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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조금 남아있던 얼갈이된장국이 상한 것을 확인하고 나서
그것을 버리고, 미역된장국을 했다.
미역은 저번에 사둔 100인분짜리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이번에도 어쨌든 처음 시도해보는 요리이므로,
1인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재료 : 마른미역, 된장, 양파, 파, 팽이버섯
마른미역을 물에 불린다. 미역국을 이제는 많이 끓여봐서,
내가 한끼에 먹을 양이 어느정도일지 마른미역으로도 판단할 수 있다.
미역을 불리고 나면, 물에 씻어서 냄비에 넣는다.
된장을 크게 한스푼 퍼서 넣고, 물을 두컵을 붓는다.
양파 0.5개, 파 조금을 썰어서 넣고, 팽이버섯도 넣고 끓인다
끓기 시작한 뒤로 5분쯤 더 끓인 후에 불을 껐다.
끝
평가
1. 난이도
이 요리 역시 재료를 일단 다 냄비에 넣은 후에, 끓이기만 하면 되므로
매우 쉬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2. 간
사실 중간에 소금이나 간장을 넣는 일이 없는 요리임에도, 내가 느끼기에도 좀 짰다.
이렇게 된 이유는 미역을 빡빡 씻지 않아서 소금기를 제거하지 않았는데,
된장도 어느정도는 짜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할 때는 미역을 최대한 빡빡 씻어야겠다.
3. 물 두컵
분명한 건 내가 좀 많이 먹는다는 사실이다.
이거 물 두컵 넣고 끓였더니, 된장과의 비율은 괜찮은 듯 했는데,
사실 둘이서 한끼 먹어도 되는 양이었다. 그러나, 혼자서 한끼에 다 먹었다.
(남은 밥도 좀 많았다는 거~)
4. 총평
맛있기는 했는데, 좀 짜서 그런지, 약간의 회의감이 들었다.
그냥 미역국을 해먹어도 되는데,
굳이 된장을 풀 필요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댓글 목록
염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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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이랑 된장은 궁합이 잘 안 맞는 것 같던데요. 미역된장무침이면 모를까. 그리고 미역국엔 파를 넣지 않는 게 낫더라구요. 마지막 총평에 동감.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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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둥이 // ㅎㅎ 네. 근데 미역된장무침도 별로 안 어울릴 것 같아요. (안해봐서 모르겠지만요.ㅋ) 파는 미역국에는 안어울린다는 거 아는데, 된장을 썼기 때문에, 실험삼아서 조금만 넣어봤어요. 근데, 정말 조금만 넣어서 그런지, 티도 안나더라고요.ㅋ 파를 넣지 않는 게 낫다는 데에는 동감해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