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2016/12/02
- ScanPlease
- 2016
-
- 2013/12/15
- ScanPlease
- 2013
-
- 2013/12/09
- ScanPlease
- 2013
결국 오늘 병원에 갔다.
부대에 있을 때, 이등병때 병원에 간 적이 있는데, (2004년 11월)
그때 이후로 내가 아파서 병원에 간 것은 처음이다.
나름대로 생각하기로는 이거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병원에 갈때까지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먹었다.
나는 병원 점심시간이 12시에서 1시까지일 줄 알고 1시에 갔는데,
내가 간 병원은 12시 30분에서 1시 30분까지 점심시간이었다.
그래서 그 30분과 다른 환자들 진료하는 것까지 해서 1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머 기다리는 것은 괜찮다.
근데, 의사한테 증상을 말했더니...
의사가 하는 말이
"장 운동 조절하는 약 3일치 지어드릴테니까, 먹고 그래도 안나으면 다시 오세요."
아니, 이거는 무슨 자세인가... 같은 내용을 말하더라도,
"장 운동 조절하는 약 3일치 지어드릴테니까, 먹고 다시한번 오세요." 라고 하지 않나?
그래서 내가 답답해서,
"저 토요일 밤부터 배가 너무 아파서 잠도 제대로 못잤는데요."라고 했다.
그러자 의사가 하는 말이
"나이도 많지 않으니, 일단 약 드시고, 그래도 아프면 내시경 검사라도 하죠."
내가 처방 자체에 대해서 옳으니, 그르니 말할 처지는 아니니까 그건 그렇다고 치고,
내가 놀랐던 것은 의사가 무조건 다시오라고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통 한번이라도 더 오면 돈이 더 들어가니까, 일단 다시한번 오라고 그러던데,
이 분은 나의 증상을 너무 가볍게 본 것인지, (술병이라고...)
아니면 반드시 낫는다는 자신감이 넘치는 건지...
하여튼 내 말 다 무시하고, "그냥 약이나 쳐드셈." 이런 컨셉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집에 왔는데, 약을 먹기도 전에, 상태가 좋아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나름대로 병원비 생각해서 통장에서 10만원을 출금해서 갔는데,
약값까지 해서 6,500원 들었다. 싸니까 좋긴 하네.
댓글 목록
스머프
관리 메뉴
본문
병원비 싸니까 좋다고 할게 아니라, 아픈게 나아서 다행인거지..말하는게 왜 그렇게 노인네 같은지 원~ ㅎ
부가 정보
지각생
관리 메뉴
본문
명의구만. ㅋ좋아지고 있다니 다행이오.
곧 다시 술마시길 기대 :)
부가 정보
ScanPlease
관리 메뉴
본문
스머프 // 아니 이거 저보다도 강산의 변화를 한번이나 더 보신분께서 저더러 노인네라니.ㅋ지각생 // 한주 정도는 참아줘야 예의가 아닐까요? ㅋㅋ
부가 정보
디디
관리 메뉴
본문
아푸지 마라. 마셔야지 -ㅅ-)/부가 정보
ScanPlease
관리 메뉴
본문
네. 아프고 싶지 않아요.^^부가 정보
로이쿤
관리 메뉴
본문
감기가 한달째 가고 있어요... 이건 병원의 술수인건지... 에휴.. 병원비로 한 4만원정도 쓴거 같은데.. 약값까지..부가 정보
ScanPlease
관리 메뉴
본문
로이쿤~~~~ 저번에 MSN으로 불러도 대답도 없공.ㅋㅋ 너도 빨리 나아라.저번에 은행털던 날에는 01학번 ○○○군과 같이 갈려고 했으나, 그것도 실패했단다.
아마 ○○○군에게는 여기를 알려줘야겠지? ㅋ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