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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36개월 무렵과 42개월 무렵

어제 아루 집에 오랜만에 들렀다. 둘째 해람이는 6개월만에 우람해지고 아루도 많이 컸다.

연우가 젖떼고 그런대로 잠도 자게 된 후에는 하도 블로그 업뎃을 안해서

진짜 나중에는 어땠는지 기억도 안 날것 같다.

 

아루가 6개월 차이라 비니는 내가 전에 와서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던데

그걸 빌려서 적어놓자.

 

36개월 무렵: 감정 기복이 심하다.  웃었다가 바로 울었다가.

 

42개월 무렵: 자아가 강해졌다. 감정 기복 보다도...

뭐뭐 해라~ 하면 대부분 돌아오는 대답은 싫어!

아침에 눈 뜨고 나와 나나 할머니가 식탁 차리는걸 보면

나 밥 안먹을거야!

세수하고 이닦으라고 화장실에 집어 넣으면

물장난. 물장난 하던거 떼어 놓으면 대성통곡과 발버둥.

그럼 들어가서 해 봣!

그러고 한 5분 숨돌렸다 들어가보면 이젠 머리에 혼자 비누칠하여 거품이 두둥.

수습 좀 해주려고 하면 울면서 이불 깔아놓은 안방으로 돌진...

 

지금 연우는

1. 뭘 허용해줄거면 아예 토를 안달아야 하고

2. 그렇지 않은것은 규칙으로 써 붙여야 한다.

 

 

지지난 주에 친정가서 애 목욕시키고 나왔더니

엄마가

" 넌 왜 애랑 싸우냐" 고. 드디어 이렇게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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