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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 분단》중문판 《아주주간》 2019년 10대 도서 선정

2019년 12월 《사상의 분단》 중문판이 《아주주간》 신간 코너에 소개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얼마후 그 기사를 썼던 홍콩 기자를 대만에서 만나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 2020년 1월 초에 《아주주간亞洲週刊》 2019년 10대 도서(비소설부문)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https://www.yzzk.com/article/details/%E7%89%B9%E7%A8%BF/2020-03/1578558453138/%E4%BA%9E%E6%B4%B2%E9%80%B1%E5%88%8A2019%E5%B9%B4%E5%8D%81%E5%A4%A7%E5%A5%BD%E6%9B%B8%E6%8F%AD%E6%9B%89/%E5%B0%88%E9%A1%8C/%E5%8D%81%E5%A4%A7%E5%A5%BD%E6%9B%B8

 

매년 발표되는 10대 도서는 소설/비소설 부분으로 나누어 열 권씩 선정된다. 

 

현실적으로 남한의 상황은 사상계의 부재하에 논의가 매우 어려운 구조라면, 홍콩과 대만은 상대적으로 자생성을 갖는 지식공간이 유지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에서 출판된 이 책은 '진영진'이라는 양날의 칼의 존재로 인해 《사상의 분단》에 대한 독해에 일정한 문턱이 존재하고, 이와 관련한 논의가 그다지 개방적이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2019년 11월 홍콩에서 가졌던 출판기념행사에서의 느낌이 좀더 진실된 것이었음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진영진과 박현채로부터 다소 거리를 둘 수 있었던 홍콩의 지식장이 흥미롭게도 진지한 개방적 토론을 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이다. 

 

2020년 새해는 작은 위안으로 이렇게 시작된다. 

 

참고로 역대 《아주주간》 선정 10대 도서 목록은 다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익히 알고 지내온 여러 선배들, 선생님들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zh.wikipedia.org/zh-tw/%E4%BA%9E%E6%B4%B2%E9%80%B1%E5%88%8A%E4%B8%AD%E6%96%87%E5%8D%81%E5%A4%A7%E5%A5%BD%E6%9B%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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