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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기억하기 위한 포스팅.

 

미분방정식 교재를 나한테 익숙한

M. Braun책으로 하고 있다.

1학기용으로 수학은 쉽고 무리없기에

학생들도 그렇게 어려워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가 보다.

우선 학생들은 기본적인 미분, 적분을 너무 어려워해서

그걸 바탕으로 뭔가 풀어가는 것은 더욱 어려워한다.

나는 어떤가 하면  잘 모르는 정수론은 ZL에게 과외받아서

천천히 가르치는데 비해

미분방정식은 너무 낯익은거라 어려운 부분이든 쉬운 부분이든

일정한 속도로 쑥쑥 진도를 나가 버린다.

 

더구나 최근 몇주간 하고 있는

series solution, 솔직히 별로 쓸모없다고 생각하는데

조금은 기계적으로

그냥 죽 까다로운 경우까지 진도를 나가버렸다.

사실 조금만 다루고 건너뛰어서

라플라스 변환으로 푸는걸로

들어가는게 내용도 재미있고

실제로도 의미가 있었을텐데.

 

그리고...

어제 머리를 새로 자르고 미용사가 드라이해준 머리를 한 채

학생들을 만나려니까 괜히 쑥스러워서

오늘따라 시선도 안 마주치고

시험에 대해 징징거리는 코멘트들도

싸악 무시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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