하여도 후회하지 않겠다는 거다.

이번 YB 앨범, 대 만족이다. 음악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기에 듣기 거북하지 않고 가사가 좋으면 그만이다. 윤도현이 '러브레터'를 관두면서 말이 많았었다. 어쩌면 이번 앨범은 그 소문에 대한 반증일 수도 있다. YB도 이제는 더이상 참지 못했었나보다. 그 누구도 지금의 상황을 참지 못하는 거다. YB,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계속 할 수 있기를.

마지막으로 2집에 수록되어있는 '이 땅에 살기 위하여' 가사를 소개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박노해 시인의 시로 노래를 만든 것이다. 10년이 넘은 노래이지만, 지금의 현실과 전혀 다르지 않다.
찬 시멘트 바닥에 스치로폴 깔고
가면 얼마나 가겠나 시작한 농성
삼백일 넘어 쉬어 터진 몸부림에도
대답하나 없는 이땅에 살기 위하여
일본땅 미국땅까지 원정 투쟁 떠나간다
이땅에 살기 위하여 살기 위하여
이땅에 발딛고 설 자유조차 빼앗겨 빼앗겨
지상 수십미터 아찔한 고공 농성
지하 수백미터 막장 봉쇄 농성
식수조차 못먹고 말라 쓰러져가며
땅속에다 허공에다 울부짖는다 울부짖는다
이땅에 살기 위하여 햇살 가득한 거리에 숨어
수배자로 쫓기고 쇠창살에 갇혀가며
우리는 절규한다 기꺼이 표적이 되어
뜨거운 피를 이땅 위에 쏟는다
우리가 태어나고 자라온 이땅
우리의 노동으로 일터 세운 이땅에
사람으로 살기 위하여 사랑으로 살기 위하여
저 지하 땅끝에서 하늘 꼭대기까지
우리는 쫓기고 쓰러지고 통곡하면서
온몸으로 투쟁한다 피눈물로 투쟁한다
이땅의 주인으로 살기 위하여
이땅의 주인으로 살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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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촛불 1명이 또 연행되었습니다.

작년 8월, 연행자를 석방하라던 봉태규~우 님이 연행되었습니다.

수원지역에서 촛불 집회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봉태규~우 님이 연행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미 작년 9월말에 3인의 활동가에게 매주 수요일마다 촛불 집회를 개최했다는 이유로 소환장을 발부했었습니다. 그리고 12월에 봉태규~우 님에게 소환장을 추가발부했고 이에 끝까지 응하지 않자 친구 집에서 연행이 되었답니다.

촛불집회를 방해하고 공안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경찰 소환 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경찰소환은 문제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찰에 불려나간다는 것만으로도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경찰은 한번 찔러보는 거지요. 그런데, 그들말대로 촛불집회가 불법이라면 궁금한게 있습니다. 수요일마다 촛불집회를 하면 항상 주변에서 어슬렁 어슬렁 거리는데, 당신들말대로 불법이라면 그 자리에서 촛불집회를 못하게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촛불집회가 불법이라고 생각하면 그 불법을 막으려고 해야지요. 당신들 말대로라면 당신들은 불법을 방치하는 거 아닌가요?

그들은 눈치를 보고 있는 겁니다. 촛불집회를 전경을 동원하여 해산시키면 수원역을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지탄을 받을까봐 정작 촛불집회할 때는 가만히 있다가, 이제와서 이런 지랄들을 하는 겁니다. 지난 12월에는 다산인권센터 이메일을 감청한 적도 있습니다. 제가 집회에서 사복입고 사진찍는 사람들에게 항상 말하는 것이 있지요. 정정당당하게 경찰복이랑 이름 밝히고 찍으라고. 스스로 부끄럽다고 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스스로 정당하지 못한 수원촛불 탄압을 중단해야 합니다.

여 기저기서 연행되고 구속되는 것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무감각해질까봐 입니다. 연행되고 구속되는 것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사람들이 무감각해지고,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게 될까봐입니다. 명백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이번 촛불시민 연행은 수원촛불을 탄압하려는 겁니다.

이제 다시 경찰들이 미친듯이 날뛰려나 봅니다. 동네 치안은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면서 촛불 집회에만 병력을 낭비하는 경찰. 이젠 제발 정신을 좀 차려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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