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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집에서 정식을 차려 먹었다. 가재미 구이, 명란 젓, 곰국, 우엉조림, 김치, 김, 무우초절임...내가 쓰는 밥상이 좀 작은 탓도 있지만 진짜 밥상이 비좁더라. 사실 나는 혼자 라면 끓여 먹더라도 신문지 깔고 냄비 채로 먹는 스타일은 아니고 그릇에 담아서 먹고 밥 먹을때도 국이랑 와꾸를 딱 잡아서 먹는 스타일이긴 하다.
요즘에야 뭐 집에서 밥 먹을 일이 거의 없긴 했지만 하여튼 오늘 생선도 굽고 이것 저것 차려놓고 먹는데 별로 맛이 없더라. 사무실에서 북적거리면서 먹는게 습관이 되서 그런가? 누구는 나더러 '엄마병'에 걸렸다고 그러더라만 내가 준비한 음식을 딴 사람들이 맛나게 먹는게 더 좋긴 하다--;; 혼자 이것 저것 해서 먹는것 까지는 그냥 했는데 설겆이 할라니까 팍 짜증이 나더라 원.
앞으로도 집에서 밥 먹을 일이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은 없는데 나의 식사 정책을 그냥 대강 있는데로 챙겨 먹기로 바꾸어야 하는지 품위 유지 정책을 계속고수해야 할 런지 모르겠다. 우짜쓰까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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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si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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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 저와 매우 비슷한 식사기조를 가지셨군요. 평소의 제 생활양식과는 일관성이 떨어지는 것이라, 주변인들이 매우 의아하게 생각했어요. 근데... 엄마병(일명 살림병) 환자들은 대개 엄마들처럼 잔소리도 심하던데... molot도 ? -.ㅡ+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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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유지정책은 유지하되 정식 메뉴를 좀 바꿔보시죠~ ^^ 조금 무거워보이네요. 게다가 곰국과 가재미구이는 안 어울려용 -_-;저는 기조까지는 없지만 피치못할 사정으로 집에서 라면을 끓여먹어야 할 때는 국물이랑 면을 따로 끓여요. 나름대로 격조를 찾는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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