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7/08/17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8/17
    밤펜
  2. 2007/08/17
    가을
    밤펜

  -어머니께

 

 

못생긴 발로

받쳐든 짐이 무거워

시를 쓸 수 없네

핏줄 성성한 발로

다시 펜을 들어도

나는 아니다 

뭉툭한 뼈마디

아무짝에 쓸모없는

다섯 발가락

금조차 희미한 네게

무슨, 두 손이 비웃지만

온 몸 머리에 이고

외진 길 돌아온 것이 발

못나 부르튼 두 개의 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가을

가을

 

 

 

과거는 저 너머라 아름다운가

헤어진 이가 등 뒤에서 말을 건다

울며 싸우던 때가 그립지 않나요

그래 흘러간 것이 다 그렇다

막 대답하니 사라지고 없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